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장애인 근로자 직종전환 기회 마련
교육공무직 직종전환 추진…서류·면접거쳐 11월 중 10명 선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장애인 근로자의 직무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직종전환 계획을 세우고 추진에 들어갔다.
부산시교육청은 장애인 근로자가 새로운 직종에 도전하고 직업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26년 교육공무직원 성장사다리 직종전환’을 추진한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성장사다리 직종전환’은 부산교육청의 장애인 고용 사업을 통해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근무 중인 동행실무사가 다른 직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직종전환은 장애인 근로자가 그동안 쌓아 온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종에 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 경로를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직종 전환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경력 1년 이상의 동행실무사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들 중 희망자에 대해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11월 중으로 환경실무사 5명, 교육실무사 2명, 특수교육실무사 3명 등 총 10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10명은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직종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직종전환은 장애인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으로 연결된다. 동행실무사의 경우 기존 주 20시간 근무에서 주 40시간으로 변경되어 임금상승 효과와 함께, 새로운 직무 수행으로 직업적 성장의 기회도 얻는다.
장애인 근로자의 현장 안착을 위한 지원도 이루어진다. 직종전환 후 2개월간 해당 직종의 기존 근로자와 함께 근무하는 ‘직무적응 지원’ 기간을 운영하여 장애인 근로자의 업무 적응을 돕는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직종전환 외에도 지난 13일 공고한 신규 교육공무직원 채용에서도 장애인 구분모집을 추가했다. ‘성장사다리 직종전환’이 기존 장애인 근로자의 직무 확장을 지원하는 제도라면, 장애인 구분모집은 신규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한 것이다. 기존 근로자의 경력 개발과 신규 장애인 채용을 함께 추진해 장애인 고용 경로를 다각화했다는 평가다.
김석준 교육감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장애인 근로자가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교육현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인 고용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