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동북아연구소, 中화동사범대와 냉전사·한반도 연구 협력 맞손
세계적 냉전사 연구기관 ‘사회주의역사문헌연구원’과 MOU 체결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사회과학연구원 동북아연구소가 지난 7월 29일(수)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화동사범대학교(华东师范大学校) 사회주의역사문헌연구원(社会主义历史与文献研究院)과 냉전사와 동북아·한반도 연구 분야의 학술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자료와 학술 역량을 공유하고, 공동연구와 학술행사, 연구자 교류 등을 추진해 동북아시아 냉전사와 한반도 문제에 관한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조선대 동북아연구소 김미경 소장, 최만원 부소장을 비롯해 화동사범대 사회주의역사문헌연구원 조우나(周娜) 부원장, 소련동유럽역사연구중심 구지쿤(谷继坤) 주임과 최하이즈(崔海智) 박사, 중한관계연구중심 씨에딩유엔(谢定元) 박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 후 간담회를 열고 ▲냉전사와 동북아·한반도 관련 공동연구 ▲학술대회 및 세미나 공동 개최 ▲연구자료와 학술정보 교류 ▲연구자 간 인적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화동사범대 사회주의역사문헌연구원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 우드로윌슨센터 냉전국제사료프로젝트(CWIHP) 등과 함께 세계적인 냉전사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하에 냉전국제사연구중심, 주변국가연구원, 중한관계연구중심, 중국당대연구중심 등 9개 연구기관을 두고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중한관계연구중심을 이끄는 션즈화(沈志华) 교수는 한국전쟁과 북·중 관계를 연구해 온 세계적인 냉전사 및 한국전쟁 연구자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한반도 관련 공동연구와 한중 학술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대 동북아연구소는 2022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러시아 기록보존소 한국 현대사 자료 수집·해제·번역 및 DB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025~2028년 2단계 연구사업을 수행하며 동북아 지역 연구의 글로컬리제이션(세방화)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미경 조선대 동북아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연구재단 지원사업의 학문적 완결성을 높이는 동시에 연구소의 연구 범위와 국제적 활동 기반을 주변 국가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동연구와 학술행사, 연구자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동북아·한반도 연구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