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영어, “종소리를 통해 배워요”
인천 안산초, ‘색다른 영어교실’ 눈길끌어…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안산초등학교의 '종소리로 배우는 기초 생활 영어'프로그램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위치한 안산초등학교(교장 조성덕)에서는 색다른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3년째 운영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종소리로 배우는 기초 생활 영어’프로그램은 청화식 영어 교수법(Audiolingual Method)에서 착안한 방식으로, 학습은 언어 학습을 일종의 습관 형성 과정이라고 보고, 주로 미리 정해진 대화를 듣고, 소리 내어 모방해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초등학생 수준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회화 중심의 짧은 문장을 쉬는 시간에 종소리 대신에 함께 제작해 들려줌으로 듣기를 통한 자연스러운 영어습득을 가능케 하고, 배운 영어를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종소리로 배우는 기초 생활 영어’는 초등영어 교육과정의 영역별 주제를 중심으로 초등영어협회가 권장하는 예문으로 구성됐다. 방송은 본교에 재직 중인 원어민 교사(테일러, 25세)와 영어회화교사가 현지 영어 발음 그대로 녹음해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제 영어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09년부터 시행한 이 프로그램은 총 40주차별 각기 다른 짧은 영어대화문장으로 제작됐다. 수업 후 쉬는 시간마다 반복청취가 가능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 학교 6학년 문영찬(13세)군은 “쉬는 시간마다 같은 영어문장을 반복해 듣고 자연스럽게 따라하니 수업시간에도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기가 훨씬 편했다”며 “지금은 원어민 선생님을 봐도 두렵지 않다”고 학습효과에 대해 말했다.
학교 원어민 강사 테일러(25세)씨는 “반복적 습관화라는 효과가 있어서 다른 학교 학생들보다 적극적이고 자신감이 가득 차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안산초등학교 조성덕(57세) 교장은 “초등학생의 경우 처음 영어를 접하는 연령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접하기 쉽지 않다”며 “학생들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해 회화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