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백양초등학교(교장 남화경)는 7월 1일 봉래초와 연합, 절기체험전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과 연계한 어깨동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내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해 마을 학교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작은학교 공동 운영을 통한 특색교육 활동으로 전개했다.
단오는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로 여름을 맞이하기 전 모내기를 끝내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
하던 의미있는 날이라 음력 5월 5일인 6월 25일로 계획하였으나 우천으로 연기하여 추진된 것으로 행사 참여를 위해 봉래초 학생 및 교사들이 아침부터 서둘러 백양초로 오셨고 고흥교육지원청 정길주 교육장님과 담당 장학사님께서도 본교를 방문하셔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봉래초와 백양초 1~3학년 학생 28명을 8개 조로 나누어 단오와 24절기에 행하였던 활동들을 8개의 부스에서 마당 형식으로 체험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놀이 활동 속에서 배우는 학습 효과가 매우 높았다.
단오 열기로 시작한 도전퀴즈에서는 우리나라 24절기에 관한 문제를 풀며 긴장되고 조마조마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교차되어 절로 함성과 한숨을 토하며 절기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제기 만들어 차기와 그룹 윷놀이를 하는 전래놀이 마당과 창포물에 머리감기, 다양한 만들기 체험으로(절기달력, 다식, 장명루(팔찌), 단오선, 쑥주머니 등) 두 학교 학생들이 한 가족이 되어 활동했다.
특히, 건강과 복을 부르는 아기호랑이를 에코백에 그리는 체험은 예쁜 가방을 마련한 후 그 속에 자신이 만든 작품들을 넣을 수 있도록 하여 참여자를 배려하는 마음과 함께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씩씩하고 건강을 바라는 마음에서 장명루를 만들고 완성된 팔찌를 손목에 채우며 아프지 말고 오래도록 행복하라고 들려주는 덕담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는 경험이었다. 또한 간식 부스에서 운영된 오미자차 마시기와 절편 먹기는 곡우물 마시기와 수리취떡 대신으로 행한 것인데 건강한 먹거리와 우정을 나누는데 한 몫을 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백양초 3학년 곽민정 학생은 “모든 활동이 다 좋았지만 미숫가루로 만든 달콤하고 맛있는 다식 만들기가 가장 좋았다. 도전퀴즈는 꼭 성공하고 싶어서 어제 집에서 9시부터 10시까지 30번 넘게 보면서 공부했는데 갑자기 헷갈려서 5번 정답인 ‘장명루를 장명룩’으로 하여 탈락할 때 엄청 안타까웠다. 다음에 또 한다면 더 열심히 하여 다 맞출 수 있을 것 같은데 2학기에 전학을 가야 하니 하늘만큼 땅만큼 재미있는 체험을 더 이상 못한다는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오면서 좀 더 체계적이고 실속있게 구성, 운영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는데 이는 지역사회 공동체 구축과 이웃 작은 학교와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 모두가 즐겁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작은학교 실현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