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집연합회, 산청 수해복구 현장에 자발적 봉사단 파견
“아이들을 돌보는 손으로, 이웃을 보듬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지난 7월 26일 부산어린이집연합회 소속 28명의 어린이집 원장들이 경남 산청군의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된 이번 봉사활동은 진심 어린 연대의 발걸음이었다.
봉사단은 이른 새벽 부산을 출발해 장화와 장갑을 갖추고 복구가 시급한 현장으로 향했다. 붕괴된 건물터와 흙더미 속에서 주민들과 함께 건물 내부를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힘을 보탰다. 이 과정에서 봉사단은 단순한 노동을 넘어 주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따뜻한 시간을 만들었다.
현지 주민들의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에 원장들은 오히려 더 큰 위로를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원장은 “아이들을 돌보는 손으로 이웃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어 벅찼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봉사단은 현장의 필요를 고려해 소정의 현금 기부도 전달하며 정성을 더했다.
이날 활동을 이끈 박기남 부산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아이 하나하나를 소중히 돌보는 우리 원장님들의 마음이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도 닿았다”며, “무더위 속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우리의 땀방울이 산청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따뜻한 어른의 모습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봉사단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산청군 면장과 지역 어린이집 원장 3인에게도 깊은 감사의 인사가 전해졌다.
부산어린이집연합회는 이번 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며 “나눔과 실천의 교육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복구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희망과 연대의 가치를 전파한 소중한 사례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