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03(토)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1.jpg

고흥동초등학교(교장 김경묵)가 지난 9월 29일(화) 본교 봉황관(강당)에서 3학년 학생 82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과 신체활동을 융합한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톡! 톡! 댄싱톡! 우리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를 운영했다.


광주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체육교육과 정희자 교수 연구팀)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나 규정 안내 위주의 기존 강의식 틀을 깨고, 학생들이 몸을 맞대고 감정을 나누며 스스로 건강한 또래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황관을 채운 3학년 학생들은 연극 관람과 함께 강사진과 어우러져 직접 춤을 추고 호흡하며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 신체 활동으로 마음의 벽을 허문 학생들은 이어 다채로운 참여형 소통 활동에 적극 나섰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둥글게 모여앉아 학교폭력 상황 속 가해자·피해자·방관자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솔직한 심정과 다짐을 랩(Rap)으로 쏟아내는 '나도 래퍼다' 코너에서는 현장의 큰 공감과 환호가 이어졌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로는 '장난을 가장한 언어폭력 하지 않기', '어려움에 처한 친구에게 먼저 손 내밀기' 등을 다짐하는 '학교폭력 예방 실천 서약서'를 다 함께 낭독하며 마무리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 “듣기만 하는 수업이 아니라 직접 춤추고 랩으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먼저 다가가 도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한 광주교대 정희자 교수는 “아이들의 몸이 움직일 때 비로소 타인을 향한 마음도 함께 열린다”며 “고흥동초 학생들이 보여준 진솔한 소통과 밝은 에너지가 학교폭력 없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가꾸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흥동초등학교 생활인성담당교사 역시 “학생들이 문화예술 활동 속에 녹아든 공감과 갈등 해결의 가치를 온몸으로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추진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

  • 8683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고흥동초, ‘예술과 신체활동’으로 푸는 색다른 학교폭력 예방교육 눈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