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17(수)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우수영중학교(교장 정순미)는 8월 29일, 교내 충무관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하는 가을맞이 음악회 및 진로콘서트를 열었다.
 
우수영은 김장김치 채전밭 일구는 8월말부터 9월이 연중 가장 바쁜 때다. 고단한 몸, 휴식이 필요한 시간임에도 자녀를 잘 키우는 일보다 더 소중한 일은 없다는 공감대 형성으로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는 아주 열정적이다.
 
문화혜택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동떨어진 지역, 면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와 교원들까지 많이 참석하여 선물 같은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클래식과 세미클래식, 올드팝, 영화 음악, 트롯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속에 우수영 마을교육공동체가 하나 되기에 충분했다.
 
초청한 ‘피들스트링 오케스트라(이종만 광주시립교향악단악장)는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수 아마추어로 1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업군도 대학교수, 의사, 교사, 플로리스트, 학생, 주부, 경영인, 연구원, 프리랜서 등 다양하다.
풍요롭고 멋진 삶을 위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은 곧잘 들어도 정작 그런 능력을 갖춘 사람은 많지 않다. 긴 시간과 많은 노력을 쏟아부어야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직업을 갖고 살면서도 자신의 삶을 더 가치 있고 풍요롭게 가꾸기 위해 일찍부터 다양한 분야에 눈을 돌려 볼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음악회 이어 진행된 진로 콘서트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묻고 답을 듣는 시간이다. 다양한 직업군 구성인 만큼 학생들의 궁금증 해소와 함께 중학생 때부터 자신의 진로 개척을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친절한 안내가 되어 모인 학생과 학부모를 만족시키는 자리가 됐다.
 
가을맞이 음악회에 앞서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 학교 뒤뜰 ‘푸드 테라피’ 시간에 참여했다. 전교생과 학부모가 한 자리에 모여 야채를 씻고, 고기를 구워 한 상 가득 차리는 준비와 식사를 같이 하면서 추억을 쌓고 정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은 자연스런 소통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서로 상추쌈을 싸서 먹여주고 받아먹는 장면이 훈훈하였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 문내면 자율방법대원들의 주차정리 봉사 또한 빛나는 밤이었다. 아마도 연말 축제 사진전에 꽤 좋은 그림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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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우수영중, 가을맞이 음악회 및 진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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