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3(수)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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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자살사망자는 2022년 대비 864명(6,7%)이 증가한 1만 3770명이었는데, 우려스러운 일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도 자살로 사망한 사람이 6375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10.1% 증가해 자살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중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는 한국종교인연대 등 32개 시민단체가 연대하고 있는 한국생명운동연대(상임공동대표 조성철, 무원스님)는 8월 20일(화)부터 21일(수)까지 1박 2일에 걸쳐 국회 의원회관과 봉은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 장종태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생명존중·자살예방 한일교류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오웅진 신부 등 종교지도자와 박인주 고문 등 한국생명운동연대 관계자, 일본 측에서는 오까노 마사즈미 교수와 다케시마 다다시 가와사키시 종합재활진흥센터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조성철 상임공동대표는 “1990년대에 우리나라보다 자살이 많았던 일본은 자살은 개인문제가 아니고 사회적 문제임을 명확히 하고 2006년에 자살대책기본법을 제정한 후 자살대책위원회를 총리실에 설치, 온부처가 힘을 합쳐 대책을 추진해 자살을 37% 줄인 경험을 배우기 위해 이번 한일 간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환영사로 나선 장종태 국회의원은 “일본이 지자체와 민간이 협력해 자살률을 줄인 바가 있기에 우리나라도 지자체가 민간과 협력해 자살률을 줄일 것을 당부한다”며 “국회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과 예산을 지원할 것을 다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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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화) 개최된 세미나의 기조강연에서 이범수 교수(동국대)는 “자살예방을 위한 전달체계가 중앙정부, 17개 시도에 이어 기초단체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 전달체계가 정신건강측면에서 주로 이뤄져 자살고위험군이 겪는 경제적, 사회·문화적인 어려움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기에 지자체가 종교단체 등 민간과 협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가와사키시 종합재활진흥센터 다케시마 다다시 센터장은 가와사키시가 경제계, 노동계, 의료계, 종교계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자살을 성공적으로 줄인 사례 발표를 했다.


이노우에 켄 교수는 “한국은 장년층이 일본은 청소년층의 자살이 많기에 각국이 유효한 대책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원한다”라고 제안했다.


종합토론회에서는 생명연대 박인주 고문이 좌장을 맡아 배미남 인천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 양두석 안실련자살예방센터 센터장, 전은정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 박기준 생명존중희망재단 상임이사가 참석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21일(수) 봉은사에서 개최된 세미나의 기조강연에서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는 “국가적 재난인 자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명연대가 ‘대통령실에 자살대책위원회’를 설치하자고 간절하게 요구하고, 호소하고, 시위하고, 문건도 전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오명을 낮추는데 함께하는 종교계, 시민단체는 쉼 없이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사명감으로 나설 것이며 존귀한 생명이 존중받고 생명이 소중한 살기 좋은 대한민국 건설에 종교인연대가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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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운동연대, ‘2024 생명존중·자살예방 한일교류 연구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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