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표준(KS)·단체표준(SPS) 일관성 검토…"K-표준,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국산업표준·단체표준 일관성 검토에 객관적 기준 제시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국내 표준의 품질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검토기준이 마련됐다. 한국산업표준(KS)과 민간 단체표준(SPS) 제·개정 실무자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방식의 일관성 검토기준이 개발됐다.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서비스표준연구회' 류길홍 교수 연구팀은 '한국산업표준과 단체표준의 일관성 검토기준에 관한 연구'를 통해 KS A 0001(표준의 서식 및 작성방법)을 기반으로 36개 KS 분야와 10개 단체표준의 문제점을 전수 분석하고, 국제표준(ISO/IEC) 규정까지 반영한 실무 중심 검토기준을 제시했다고 지난 5월 4일 밝혔다.
그간 KS A 0001은 기본 지침이었으나 실제 제·개정 과정에서 체계적인 일관성 검토가 부족해 표준별 품질 편차가 발생했다. 특히, 국제표준과의 정합성 확보가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명확한 검토기준 마련이 필요했다.
류길홍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검토기준은 총 12개 대분야, 70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표지 및 기본정보 ▲목차 ▲머리말 ▲서문 ▲적용범위 ▲인용표준 ▲용어 및 정의 ▲본문 작성 ▲부속서 ▲참고문헌 ▲색인 ▲기타 형식 및 작성법 등이다.
본문 작성 부분에서는 제품·서비스·시험·경영시스템표준 등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로 실무자들이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KS A 0001 준수 여부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게 돼 표준화 작업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국제표준과의 정합성 강화로 국가 표준 경쟁력이 제고되고, 민간 단체표준의 체계화도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KS·SPS 실무 매뉴얼 개발, 검토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 반영, 디지털 표준 작성 템플릿(KS Draft Template) 고도화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표준 검토에 객관적 기준을 제시했다”며, “국내 표준의 국제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 총괄 책임자는 류길홍 교수, 공동 연구자는 박윤주 교수, 김광용 교수(한국표준협회 수석연구위원/경희대 경영대학원 책임교수), 참여 연구원으로 김민정, 조유나, 이인숙 박사과정, 김길웅, 김원숙, 방윤미, 최인준, 박경하 석사과정, 강혜민 석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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