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01(목)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1.jpg

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박윤자, 이하 광양중진초)는 지난 9월 30일(수)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2026. ONE 나눔 축제’를 운영했다. ‘언어는 달라도 마음은 ONE!’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금년도에 배운 다양한 이중언어와 교류국가의 문화를 학교공동체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중진관에서 9시부터 3시간 동안 운영되었으며,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 이주배경 학부모, 지역 내 이중언어강사가 협업하여 다문화와 이중언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서로의 언어와 문화적 강점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우즈베크어를 비롯한 4개 언어로 이중언어 대화 부스를 운영하며 수업 시간에 배운 이중언어를 참가 학생들에게 알려주었다. 참가자들은 대화 부스를 돌며 간단한 인사와 이름 묻고 답하기 등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친구들과 주고받았다. 학생이 또래 학생에게 새로운 언어를 알려주고 미션 수행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교실에서 배운 이중언어가 축제의 장에서 실제 소통과 나눔의 언어로 확장됐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주배경학생 학부모들은 ‘ONE 명예교사’로 참여해 자신의 모국어와 문화를 학생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학생들은 명예교사와 함께 다양한 언어 표현을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며 학교 구성원 안에서도 여러 언어와 문화가 존재함을 경험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이주배경학생 학부모가 자신의 언어와 문화적 강점을 학교공동체와 나누며 교육활동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부모회 소속 학부모들은 여러 나라의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놀이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미션을 해결하면서 놀이 속에 담긴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학부모들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크로마키 세계여행 포토존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나라의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마치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듯한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학생들은 우즈베크어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언어를 직접 배우고 사용하며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생각보다 어렵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낯선 언어로 말하고 듣는 경험을 통해 “다른 나라 사람이 우리나라에 와서 처음 한국어를 배우면 이런 느낌일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는 학생도 있었다. 행사 참여를 통해 학생들은 이중언어가 단순히 새로운 말을 배우는 것을 넘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마음을 이어주는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경험했다.


박윤자 교장은 “그동안 열심히 실행해 온 이중언어교육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소중한 자산으로 받아들이고,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

  • 2409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광양중진초, ‘언어는 달라도 마음은 ONE!’ 다문화 나눔 축제 성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