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여수시 삼산면에 속한 거문도! 중국 청나라의 수사가 거문도를 방문하여 주민들과 글로써 대화를 나눌 때, 뛰어난 학자가 많아 클 거(巨)'와 '글월 문(文)' 자를 써서 거문도(巨文島)라고 이름이 지어져 거문도라고 부른다.
여수에서 서남쪽으로 114km 떨어져 여객선으로 2시간 20분 걸리는 여수와 제주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다도해의 최남단 섬인 거문도에 위치한 거문초등학교(교장 송춘달)는 자주적인 학생, 도전하는 학생, 감성적인 학생, 협력하는 학생을 기른다는 교육목표를 세워 「꿈· 사랑·멋이 가득한 학생이 주인인 행복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체험활동의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도서벽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여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1학기 진로체험주간인 지난 6월 26일에는 ‘원데이 클래스로 적성을 찾는 우리’ 활동으로 본교와 동도분교, 손죽분교 학생 36명 전교생이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1~3학년은 3교시부터 6교시까지 ‘장미꽃리스’ 와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하였으며, 4~6학년은 ‘유칼립투스 리스’와 ‘보틀 케이크’ 만들기를 하며 플로리스트와 케익 디자이너 직업 체험을 했다.
7월 6일에는 학교특색교육활동인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내 고장 거문사랑 탐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거문도에 살고 있는 한창훈 소설가를 초대하여 <우리 마을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7월 9일에는 도서벽지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진로체험 <2020.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한지공예’와 ‘조향사’, ‘뷰티서비스’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6일 ‘원데이 클래스로 적성을 찾는 우리’ 활동에 참가한 4학년 강효원 학생은 “우유를 계속 저으면서 생크림을 만드는 과정이 신기했고, 과일을 썰고 케이크 장식을 하면서 진짜 셰프가 된 느낌 이었다”고 말했다. 또 6학년 남세연 학생은 “플로리스트 직업 체험을 하면서 생화로 직접 리스 만들기를 해 보니 마음이 아름다워지고, 만든 작품을 집에 장식해 두니 집이 더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었으며 이번 체험이 흥미와 적성을 찾고 소질을 계발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춘달 교장은 도서벽지의 작은 학교지만 “학생들이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 및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행복한 미래를 가꾸어 갈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활동이었고, 앞으로도 거문초등학교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주도할 멋진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