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8-31(월)
 

[교육연합신문=이현주 기고]

안녕하십니까?

용유중학교 교장 이현주입니다.

 

학교는 일 년 중 3월 한 달이 참 바쁩니다. 새 학년을 맞이해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고 처음 교단에 서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올해의 교육활동도 새롭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같은 교문을 들어서지만 다른 건물로 들어서는 우리 1학년 학생들은 아직 교복을 입지 않아 외모상으로는 초등학생처럼 보이나 이제 어엿한 중학생티가 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일 자로 용유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해서, 지난 3월 4일에는 ‘우리 아이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용유중학교 학생들은 사회복지사, 컴퓨터공학자, 수학교수, 물리학자, 조리사, 만화가, 미술 심리치료사, 연예인, 군인, 경찰, 파일럿, 파티쉐 등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꿈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아직 충분한 고민을 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대화의 시간 후에 우리 아이들에게 용유중학교 3년 동안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17일에는 학부모총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 정원이 32명이고 당일 참석하신 학부모님은 7분이셨습니다. 학교의 노력과 선생님의 열정을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많이 뵙지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러나 우리 학부모님들도 그 시간에 학교에 마음이 있었으리라 생각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학부모를 학교에서 뵐 수 있게 되길 희망합니다.

 

학생회와 학급회 회장·부회장 선거도 있었고, 많은 학생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용유중학교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이야기했습니다. 어두웠던 학교를 조금 밝게 만들기 위해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새로 페인트칠한 주황색과 연두색 의자는 ‘책 읽는 벤치’입니다. 곧 벚꽃이 피게 되면 우리 아이들이 이곳에 앉아 수다를 떨기도 하고, 꿈을 만드는 책을 읽기도 할 것입니다.

 

학교의 성장은 우리 학부모님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더욱 가능합니다.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간 '교육수요자만족도 조사'가 휴대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집니다. 학부모님의 긍정적인 참여가 우리 용유중학교 학생들의 더욱 쾌적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 수 있게 하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희망이 싹트는 4월에도 용유중학교 모든 교직원은 우리 31명의 학생을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학부모님 댁내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길 바랍니다.


2016. 3. 31


용유중학교 교장 이현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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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6학년도 학부모님께 드리는 두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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