• 최종편집 2026-10-13(화)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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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밤 10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NH농협카드 LPBA 채리티 챔피업십 25-26' 결승전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가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친 김민아(NH농협카드)와는 상대 전적 2패로 열세였던 그가 승리할지 관심이 모아졌던 경기였다. 

 

피아비는 1세트 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11:3으로 우위를 점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김민아의 반격이 이어졌다. 피아비는 2점만 득점하는데 그치며 2:11로 경기를 내줬다.

 

3세트에서는 김민아가 두께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이 이어지고 집중력을 발휘한 피아비가 11:5로 승리했다. 4세트에서도 김민아는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기세가 오른 피아비가 11:1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피아비는 지난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2025-26' 우승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그는 통산 9번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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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비는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기회가 없어 보여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라며 “상대가 앞서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특히 피아비는 매일 두 시간씩 하는 러닝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최근 당구 연습에 전념하기 위해 거주지를 일산으로 옮긴 그는 “매일 일산 호수공원을 두 시간씩 뛰면서 체력과 집중력이 정말 좋아졌다”라며 “밖에서 계속 뛰다 보니 얼굴이 많이 타긴 했지만, 피부는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피아비는 최근 당구를 완전히 새로 배우는 중이다. 기존에 당구를 가르쳤던 코치를 떠나 성남에서 명지도자로 이름이 높은 임철 코치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지도를 받고 있다. ‘스트로크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 그는 “이전에 하던 것들을 모두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 코치는 피아비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해 주고 있다. 매 경기를 중계로 지켜본 뒤 전화로 테이블 상태와 공략 방법을 알려주고, 사소한 것까지 세심하게 피드백을 전해준다. 특히 임 코치와 함께 하면서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뱅크샷에 대한 두려움이 지워졌다. 그전에는 그냥 뱅크샷을 무작정 쳤다면 이제는 뱅크샷의 원리와 기술이 점점 몸에 스며들고 있다. 그 결과 이번 결승전에서 무려 9차례의 뱅크샷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피아비는 “이전에는 뱅크샷의 경로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몸의 느낌에 더 집중하고 있다”라며 “과거엔 뱅크샷이 약해서 우승 기회를 놓친 적도 있지만 스스로 많이 보완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같은 소속팀인 우리금융캐피탈의 주장 엄상필도 피아비에게 은인 같은 존재다. 엄상필은 본인도 PBA에서 활약하는 현역 선수지만 자기 시간을 빼서 늘 피아비에게 조언과 지도를 아끼지 않는다. 지금의 임 코치를 소개해 준 장본인도 엄상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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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비가 손가락으로 9를 만들어 9승임을 표현하고 있다.

 

피아비는 시상식에서 엄상필에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빠(엄상필)는 4년째 같은 팀에서 뛰며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국적이 달라도 세심하게 케어해주고, 영상까지 보면서 실패 패턴을 짚어준다. 덕분에 결승에서 예전엔 실패했던 공들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오빠는 정말 당구를 잘 치는 선수다”라며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더 멋지게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피아비는 “멘탈 관리가 가장 큰 과제였다. 나는 스스로 압박을 많이 주는 편이다”라며 “당구는 나 자신과 싸움인데, 예전엔 컨디션이 좋아도 스스로를 믿지 못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멘탈적으로 잘 싸운 것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피아비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와서, 인생이 바뀌고 너무나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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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비가 우승 후 판넬에 사인하고 있다.

 

피아비는 “이제는 양어깨에서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 나만 행복하자는 생각으로, 가족과 나를 위해 당구를 치고 있다”라며 “이젠 욕심을 조금 줄이고, 시간 날 때마다 봉사활동도 할 생각이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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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NH농협카드 LPBA 채리티 챔피업십 25-26'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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