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19(월)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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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초등학교(교장 정공순)는 10월 16일(금), 학교 강당에서 병설유치원 원아와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서연극 공연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학생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독서인문동아리 학생들이 공연 준비부터 무대 연출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동화초등학교는 지난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 독서인문주간에 그림책 『이 책을 넘지 말아줄래?』를 주제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사람마다 편안하게 느끼는 경계가 다르며, 친구의 거절이 상대방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경계를 지키기 위한 표현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독서인문동아리 학생들은 요일별로 아침 시간을 활용해 전교생에게 책을 읽어주며 그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이후 동아리 학생들은 담당 교사와 함께 주제도서를 연극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극본을 작성하고 여러 차례 수정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오디션을 통해 주요 등장인물인 '빨강이'와 '파랑이' 역할을 맡을 학생을 각각 2명씩 선발했다. 조명과 배경음악, 효과음, 무대 배경 등도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며 공연을 완성해 나갔다.


공연 당일, 관람을 위해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시작 전까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끌벅적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막이 오르고 배우들이 등장하자 금세 조용해지며 무대에 집중했다. 이야기 중간에 반전이 펼쳐질 때는 객석 곳곳에서 즐거운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빨강1' 역할을 맡은 2학년 나○○ 학생은 “처음에는 엄청 긴장되고 떨렸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연습한 대로 잘한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조금 틀린 부분이 있어 아쉽지만 공연을 잘 마쳐 뿌듯하다. 관객들이 즐겁게 봐줘서 기쁘고, 이번 경험으로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3학년 주○○ 학생은 “친구들이 연기를 실감 나게 잘해서 재미있었다. 책으로 읽을 때보다 사람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다르다는 주제가 더 잘 전달된 것 같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동화초등학교장도 학생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학교장은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느낄 수 있는 훌륭한 공연이었다고 칭찬하며, 이번 경험이 참여 학생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독서연극은 한 권의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무대 위에서 표현하며 독서의 의미를 확장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서로의 다름과 경계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와 관객이 함께 나눈 특별한 경험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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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초, 학생들이 직접 만든 독서연극 공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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