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 “섬진강 두꺼비와 지리산 산천초목도 내 나라를 지켰다”
석주관칠의사, 매천 황현 선생 등 우국지사 號 학급 명찰을 만들어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섬진강 두꺼비와 지리산 산천초목도 내 나라를 지켰다. 내 고장 구례의 얼을 이어가자.”라고 말하며, “학교는 석주관칠의사, 매천 황현 선생 등 우국지사를 기리는 학급 명찰을 만들어서, 우국지사 얼 계승교육을 합니다.”고 밝혔다.
배한재 교사(역사)는, “섬진강 두꺼비도 나라를 지키려고 일어난 곳이 구례입니다.”라고 말하며, “우리나라 4대강은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입니다. ‘섬진강(蟾津江)’의 ‘蟾’은 ‘두꺼비 섬’자로, 독특합니다. 1385년(고려 우왕 11년) 섬진강에서 ‘두꺼비 병사 섬병(蟾兵)’들이 나라를 침략하는 왜구를 무찔렀습니다. 섬진강은 승전(勝戰)의 강이며, 오늘도 승전가를 부르며 흐릅니다.”라고 섬진강을 설명했다.
이어서, “섬진강 섬병(蟾兵) 이야기는 지리산 산천초목에도 그대로 재현됩니다. 지리산 산천초목(山川草木)도 나라를 지키려고 일어납니다.”라며,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는 승병을 모집하며 ‘이 땅의 나무와 풀마저 일어나 싸워야 할 터, 하물며 붉은 피를 지닌 이 땅의 백성이야 새삼 무슨 말을 하리오.’라고 했습니다. 지리산의 ‘나무와 풀’은 섬진강의 ‘두꺼비 병사 섬병’과 의미가 같지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례 석주관(石柱關)에서 정유재란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구례 석주관 ‘戰歿義兵之位’ 비석에는 의병 3,500명, 승병 153명이 모셔져 있습니다. 또, 구례현감 이원춘을 비롯 왕득인, 이정익, 한호성, 양응록, 고정철, 오종, 왕의성 등 의사(義士)도, ‘石柱關七義士墓’에 모셔져있지요. 매천 황현 선생은 1910년 8월 일제에게 강제로 나라를 빼앗기자, 절명시 4편과 유서를 남기고 자결합니다. 매천선생은 구례 매천사(梅泉祠)에 모셔져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제 우리학교 학급명찰을 보실까요? 상촌, 문호, 직제, 남전, 서강, 풍아, 석전, 추계, 매천 등 학년 반 옆에 지사들의 호(號)가 적혀있습니다. 섬진강, 지리산과 함께 수많은 의병, 승병, 의사, 지사가 지킨 내 고장, 구례 우국지사 얼을 계승합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