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 연합 체육한마당으로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만든다
장흥 관산·대덕·회덕중 학생들, 경기·심판·응원까지 함께 운영
[교육연합신문=이영순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행중)은 장흥 남부권 중학교 학생들이 학교 간 교류를 넓히고 협력과 배려의 공동체 문화를 키우도록 공동교육과정으로 장흥관산중학교(교장 정충기), 대덕중학교(교장 안상은), 장흥회덕중학교(교장 장순석)가 함께하는 ‘2026. 장흥 남부권 중학교(관산-대덕-회덕) 연합 체육한마당'을 처음으로 10월 27일(화) 장흥관산중학교에서 운영했다.
이번 체육한마당은 소규모 학교가 지닌 교육적 강점을 연결해 더 넓은 배움의 장을 만들고, 학생자치와 협력 중심 학교문화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각 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와 응원, 진행과 지원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해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공동체 교육의 실천 무대가 됐으며, 학생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학교 간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은 축구, 피구, 빅발리볼, 배구, 미션계주, 줄다리기, 계주 등으로 운영됐다. 오전에는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축구와 피구 리그전을 진행한 뒤 체육관에서 빅발리볼 경기를 이어갔으며, 오후에는 배구 리그전에 이어 미션계주, 줄다리기, 계주를 펼쳤다. 개별종목과 단체종목을 고르게 편성해 학생들이 기량, 협동, 전략, 책임 의식을 두루 발휘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세 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손잡고 만든 연합 교육활동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학교별 응원석과 본부석, 경기장 배치를 포함한 공간 계획을 마련해 학생 이동과 응원, 경기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경기와 심판, 점수 관리, 응원 질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해 학생들이 참여자이자 진행 주체로서 역할을 경험하도록 했다. 학교 안에서 익힌 자치와 협력의 경험을 학교 밖 공동체로 확장한 실천 사례라 할 만하다.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을 총괄한 장흥관산중 선영욱 교사는 "작은 학교 학생들도 함께 모이면 더 큰 무대에서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준비 과정에 힘을 모아주신 세 학교 선생님들과 직접 운영에 참여한 학생회 학생들 덕분에 뜻깊은 행사를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흥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을 반영한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해 학생 성장 중심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소규모 학교 간 연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선택권을 넓히고, 다양한 관계 맺기와 경험 중심 배움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연합 체육한마당은 현장 교사의 열정과 학교 간 협력이 어우러진 교육협력 모델로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문화 혁신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