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시월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일) 학부모독서동아리연합회 목포모임에서는 ‘미당 서정주의 시세계로 떠나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독서동아리학부모연합회는 목포지역 삼학초, 산정초, 부영초, 옥암초, 영흥중, 정명여중, 문태고, 목포상고 8개교 학부모 73명으로 책을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다.

 

전라남도교육청 주관으로 결성된 2015년 학부모독서동아리 목포모임에서는 7월 ‘북아트’ 시간을 마련해 함께 책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10월에는 김용택 시인과의 만남을 통해 삶을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이날 39명의 회원은 먼저 고창 선운사를 탐방하여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안에 있는 서정주 시문학관과 생가, 묘지를 돌아보며 시인 서정주의 일생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세상일 고단해서 지칠 때마다 …
  앳되고도 싱싱히는 나를 부르는 질마재, 질마재, 고향 질마재.“ - 서정주

 

국화가 만개한 가운데 미당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는 미당문학제를 뒤로하고, ‘국화 옆에서’의 배경이 된 ‘질마재’를 걸으며 한국의 토속적 정서를 시화한 서정주의 일생을 돌아보았다.
 
‘한송이 국화꽃를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질마재 고개 너머 시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학부모독서동아리연합회, 미당 서정주의 詩 세계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