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아동도서 전문 출판 계몽사(공동대표 황재원, 조근숙)가 디지털 교육시장 진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계몽사는 1946년 창업해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아동도서 출판 전문 기업이다.

 

전통적인 출판계가 그랬듯 아날로그 환경에서 디지털 환경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계몽사도 시장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대다수의 정통 출판사들처럼 쇠락의 길을 걸어야 하는 비운을 비켜가지 못했다.

 

현재 계몽사는 60여 년간의 방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기존의 아동도서 출판 분야를 넘어 신규사업 분야를 교육 시장으로까지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교육통으로 잘 알려진 조근숙(53) 대표이사를 교육출판 사업부문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해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교육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조근숙 대표는 30년 가까운 세월을 국내 유수의 교육관련 업체에서 탄탄히 실력을 다져온 교육업계에서 독보적인 경력의 여성 CEO이다. 콘텐츠 개발에서 마케팅, 경영에 이르기까지 발로 뛰는 현장 영업에서 최고 경영자까지 두루 거친 실무형 전문 경영인이다.

 

현재 계몽사에서 시판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제품 중에는 조 대표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제품이 없다.

 

조 대표는 과거 계몽사의 방대한 콘텐츠를 디지털화 과정을 마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어린이 전문 도서의 복간과 기획신간도서 출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영어독서 전문지도방법과 E-book 전자도서관 ‘계몽북클래스’의 결합 형태의 새로운 영어학습 프로그램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스마트 교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블릿 PC에 계몽사의 콘텐츠를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해 IT 기반의 출판 앱 시장 구축을 위한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초등학교 학습프로그램 '계몽 Basic 1000'을 개발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사교육 시장과 함께 방과후학교 공교육 시장에도 동시에 진입한다는 시장 다각화 전략도 세워 놓았다. 나아가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시장을 거점으로 콘텐츠 해외 수출 계획도 진행 중이다.

 

조근숙 대표는 “나는 늘 구태를 버리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다. 제2의 창업의 각오로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날로그의 감성을 기반으로 디지털 시장을 주도함으로써 교육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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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不虛傳'…"아날로그 감성으로 스마트 교육 시장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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