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휴머니스트’ 위트컴 장군, 부산서 창작 오페라로 재조명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사람을 먼저 살렸던 한 장군의 이야기가 부산에서 다시 살아난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사단법인 부산창작오페라단(이사장 박영근)은 오는 4월 4일(토) 오전 10시 30분, 부산 금정구 홍법사에서 창작 오페라 「푸른 눈의 휴머니스트 리처드 위트컴 장군」 출판기념회 및 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3월 31일(화)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서 피난민 구호와 전후 복구에 헌신했던 리처드 위트컴 장군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 오페라 제작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다.
위트컴 장군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인물로, 특히 부산 지역에서 고아 보호와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인도적 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부산창작오페라단은 이러한 역사적 인물을 바탕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세계 보편의 예술로 확장하는 창작 오페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시민들과 그 첫걸음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부산창작오페라단 박영근 이사장은 “위트컴 장군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한 사람의 생명을 먼저 생각했던 진정한 휴머니스트였다”며, “우리가 오늘 이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이유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 인간애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출판기념회와 후원회 발족을 계기로 위트컴 장군의 숭고한 정신이 창작 오페라로 이어져,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와 공감하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1부 출판기념회와 2부 후원회 발족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저자 소개와 인사말, 축사, 책 전달식 등이 이어지며, 2부에서는 후원회 취지문 낭독과 위촉장 전달, 발족 선언, 공연 및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들에게는 도서 「위트컴 장군」 1부와 함께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 티켓이 제공되며, 행사 이후 오찬 및 교류의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부산창작오페라단은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부산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