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2(토)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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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운동에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이 문을 열었다. 사진작가 유보경 원장이 자신의 단독주택을 갤러리로 꾸며 조성한 ‘세종갤러리고운’이 3월 14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은 가족, 지인,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러리 앞마당에서 봄 햇살과 함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이춘희 전 세종시장, 김대곤 정책수석,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박영국 대표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 집에서 만나는 예술, 런던 내셔널갤러리 오마주 

세종갤러리고운은 기존 전시장과 달리 집을 그대로 살려 공간 곳곳에 작품을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벽면은 물론 선반, 소파 뒤 등 일상의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관람객들이 마치 ‘집 안에서 예술과 함께 살아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는 세계적인 미술관인 ‘런던 내셔널갤러리’의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전시 관람과 작품 구매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열린 예술 공간을 펼칠 계획이다. 

유보경 원장은 개관식 인사말에서 “예술이 특별한 공간에서만 향유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스며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세종갤러리고운이 예술가들에게는 창작과 소통의 장이, 시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한국 미술계 거장들의 첫 전시 

개관 기념 전시에는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됐다. ‘보리 화가’로 불리는 송계 박영대 화백을 비롯해, 공간과 원근감을 독창적으로 활용하는 현대미술의 거장 이종화 화백, 강아지풀을 주제로 서정적 수채화를 그리는 자연주의 색채의 이경선 화백이 참여해 갤러리의 첫 문을 열었다.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박영국 대표는 “세종시에 이런 새로운 형태의 갤러리가 생긴 것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지역 예술가들에게도 창작과 교류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 기대 

개관을 기념해 진행된 테이프 커팅식과 포토타임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갤러리를 둘러보며 작품을 감상했다. 이후 다과를 즐기며 예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세종갤러리고운은 앞으로 정기적인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의 미술관과 차별화된 ‘일상 속 갤러리’라는 점에서 세종시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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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세종갤러리고운 개관…'일상 속 예술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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