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7(목)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연세대학교 자연과학논술 시험의 잘못된 처리는 대학 입학 절차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특정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약 1시간 일찍 배포하여 시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감독관은 이를 인지하고 약 15분 뒤 서류를 회수했지만, 수험생들의 휴대폰은 회수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일부 학생들은 잠재적으로 시험 관련 정보를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었다. 실제로 수험생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지 이미지가 인터넷상에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또한 시험 센터에서 휴대폰 제출을 처리하는 방식의 불일치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으며 일부 센터에서는 다른 센터보다 더 엄격한 규칙을 시행했다. 또한, 좌석 배치 오류로 인해 수험생들은 서로의 간격이 좁아서 동료의 답안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선착순 좌석 정책으로 인해 조직 부정행위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연세대는 정보 유출이 시험 전체의 공정성을 위태롭게 할 만큼 크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한 시험 센터에서 문제지를 조기 배포하고 온라인에서 발견한 설명이 모든 응시자의 시험 형평성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어떤 것도 드러내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한, 한 문제에서 오류가 발견된 이후에는 테스트 시간을 20분 연장해 오류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그러나 대학의 설명은 핵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즉, 응시자가 문제에 미리 접근하도록 허용하면 본질적인 불균형이 발생하게 된다. 온라인에 게시된 설명이 최소한이라고 생각되더라도 일부 응시자에게 정신적으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을 추가로 제공했다는 사실 자체가 절차의 공정성을 훼손한다. 휴대폰 수집에 대한 일관성 있는 지침이 부족하고 좌석 배치가 허술하여 부정직한 의도를 가진 학생들이 이러한 격차를 이용할 수 있기에 이러한 문제는 더욱 악화될 뿐이다. 더욱이 이번 사건은 비단 고립된 것이 아니다. 2019년 논술 논란 등 과거에도 연세대 논술고사 오류가 발생해 현행 제도의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연세대학교는 투명한 조사를 보장하고 올해 논술고사를 잘못 처리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선도적인 교육 기관으로서의 대학의 명성이 위태로워지고 있으며, 응시자는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한 입학 절차를 받을 자격이 있다. 철저한 사과와 신속한 시정조치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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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연세대 입시 논술의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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