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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TV-교육연합신문, 깊이가 다른 교육 전문 언론 ‘맞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재단법인 스마트교육재단(이사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교육방송 EDUTV(사장 강명준)와 교육연합신문(발행인 한상만)이 4월 26일(금) 방송과 신문이 손잡고 교육전문 언론으로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듀TV 강명준 사장과 교육연합신문 한상만 발행인을 비롯해 에듀TV 서현철 이사, 이재원 국장, 하효석 국장, 교육연합신문 김병선 국장, 오화영 국장, 정지효 서울본부장, 고혁진 기자, 신민철 기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익형 온·오프라인 교육 사업 개발 및 공동 운영, ▶교육 뉴스 기획 및 제작 업무의 협력, ▶마케팅 및 홍보 업무의 협력,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항 지원 등 교육사업 활성화 협력이다. 에듀TV 강명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합신문과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각 기관의 발전과 인력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육방송 EDUTV는 교육부 허가 (재)스마트교육재단이 운영하는 방송국이다. 대한민국의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방송을 목표로 희망을 주는 교육, 꿈을 키우는 방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SK Btv(CH.197번), KT Olleh TV(CH.970번), LG U+TV(CH. 344번), D’LIVE(CH. 224번), LG HelloVision(CH. 234번)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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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부산광역시 섬유·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의 뿌리산업 중 하나인 봉제산업은 현재 각종 저변기술의 개발을 공고히 하지 못해 사장되고 있어 인력구조의 고연령화, 저임금 등의 문제와 함께 패션산업의 하청 관계라는 사회적 인식 및 소외감 등으로 2중, 3중고를 겪고 있어 지원에 대한 근거가 매우 미흡한 현실에 처해 있다. 이에 부산시의회 정태숙 의원(남구2, 국민의힘)은 '부산광역시 섬유· 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 4월 23일(화)에 개최된 제320회 임시회 기획재경위원회 디지털경제혁신실 심사에서 원안 가결로 통과되어 본회의(2024. 5. 2.)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개정조례안은 봉제산업의 육성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전부 보완해 봉제산업 관련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취지로 발의됐다. 또한 섬유· 패션· 봉제산업 육성계획 수립 주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실태조사 실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지원 정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립하고자 했다. 정태숙 의원은 “부산의 60~80년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봉제산업의 악화일로를 타파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관련 산업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를 면밀히 하여 체계적인 지원방안 모색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에 이바지 하고자 하였다.”면서, “향후 봉제산업의 개선현황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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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울산수학문화관, 이세돌 전 프로기사 초청 ‘수학 대중화’ 강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산하 울산수학문화관(관장 하인숙)은 4월 24일(수) 오후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제1차 수학 대중화 강연’ 행사를 열었다. ‘수학 대중화 강연’은 일반인들이 어렵고 딱딱한 학문으로 인식하기 쉬운 ‘수학’의 중요성과 우리 일상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깨달아 인식의 폭을 확장하고자 수학문화관이 마련한 행사이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명사나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1차 대중화 강연의 강사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DeepMind)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대결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둔 이세돌 전(前) 프로바둑기사이다. 2019년 바둑계를 은퇴하고 보드게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세돌 전 프로기사는 이번 강연에서 ‘보드게임과 수학적 추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 이야기에서 시작한 강의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간과의 관계, 우리가 인공지능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앞으로 미래 세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사고력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의 하나로 보드게임 활동도 제안했다. 이날 강연에서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참여자들과 바둑 기술에 기반한 보드게임 대국을 펼치며 수학적 추론을 직접 경험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교사는 “2025년 도입 예정인 디지털 수학 교과서와 인공지능을 연계한 학습지도 방법을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교실 수업에서 보드게임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을 우리 아이들에게 잘 지도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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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서울교육청,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도약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월 20일(토) ‘제44회 장애인 날’을 맞아 모든 교육수요자를 위한,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서울특수교육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특수교육대상학생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특수교육기관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계획에 따라 중랑구에는 동진학교(2027년 9월 개교 예정), 성동구에는 성진학교(2029년 3월 개교 예정)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수교육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역별 특수학급 배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진학수요 조사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진학예정자인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조사를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 실시하며, 특수학급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진학 희망교를 기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실제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를 정확하게 파악해, 장애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단계적으로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확대한 진학수요 조사를 통해 파악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상 진학수요에 맞춰 특수학급 신·증설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수교육 정보 접근성 개선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의 조기 발견 및 특수교육 정보 부족으로 인한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고자 특수교육 정보 SNS 채널을 개발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한 교사 교육과정 및 수업나눔 전문가 연수, 저경력 교사 수업성장 연수, 교원 회복력 증진 연수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연수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직무를 중심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특성에 맞는 자격증 취득 지원 및 대학생활체험 등 현장 중심 진로·직업 체험 교육활동을 확대 예정이다. 제6차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2023년부터 2027년)에 따라 특수교육 지원 및 전달체계 고도화를 위한 (가칭)서울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한다.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5일(목)에는 ‘장애인의 날’과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세계 안내견의 날’을 기념해 제13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 학생과 교감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과 경희궁 공원에서 ‘함께 걷는 길’ 시각장애인 안내견 인식개선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행사는 제12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의 다양한 방법의 장애인식개선 활동 정책 제안으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협업해 기획됐다. 24일(수)에는 서울정진학교에서 서울시교육청, 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한국청소년연맹, 한국스내그골프협회가 함께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수교육 현장 교원, 교육청 관계자, 운동 전문가, 민간단체들이 서울정진학교에 모여 ‘생명존중캠페인과 함께 하는 따뜻한 등교 맞이’, ‘스내그 골프와 함께하는 꿈키움 챌린지’, ‘현장 간담회’를 운영했다. 서울시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이 설치된 각급 학교에서 학교별로 장애인권 및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퀴즈대회,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존의 교육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존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앞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특수교육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이 통합교육을 넘어 진정한 공존 교육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특수교육과 일반교육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기 위해 부서 간 장벽 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보다 책임 있고 촘촘한 통합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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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전남교육청, 전남 ‘의(義)’ 역사교육 활성화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4월 24일 전남교육청체육교육센터에서 각 학교 사회과‧윤리과‧역사과 교사를 대상으로 ‘전남 의(義) 교육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김남철 전남역사연구소 운영위원장을 초청해 ‘전남 의(義) 교육의 내용과 방향-남도의병을 중심으로’란 주제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전남 의(義)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학교 교육의 방향성이 논의됐다. 이어, 각 학교급별 실제 전남 의(義) 교육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는 ▲ 노안남초등학교 신봉석 교사의 ‘체험중심 의(義)교육’▲ 해남고등학교 박성언 교사의 ‘동아리 활동 중심 의(義)교육’▲ 전남외국어고등학교 김철민 교사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의병서술 분석’ 등 주제별 우수사례를 나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분연히 일어섰던 전남의 의로운 역사를 미래세대에게 올곧게 가르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교육을 바탕으로, 각 학교에 맞는 역사 수업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여선 정책국장은 “전남 의(義)교육은 민주‧인권‧평화 교육의 결집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전남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전하는 ‘전남형 시민교육’을 학교 현장과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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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및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출범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지난 4월 21일(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약 1천여 명의 국내외 태권도인과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과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의 출범식을 갖고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겨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김운용겁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유네스코 추진단 정순천 부단장과 김운용 스포츠위원회 임재현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 겸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 이동섭 국기원장과 이승완 국기원 원로 의장, 조영기 국기원 기술고문의 격려사,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이영 前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 장대식 기후재단 이사장, 박수현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의 축사, 박정 국회의원과 황인홍 무주군수의 축하영상, 태권도 유네스코 홍보영상, 가야금 연주단의 연주,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등으로 진행됐다. 최재춘 단장은 대회사에서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김운용 명예위원장의 유지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김운용컵에 세계 65개국에서 김운용 위원장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2024년도 대회도 김운용스포츠위원회에서는 더욱더 태권도 전파를 위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찬 추진력으로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부탁했다. 이어서 장대식 기후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한류문화의 선구자인 태권도를 통해 태권도 유네스코추진단이 출범하는역사의 장에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태권도를 세계 문화유산인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태권도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 속에 길이 남을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해 후손들에게 남겨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명예회장인 본인도 한류문화의 선구자인 태권도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그날까지 지구촌 곳곳을 방문하여 그들의 관심과 사랑을 이끝어 내겠다."라며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발대식에서는 추진단 경과보고와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또한,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다양한 국제 활동과 문화 행사, 홍보자료 제작 등에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1달러 모금 운동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은 상임고문, 고문단, 자문단, 실무이사, 부단장, 본부장, 사무국, 17개 시도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도 감사패 전달과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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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4
  • 이승우 부산시의원, '부산광역시 ESG 시민운동 지원 조례' 전국 최초 제정!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 기장군2)은 4월 22일(월) 제320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에서 '부산광역시 ESG 시민운동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승우 의원은 최근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시민의 자발적인 ESG 시민운동을 보장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며, 'ESG 시민운동'이란 ESG를 시민이 자발적으로 행하는 공익성이 있는 활동을 말한다. 'ESG'가 도입된 배경은 기업에서 환경을 파괴하고, 근로자의 인권이 무시되며 비윤리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이 심각화되면서 투자자들이 기업의 환경을 보호하고 투명한 경영을 이뤄내기 위해 도입됐다. 이 조례안은 이승우 의원이 전국 최초로 부산광역시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조례를 추진했으며, 시장의 책무와 기본계획 수립·실태조사 및 지원사업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이번 조례는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정책연구용역 결과를 활용해 부산시 정책으로 반영되는 우수 사례이기도 하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이승우 의원은 “아직 부산지역의 ESG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으며, ESG는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일상생활에서부터 시작해야 실천과 효과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인 관심 사항으로 ESG에 대한 미래 이슈는 점차 중요해지며, 조례를 통해 부산 시민이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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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4-22
  • 교육부, “日정부 심각한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합격은 무책임한 행동”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대한민국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주호)는 4월 19일(금) 일본 문부과학성이 그릇된 역사관으로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을 추가로 검정 통과시킨 데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는 대변인 성명을 냈다. 이번에 추가로 통과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은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내용과 더불어, 한국에 대한 식민 지배와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로 끌고 간 적이 없다는 등의 심각한 왜곡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지난 3월 2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한‧일 양국이 보다 건설적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미래 세대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더욱 심각한 왜곡 기술을 포함한 교과서를 검정 합격시킨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한일 양국 관계 발전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과거 한일 우호관계의 기반이 된 미야자와 담화의 근린제국 조항과 무라야마 담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향후 교과서 왜곡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미야자와 담화의 근린제국 조항에는 “교과서 집필에 있어서 이웃 아시아 국가들과의 사이에 발생한 사건을 다룰 경우 국제적 이해와 협조라는 견지에서 필요한 배려를 한다”는 내용이, 무라야마 담화에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사람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줬다. 의심할 여지없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과거사를 겸허히 수용하고 역사를 직시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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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0
  • 보성교육지원청,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플로깅 행사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4월 19일(금)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플로깅 행사’를 민・관・학이 동행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본행사는 기후변화 생태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개최했던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프로젝트’ 선포식의 정신을 실천으로써 다짐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환경단체, 군청, 교육지원청 직원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각 분야의 보성 지역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모여 보성강과 보성강 주변에 있는 솔밭공원까지 함께 플로깅을 하면서 보성강의 생태에 대한 이해와 환경을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플로깅에 참여한 겸백초 김○○ 학생은 “우리와 가까이 있는 보성강을 이번 행사를 통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건강한 보성강에 내가 도움을 주었다니 마음이 뿌듯하였다.”라고 말했다. 플로깅에 참여해 ‘보성강 이야기’를 강의한 보성주암호생태관 허○○ 교육부장은 “보성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보성강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과 연계하여 우리 고장의 자연과 생태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는 우리의 과제이며 도전과제이다. 지속 가능한 생활방식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 오늘 보성에서 실시한 플로깅 행사가 큰 울림이 되어 우리의 실천이 지구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후변화 환경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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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보성 전입교원연찬회, 내고장 탐방으로 글로컬교육 지원역량 키워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4월 18일(목) ‘내고장 역사·문화 탐방’ 전입교원 연찬회를 실시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2023년부터 보성군청과 협력하여 보성의 독서인문자원을 3개 권역(보성권, 벌교권, 북부권) 으로 엮은 내고장 탐방 코스를 개발해 관내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입교원 연찬회에서는 2024년 본군 전입 교직원 중 희망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벌교권역의 역사·문화 교육자원(태백산맥문학관-보성여관-징광잎차) 탐방 코스로 이루어졌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보성 특색교육인 ‘삼보향 얼 잇기’ 프로그램(소리와 풍류, 의향톺아보기, 다도체험 등)에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역의 독서인문교육 자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연찬회에 참여한 초등 신규교사는 "들어본 적은 있으나 알지는 못했던 우리 지역 보성 곳곳의 역사·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며, "아이들의 삶이 깃든 지역에 대한 이해가 아이들에 대한 공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권순용 교육장은 "보성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우리 고장 보성을 기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보성교육에 헌신하는 교직원들의 지역기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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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주)드론디비젼, 영상실시간 분석 안전관리 플랫폼(Ai-RODAS) 개발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은 영상을 실시간, 녹화영상, 사진을 AI 학습을 통한 분석 플랫폼Ai-RODAS를 개발했다고 4월 16일(화) 밝혔다. Ai-RODAS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고 발생으로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에서 착안해 영상 실시간 분석을 통한 안전관리 플랫폼이 필요해 우현호 대표의 착안에서 2023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개발했다. CCTV 영상을 통한 안전관리, 능동형 스마트 CCTV 등은 많으나 CCTV는 설치 및 유지비가 많이 들고, 카메라 화각의 차이로 감시 범위가 좁아 (주)드론디비젼에서는 드론 영상을 실시간 수신해 분석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Ai-RODAS는 실시간 영상뿐만 아니라, 녹화영상, 사진 등에서도 객체 분석을 통해 사람을 Detection 후 사람 수와 Heatmap을 만들어 위험 지역 밀집도를 실시간 분석해 준다. 2023년 이후 전국에서 봄꽃맞이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이에 지자체 및 행사 주관 기관은 안전관리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는데 Ai-RODAS는 드론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광범위한 범위에 대해 관리 가능하며, 또한 행사장에 참석 인원이 현재 몇명인지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다. 또한 실종자 수색 시 드론활용을 하여 조종자가 직접 실종자(사람)여부를 판단해야 하나 Ai-RODAS는 실시간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 여부를 판단해 주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영암 실종자 발생 시 수색 지원을 했으며, 대전에서 드론구조봉사단에서 이를 활용해 갑천 안전순찰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주)드론디비젼에서는 현재 안전관리로 활용을 하고 있으나, 이를 군에 적용해 정찰자산으로부터 수집된 Data를 바탕으로 적 전투력을 판단해 지휘관에게 지휘 결심을 실시간 지원해 줄 수 있어 현재 32사단 훈련 시 Ai-RODAS를 지원해 군 전투력 발전에 기여해 지난 4월 3일에는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했다. (주)드론디비젼은 Ai-RODAS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군 전투원 생존성 보장을 위해 드론과 로봇을 이용한 방사능 측정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주)드론디비젼 우현호 대표는 "군 복무 27년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안전관리 플랫폼, 군 드론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지속 연구해서 플랫폼 제공, 드론 농구등 드론 스포츠 보급을 통해 다양한 드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사회적기업으로 사회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 일자리 창출 등 활동을 하면서 사회 환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경제
    2024-04-17
  • 드론전문기업 대영M&S, '경량 폼보드 드론 개발' 완료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드론 전문기업 대영M&S(공동대표 이희우·백승철)는 4월 1일 EPP소재의 새로운 고정익드론을 개발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영M&S(주)는 기존 드론을 개발하던 케바드론과 영상분석 전문 기업인 대영드론솔루션이 합병한 회사다. 미래 드론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새로운 드론, 일명 '폼보드 드론'이 국내 고정익 개발 드론전문기업인 대영M&S(주)에서 개발을 완료했다. 폼보드 드론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크게 부각됐던 '골판지 드론'과 유사한 형태로 대당 가격이 오백만 원 이하의 초저가 드론임에도 3kg의 의약품이나 폭탄을 탑재하고 100km 이상 비행 가능하며 재질의 특성상 스텔스 성능을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드론이며 골판지보다 가볍고 가공이 쉬운 소재로 항공역학적 혁신성을 추가한 고정익 드론이다. 2023년 8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의 군비행장을 공격해 미그-29 전투기 한 대와 수호이(Su)-30 전투기 4대, 야전 방공 체계인 판치르 미사일 발사대 2대, S-300 지대공 미사일 포대 레이더를 공격했다. 이러한 전과를 올린 "우크라이나군 드론은 왁스 처리한 골판지를 접어 만든 대당 3천500달러(약 460만 원) 저가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 있다. 대영M&S(주) 박라파엘 기술팀장은 "이번 폼 보드 드론의 비행 성공을 기반으로 기존의 스텔스 성능과 항재밍 능력을 추가해 적진 깊숙이 군수물자 배송은 물론 소형 폭탄이 장착된 저가형 자폭 드론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드론은 저가형이며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보관과 이동이 편리한 장점으로 군수 및 민수산업에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뉴스종합
    • 경제
    2024-04-16
  • 인천남부교육지원청, 미추홀구와 학교시설 개방 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심현보)은 4월 15일(월)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와 인천용현남초등학교 강당과 인천인주초등학교 주차장 등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며 적극적인 학교시설 개방을 통해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지역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으며, 협약식에는 심현보 인천남부교육장과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박형원 인천용현남초 교장, 주용석 인천인주초 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인천용현남초는 5월부터 학교 다목적강당 2층을 평일 18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 토요일 14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인천인주초는 올해 여름방학 주차장 공사 완료 이후 학교 부설주차장 40면을 평일 1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주차장을 전일 개방하지만 오전 7시 30분 이전에 출차해야 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앞서 미추홀구와 협약을 맺고 용정초(2019년), 문학초(2019년), 남인천여중(2020년), 인천기계공고(2022년), 인하부중(2023년) 등 5개교의 주차장과 백학초(2019년), 인천기계공고(2023년), 숭의초(2023년) 등 3개교의 강당을 개방하고 있다. 주차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구 교통행정과(☎032-880-4808)로, 학교 강당 이용 문의는 미추홀구 체육진흥과(☎032-880-4706)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학교에 적극적인 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꾸준히 안내하고, 관계 지자체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16
  • 하윤수 부산교육감,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취임식 참석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월 15일 오후 2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의원부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상공회의소 제25대 의원부 출범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 경제발전과 지역 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산상공회의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임 회장님을 중심으로 부산 경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더욱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15
  • 서울시하키협회, 서울시장기 하키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하키협회(회장 이진규)는 4월 13일(토) 한국체육대학교 하키경기장에서 제42회 서울특별시장기 하키대회 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1차 예선전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차 예선전을 개최했다. 전국체육대회 1차 예선전은 용산고와 대원고가 경기를 했고, 전국소년체육대회 2차 예선전은 용산중과 신암중이 경기를 치렀다. 이날 중등부 경기는 용산중학교가 신암중학교를 상대로 전반 3골, 후반 3골을 넣어 6대 1 대승을 거뒀다. 용산중 이은서 선수가 후반 2골을 넣었다. 고등부 경기는 용산고등학교와 대원고등학교 경기에서 용산고등학교가 전반 2골을 넣으며 대원고등학교를 상대로 2대 1 승리를 가져갔다. 다음 경기는 5월 18일 제44회 서울협회장기 겸 제105회 전국체전 2차 예선전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하키협회 이진규 협회장은 대원고, 용산고, 송곡여중, 송곡여고 하키부에 하키공 세트를 기증한 후 “제42회 서울특별시장기 하키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된 것을 보니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로 인해 한국 하키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15
  • 인천북부교육지원청,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 실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철호)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북부 관내 학교 중 35교를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4월 1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이달 중 예정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5차 해양 방류에 따라 수산물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올해 방사능 검사 35건을 모두 수산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인천환경연구원에 검체를 의뢰한 후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핵종 검출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해 검사 결과 방사능 검출 이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검사 결과는 북부교육지원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만연한 가운데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14
  • 완도군, 해양치유·템플스테이로 힐링하세요! 대흥사와 맞손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4월 8일(월)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주지 법상 스님)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은 해양치유와 대흥사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점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 따라 상생 발전을 위해 마련하고 업무 협약식은 완도군청에서 진행됐으며, 신우철 완도군수와 대흥사 주지 법상 스님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양치유산업 홍보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 등에 대한 협조 체계 구축 ▲해양치유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 회의 등 장소 활용 ▲해양치유산업과 불교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기관 상호 협의를 거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는 가운데 대흥사와 협약을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양치유를 연계한 프로그램 발굴과 지원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흥사 주지 법상 스님은 “완도 해양치유산업과 불교 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은 만큼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하여 양 기관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한 해양치유 시설로 해양자원을 활용한 16개의 테라피 시설을 갖췄으며, 지난해 11월 24일 개관 이후 1만 9천여 명이 다녀가며 힐링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3인 이상의 가족이 방문하면 전체 프로그램 이용료를 30% 할인하며,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리는 4월 한 달 동안 청산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여객선 승선권을 제시하면 평일에 한 해 1층 프로그램을 3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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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3
  • 인천교육청, 퇴직 교직원 자원봉사활동 지원으로 ‘교육이음센터’ 운영 활성화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4월 11일(월) 사단법인 인천광역시교육삼락회(회장 김창진), 사단법인 인천광역시문우회(회장 이명재)와 퇴직 교직원의 재능 나눔을 위한 ‘교육이음센터’ 운영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육이음센터는 기초학력 지원 등 교육활동 분야에서 퇴직교직원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이음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퇴직 교원 모임인 사단법인 교육삼락회 ▶교육청, 학교 등 교육행정기관 퇴직 공무원 단체인 사단법인 문우회와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교육이음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재능 나눔 인력풀 구축 및 사업 운영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지원을 약속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협약을 통해 더 많은 퇴직 교직원이 사회공헌 활성화와 인천교육 발전에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퇴직 교직원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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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12
  • 부산연탄은행, "봄과 함께, 뜰과 함께"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서구에 위치한 봉사활동의 메카로 불리는 부산연탄은행에서 소외계층, 취약계층들을 위한 카페 "뜰"을 4월 8일 오픈했다. 이곳에서 생긴 수익금은 취약계층에게로 전달된다. 부산연탄은행(대표 강정칠)은 겨울철 연간 25만 장의 연탄을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하고 있고, 어르신들 공동체밥상을 통해 주 4회 어르신들께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무료 나눔하고 있다. 이날 오픈한 카페 '뜰' 오픈 행사에 평소 봉사활동으로 다져진 대표들이 참석해 축하해 줬다. 구인광고로 인기몰이 하고 있는 가수 아라와 문화예술공간 이섬근 대표의 통기타 연주와 함께 어우러진 7080의 노래에 다들 흥겨워하는 모습들이다. 이날은 오픈식과 함께 "봄과 함께, 뜰과 함께"라는 후원의 밤 성격으로 이날 나온 수익금을 부산연탄은행에 전달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한 단체들은 나누리봉사단(회장 김청렬), 히든보청기(대표 정영한) , 화장품 전문기업 샤르네(이사 김지안) , 맛나 감자탕(대표 정영욱), 유엔 PEC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 김희경) 부산교육청 창의환경교육지원단(단장 박수종) 해운대라이온스클럽(회장 성태경), 해운대재향경우회자문위원회( 회장 김철환) 등 많은 분들이 회원들과 함께했다. 특히 이날 히든 보청기(대표 정영한)은 특별 이벤트로 어르신들에게 보청기를 후원하는 깜짝 이벤트를 만들어 참석한 이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날 각 단체 대표들은 케이크 커팅식을 마치고 난 뒤 모두 카페 '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부산연탄은행은 "아미동 이 문화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께 부산연탄은행을 사랑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이곳 '뜰' 아미동의 건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만들어 가겠다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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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4-09
  • 도성훈 인천교육감, “국외연수 통해 인천교육 발전·방향성 찾는 기회”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국외연수를 마치고 주재한 4월 8일(월) 주간공감회의에서 “이번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국외연수는 다양한 교육환경을 직접 접하고 이를 인천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시사점을 찾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아세안 10개국 중 3개국을 이번에 방문했고 아세안 부국장과의 간담회에서 인천 청소년과 아세안 청소년이 함께하는 청소년 평화캠프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또한, “스타트업이 활성화된 인도네시아에서의 학교 방문은 인천 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 정책에 대해 고민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라오스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을 모색하는 한인청년 기업가와 만나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인천학생들에게 라오스가 블루오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베트남 호치민국립사범대학 강의와 관련해 “읽걷쓰 등 인천만의 특화된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교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라오스 창의융합캠프, 베트남 국악합창단 공연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발걸음이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연수에서 접한 다양한 정책을 인천교육에 접목해 우리 아이들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09

교육현장 검색결과

  • 안성 광선초, 학부모와 함께하는 '뚜벅뚜벅 역사여행'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성 광선초등학교(교장 최선희)는 4월 13일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뚜벅뚜벅 역사 여행’ 활동을 진행했다. 학부모회 대의원회의 결과 안성의 3대 사찰 중 으뜸인 칠장사를 역사 탐방하기로 정한 후 학부모 재능 봉사자와 교육공동체가 협력해 운영했다. 아름다운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 서로를 반기는 인사로 시작한 역사 탐방은 우리 지역 안성의 칠현산 기슭에 자리 잡은 칠장사의 역사와 전설을 들으며 현인의 깨달음을 찾는 시간이었다. 고려초 혜소국사가 칠장사 백련암에서 수도할 때 7명의 악인(도적)이 나타났는데 7인 모두가 도를 깨달아 현인이 됐다고 해 칠장사가 있는 산의 이름을 칠현산이라고 했다는 전설이 있다. 조선시대 박문수는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는 길에 칠장사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잠이 들었는데 그날 밤 꿈에 나한(부처님의 제자)이 나타나 과거시험에 나올 시제를 미리 알려주어 과거에 급제했다는 전설도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천왕문의 의미와 칠장사의 역사, 전설을 들으며 혜소국사의 일화에 감탄했으며 칠장사의 역사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우리 지역 안성의 자랑거리인 칠장사에서 안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화분을 만들고, 역사 퀴즈 퍼즐을 풀었다. 화분을 만들던 임OO 학부모는 “벚꽃이 흩날리는 칠장사에서 자녀와 함께 안성의 역사에 대해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안성이 더 좋아졌어요. 우리 고장 안성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역사 퍼즐 퀴즈를 풀던 3학년 강OO 어린이는 “칠장사가 너무 멋져요. 혜소국사가 악인을 현인으로 변화시켜 칠현산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처럼 저도 광선초등학교에서 더 많이 배워서 현인이 되겠습니다.”라며 깨달음을 찾았다고 했다. 다문화가정으로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학부모는 “안성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가족과 함께 안성의 아름다운 곳을 더 많이 찾아가야겠어요.”라며 안성에 관심을 보였다. 최선희 교장은 "역사 여행은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며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는 미래교육협력 교육과정의 훌륭한 사례다. 학교와 지역이 서로를 발전시키는 다양한 지역 연계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4-04-17
  • 하윤수 부산교육감, 교육정책자문위원들과 늘봄학교 활성화 논의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취임 후 '만남 day'를 통해 학부모와 각계각층의 단체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4월 16일(화) 오전 11시 30분 화지회관에서 교육정책자문위원들과 교육정책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전국 교육청 민원서비스 부분 1위를 차지해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교육정책위원회에서 마련했다. 특히 이날 새로 부임한 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전승순 소장의 인사와 함께 회의를 시작했다. 가장 큰 테마는 '교육발전특구 성공적 운영을 위한 추진 방향 제안'을 통해 폭넓은 의견이 교환됐다. 늘봄학교 활성화를 통해 우수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전문인력 채용 및 고용안전 보장, 늘봄 전담 인력 대상 역량강화 연수 실시, 그리고 독서 체인지를 활성화해서 독서 활성화 행사 개최, 지역도서관, 영어도서관을 병행 운영해 외국어에 대한 접근성 향상, 그리고 지역인재 육성, 정주 방안을 마련해 부산지역 특화 산업 인재 육성(항만물류, 해양산업, 영화산업) 등 지역인재 취합지원, 지역산업 창업 지원 등 많은 정책들을 의논했다. 이날 하윤수 교육감은 "어려운 시기 부산 교육과 함께 한 교육정책자문위원 들게 감사드린다. 함께 좋은 정책들을 내놓아 한 명의 아이들도 빠지지 않는 교육을 만들겠다. 그리고 늘봄은 이제 방과후 학교라는 개념을 버리고 제2의 학교라는 개념으로 우리에게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되는 교육시스템이다. 보다 더 다듬어 학부모들과 부산교육에 맞춤형으로 잘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17
  • 곡성교육지원청, 의성교육지원청과 영호남 교육 교류의 시간 가져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숙)은 4월 15일(월) 경북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박명호) 교육가족과 함께 협력과 상생의 영호남 교육교류 증진을 위한 의성-곡성 교육지원청 교육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작년에 실시했던 교(원)장 교류에 이어 올해에는 관내 교(원)감이 참석해 의성교육지원청 교육가족들을 맞이했으며 의성과 곡성이 공동으로 직면한 교육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나눴다. 두 시간 가량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는 두 지역 교육장의 환영사와 답사에 이어 참석자 소개가 이어졌으며, 곡성교육지원청 역점사업과 공동교육과정 운영, 기초학력 지원단 및 지역과 함께하는 생태, 진로 교육 사례등을 발표하여 의성군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글로컬 미래교육과 K에듀'를 주제로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에서 실시될 다양한 교육포럼과 컨퍼런스, 미래수업 등에 대해 소개하고 인구감소에 따른 교육의 변화에 대해 말했으며, 고교학점제 온라인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인 곡성고등학교로 이동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설계해 선택교과수업등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공간혁신 사례를 둘러보며 경쟁력 있는 교육을 위한 학교환경 구성에 대해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노명숙 곡성교육장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지만 학생교육수당을 지원하고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개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진로와 미래교육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곡성과 의성의 작은학교에서도 미래교육의 희망이 꽃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호 교육장은 “곡성과 전남교육이 지향하는 바를 직접 와서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소중하다.”고 화답하며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가 매우 기대되고 의성교육청도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이며 앞으로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해나가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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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강진교육지원청, 2024년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정기회 및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삼)은 3월 20일(수), 강진교육지원청 수인덕실에서 「2024년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정기회 및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정기회는 학교교권보호위원회가 지역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해당 사안을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되어 위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의 권리가 존중받고, 모든 교육 구성원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강진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위해 교육활동보호 안내 자료집을 자체 제작 배부했다. 교권전담 변호사가 교육활동 침해 사례의 현황과 그에 대한 방안,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 교육활동 침해행위 발생시 학교의 초기 대응 및 사안 조사, 절차 등을 안내했다. 특히 위원들이 교육활동보호 절차를 잘 숙지해 공정한 심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연수가 진행됐다. 연수에 참석한 한 위원은“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절차 및 초기 대응에 대한 적절한 방법을 체계적으로 안내해 준 연수 덕분에 사안 발생 시 공정성과 객관성을 토대로 심의 및 의결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병삼 교육장은 “이번 「교원지위법 시행령」 개정으로 교원이 정당한 교육활동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었고, 우리 지역청에서도 교사, 학생, 학보모가 상호 존중하며 신뢰받는 학교문화 속에서 교권과 학생 인권이 조화를 이루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강진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지원 체제를 상시 구축하여 교원에 대한 예우와 처우를 개선하고 신분보장과 교육활동에 대한 보호를 강화함으로써 교원의 지위를 향상 시키고 교육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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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고흥교육지원청,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 행복한 방과후활동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은 2024년 4월 15일(월) 고흥교육지원청 대회의실(3층)에서‘2024년 늘봄 방과후학교 운영 교감 및 담당교사 길라잡이 전달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초·중학교 교감 및 방과후학교 업무담당자가 한 자리에 모여“2024년 방과후학교 운영 길라잡이 및 늘봄학교 업무 공유”등 가능한 농어촌 방과후학교 발전 방안 내용으로 진행 됐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교육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교육과 돌봄을 통합 개선한 단일체제로 이루어 지고 있다. 이날 참석한 김○○ 교감(녹동초)은 "늘봄학교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후 매일 2시간 이내 놀이·체험 중심의 무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미래 신수요를 대비하여 AI, 코딩 등 미래형 프로그램과 학생 학부모 수요를 고려하여 문화·체육·예술 맞춤형 프로그램도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농어촌 방과후학교 체계로 무상으로 운영 하고있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 "학교지원센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아이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강사, 학교 관리자, 담당교사에게 감사를 표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함께 힘을 모아 성장하는 온마을 행복교육 실현의 한몫으로 방과후학교 내실화, 지역과 협력하여 학교 교육력 제고, 특히, 담당교원의 업무 경감 등 사업의 목적이 잘 실현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흥교육지원청 박경희 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방과후학교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각 학교 방과후학교 업무담당자에게 감사드리며, 방과후학교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소외되기 쉬운 농어촌 방과후학교 운영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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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나주교육지원청, 2024년 학부모회연합회 총회 개최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4월 15일(월) 나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자치와 협치로 나주교육 혁신의 길을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는 2024. 나주학부모회연합회 총회를 실시했다. 이번 학부모회연합회 총회에서는 관내 유·초·중·고 학부모회 임원 63명이 참석하여 나주교육의 비전을 공유하고, 학부모회연합회 회칙 개정 논의, 권역별 학부모회 분임 토의, 2024. 학부모회연합회 임원 선출 순서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나주교육의 브랜드인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 사업과 발을 맞추어 생활권역별 학부모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권역별 유‧초‧중‧고 학부모회가 연계하여 지역 교육의 발전을 위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 나주학부모회연합회 신임 박○○회장은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치와 협치를 통하여 학교 교육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주교육지원청 변정빈 교육장은 “지난 학부모회연합회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출범하는 2024년 나주학부모회연합회의 시작을 축하드린다.”며 올 한해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를 토대로 나주교육이 대전환을 이루는 원년이 되도록 학부모님들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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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함평교육지원청, 진로교육 업무 담당자 협의회 실시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애)은 지난 12일(금) 관내 초・중・고 진로교육 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실시했다. 관내 진로교육 담당 교사 20여명과, 함평나飛진로체험지원센터장, 담당 장학사가 참석한 협의회는 함평 학생들의 진로에 관한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학생들의 미래를 지원하고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협의회의 주요 내용은 △ 학교와 진로체험처를 연결해주는 꿈길사이트 사용법 △ 함평나飛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안내 △ 함평교육지원청 진로・진학 교육 프로그램 안내 △ 거점형 진로진학센터 소개 △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진로교육 박람회) 안내 △ 학교별 진로・진학 교육 프로그램 공유 등이다. 참석한 김oo 교사는 “사회환경 변화로 인한 새로운 직업 등장으로 맞춤형 진로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이 개인적인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진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구현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나 교사들의 진로・진학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애 교육장은 “함평의 교육 주체들이 진로・진학 교육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운영할 것을 약속한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필요한 지원과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여기 참석하신 선생님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진학 지도를 해낼 수 있도록 지원청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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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순천교육지원청, 이중언어 중국어교육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실시!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지난 4월 13일(토) 국립순천대학교 인문예술대학 합동강의실에서 초·중학생, 학부모, 교사, 대학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이중언어 중국어교육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번 ‘이중언어 중국어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장 추천을 통한 순천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심사를 거쳐 초등학생 39명, 중학교 25명(총64명)을 선발했다. 2024. 순천교육 역점 과제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는 글로벌교육’을 위한 다국어 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이중언어 중국어교육 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반편성을 통해 중국어 회화반, HSK준비반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순천교육청 교육지원과장(조현경)은 "이중언어 중국어교육 프로그램 참여가 밑거름이 되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했으며, 순천대학교 정동보 교수(중어중문학과)는 '통통중국어교육’부터 시작된 순천시의 중국어교육 역사를 소개하며 순천시와 순천교육지원청, 순천대학의 협업 아래 발전하고 있는 순천 글로벌 교육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중국어교육 선도청으로 대학, 지자체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초․중학생의 중국어 실력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11월에는 중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캠프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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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전남교육청, 양궁 남수현‧수영 김민섭 선수 ‘2024 파리올림픽’ 출전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남수현(양궁), 김민섭(수영) 선수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양궁 남수현 선수는 순천성남초-순천풍덕중-순천여고를 졸업해 현재 순천시청 소속으로, 지난 11일(목)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양궁(리커브)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 결과 파리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영 김민섭 선수는 여수한려초-여수문수중-여수충무고를 졸업해 현재 독도스포츠단 소속으로 지난달 22일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접영 200m 한국 기록을 경신하며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민섭 선수(왼쪽 두 번째)는 남자 접영 200m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재학생 시절 두 선수를 담당했던 (현)순천여고 교사 정규임과 (전)여수문수중 채철훈 교사는 “재학시절에도 항상 성실하고 모범적이며 후배들과 선생님들에게 사랑받는 학생이었다.”며 “자신의 꿈을 펼칠 파리올림픽에서도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우리 지역 출신 선수들이 국가를 대표하여 파리올림픽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학교운동부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두 선수의 뒤를 잇는 학생선수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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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부산교육청, 늘봄학교 관련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발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초등학교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늘봄학교 관련 설문 결과를 4월 15일 발표했다. 1만 191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 결과는 ▲매우 만족 26.67% ▲만족 36.23% ▲보통 28.15% ▲불만족 5.67% ▲매우 불만족 3.28%로 나타났다. 긍정적 평가의 범위를 ‘보통’ 응답까지 확대하면 그 비율은 91.0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천 1백여 명의 학부모가 ‘정책에 감사하고 만족한다’, ‘아이가 만족하는 맡길 곳이 있다’, ‘안전에 대한 세심한 관리’, ‘큰 이동 없이 학교 안에서 해결 가능’, ‘다양한 교육 경험’ 등 긍정 평가를 자유 의견을 통해 밝혔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 수는 1학년 3,908명(38.35%), 2학년 2,012명(19.74%), 3학년 1,407명(13.81%), 4학년 1,116명(10.95%), 5학년 901명(8.84%), 6학년 847명(8.31%) 순으로 나타나 저학년 학부모들이 늘봄학교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교육청은 ‘복수 응답’ 방식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늘봄학교에 만족하는 이유는 ▲다양한 학습형 늘봄 46.62% ▲희망 학생 전원 수용 37.01% ▲1학년 2시간 무상 운영 36.25% ▲학생 안전 확보 33.43% 등으로 조사됐다. 학부모들의 학습형 늘봄에 대한 기대와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인 학습형 늘봄프로그램 개발, 운영 방법 다양화 등이 필요해 보인다. 또, 점진적으로 상급 학년 희망 학생을 수용할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늘봄학교가 가정에 도움이 되는 점은 ▲자녀를 안심하고 맡김 64.63% ▲보살핌 공백 해소 56.34% ▲사교육비 경감 42.47% ▲학력 향상 25.37% 등으로 조사됐다. 늘봄학교가 자녀 양육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경제적인 문제와 학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등 학부모의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자녀가 참여하는 늘봄학교 종류’ 항목은 ▲학습형 늘봄 48.48% ▲보살핌 늘봄 21.91% ▲1학년 무상 학습형 늘봄 14.39%로 ▲지역 늘봄 3.01%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참여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6.96%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학원 등 개별프로그램 참여’, ‘가족 내 자녀 돌봄 가능’, ‘늘봄학교 정보 부족’ 등이다. 사교육 의존을 줄이기 위해 학습형 늘봄의 질 향상과 함께 지속적인 홍보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녀가 참여하는 늘봄학교 영역’은 ▲예술·체육 교육 41.58% ▲국·영·수 등 교과교육 28.69% ▲보살핌 늘봄 22.3% ▲SW·AI 등 지능정보교육 19.68% ▲바둑·요리 등 기타 14.1%로 나타났다. 특히, 저학년(1~3학년)의 경우 예술·체육 교육에, 고학년(4~6학년)의 경우 교과교육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았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분석을 토대로 늘봄학교를 발전·개선할 방안을 마련해 더욱 내실 있는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늘봄학교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후보자 16명이 관련 공약을 마련할 정도로 지역사회와 밀착된 우리 교육청 중요 과제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부산형 늘봄학교가 제2의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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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부산교육청, 학교운영위원장 전문성 키워준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 630여 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학교운영위원장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의 교육공동체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위원장의 전문성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이날 연수는 지난해 학교운영위원회 운영 유공자 38명에 대한 교육감 표창 수여와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특강으로 진행한다. 박선아 해빛초 행정실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이해 및 운영위원장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한다. 박 실장은 운영위원의 책무와 권한, 청렴의무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학교운영위원장의 의사결정 능력과 소통 능력을 키워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부산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힘을 모으는 데 위원장님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이번 연수에 이어 5개 교육지원청별로 학교운영위원 연수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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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부산교육청,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집중 공모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오는 5월 31일까지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주민 의견 수렴과 참신한 교육사업 발굴을 위해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집중 공모에 나선다고 4월 15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다. 교육사업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 제출을 통해 예산편성 민주성 확보, 부산교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모는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제안 사업 신청서를 시교육청 홈페이지, 우편, 팩(051-860-0879), 방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제안한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도 예산편성 시 반영할 방침이다.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자에게 소정의 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공모는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교육재정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교육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올해 예산에 ‘찾아가는 갤러리 지원사업’ 등 27개 주민 제안 사업, 약 877억 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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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하윤수 부산교육감, 중등 교육전문직원 워크숍서 특강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월 12일 오후 5시 30분 경상남도 거제시 소노캄 거제 그랜드볼룸에서 중등 교육전문직원 17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2024년 중등 교육전문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에 참석해 특강을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특강을 통해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부산교육을 위해 힘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교육발전특구’, ‘학생 주도 배움 중심 수업 내실화’ 등 주요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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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3
  • 인천 담방초, 인천동부발명교육센터 개강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지정 동부발명교육센터 운영교인 인천담방초등학교(교장 강성원)는 지난 4월 12일(금)에 관내 24개교에서 평가를 통해 선발된 40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명기초반 개강식을 개최했다. 인천담방초등학교 강성원 교장은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미래 인공지능시대에는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갖춘 대체 불가능한 창의융합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여러분들이 곧 세계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영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학년도 인천담방초등학교 동부발명교육센터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 사고기법 활용 교육, 기계 활용 메이커 교육, 인공지능 및 SW 활용 창의성 교육, 드론 활용 문제해결 체험 교육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 등 연간 40시간의 정규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학부모 발명교실과 지역아동센터 및 도서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눔발명교실 운영을 통해 발명교육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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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3
  • 서울중부교육지원청, 대학과 연계한 ‘함께 돌봄’ 사업 추진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윤호)은 4월 9일(화) 수요자 요구에 맞는 더 질 높은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기 위해 ‘더 질 높고 안전한 돌봄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대학과 연계한 ‘함께 돌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함께 돌봄’은 2023년 시작한 중부특색 사업으로 초등돌봄 1실당 전담사 1인이 여러 명의 학생을 돌보는 초등돌봄교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역사회 대학(동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총신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과 연계·협력해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돌봄 업무를 지원한다. ‘함께 돌봄’ 서비스 기간은 4월부터 이뤄진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지원업무는 돌봄교실의 △독서 지도 △돌봄 프로그램 보조 △급·간식 보조 △실내·실외 놀이 보조 △하교 지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꼼꼼한 밀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안정적이고 질 높은 초등돌봄교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함께 돌봄’ 사업으로 총 15명의 대학생들이 총 623시간 봉사활동을 완료했으며, 우수 봉사 대학생(2명)에게는 교육장 감사장을 수여함으로써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함께 지속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올해는 사업시기를 지난해 보다 3개월 앞당겨 학교현장 지원을 더 세밀하게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함께 돌봄’ 사업에 10개 교가 신청했고, 5개 대학의 봉사자 15명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안윤호 교육장은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지역사회 대학과 연계해 봉사자를 파견하고 있는 중부특색사업인 ‘함께 돌봄’ 사업을 적극 추진해 초등돌봄교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며, 학생의 성장·발전을 위한 상생효과 발휘를 위해 앞으로 다양한 지역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여러 분야에서 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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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3
  • 전남교육청, 이주배경학생 및 학부모 통합 지원 추진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자체, 가족센터 등 다문화교육 유관기관의 중복사업을 통합하고, 맞춤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이주배경학생 및 학부모 통합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교육청은 전라남도청과 함께 12일 신안비치호텔에서 다문화교육 및 이주배경가정 지원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다문화교육 및 이주배경가정 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교육청, 전라남도청, 전남교육청국제교육원, 22개 시·군교육지원청 및 기초지자체, 가족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3년 다문화교육 사업 추진 현황과 개선 사항, 2024년 사업 추진 방향과 정책 제안, 지역 기반의 다문화교육 사업 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다문화교육 및 이주배경가정 지원이 촘촘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관기관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유관기관 간 중복 사업 통합과 밀도 있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교육 및 학교 적응력 제고를 위해 △ 다문화 특별학급 한국어학급 지정 △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지정 △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 자료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이주배경학생의 강점 개발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이중언어동아리 운영 ▲ 글로컬 시대 이중언어교육 활성화를 다문화교육 포럼 ▲ 이중언어교육 유관기관 네트워크 협의회 운영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이주배경가정 학생, 학부모가 가진 강점은 우리 전남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다.”며 “다문화 감수성 신장을 통한 다문화 인식 전환과 이주배경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통합 지원, 이주배경가정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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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순천여고 양궁부 졸업생 남수현,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4월 11일(목)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양궁(리커브)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 결과 순천여고 졸업생 남수현 선수가 파리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수현 선수는 2024년 2월 순천여고를 졸업했다. 순천여고 재학 중 1, 2, 3차 국가대표 선발전 6위로 마무리하며 졸업과 동시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남수현은 1차 평가전에서 4위에서 2차 평가전 결과 3위로 파리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수현 선수는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묵묵히 열심히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에 권성진 교장은 “성실한 학교 생활과 열정 넘치는 훈련 결과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가 자랑스럽다. 본교 운동부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규임 감독과 송효은 코치는 “자신만의 루틴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학생선수였다. 본교 양궁부 후배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선배의 뒤를 이어 훌륭한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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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순천 월등초, 복숭아 한살이 마을교육연계 체험활동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남 순천 월등초등학교(교장 김형조)는 마을교육과 연계하는 복숭아 한살이 체험의 일환으로 지난 4월 9일(화) 전교생(28명)이 월등면 내 복숭아 농장에서 꽃 따기(관찰) 체험 및 표현활동 체험을 했다. 복숭아 한살이 체험은 월등면의 특색작물인 복숭아의 한살이를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월등초의 특색교육으로 학생들의 진로 및 환경역량을 함양하고 우리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복숭아 꽃 따기 체험은 복숭아 봉지 씌우기, 복숭아 수확하기 등으로 확대돼 운영되며 학생,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지원을 받으며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오늘 체험학습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예쁘게 핀 복숭아 꽃을 가까이서 보고 만지면서 우리가 먹는 복숭아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고, 우리 마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월등초등학교는 지역의 인적·환경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매실, 감 등의 다른 농작물에 대해서도 체험학습을 확대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환경교육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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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신안 하의초, 아름다운 우리 고장 하의도 탐방 다녀와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하의초등학교(교장 신숙녀)는 지난 4월 8일(월), 9일(화) 지역(마을) 연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년군으로 나누어 ‘아름다운 우리 고장 탐방 체험’을 진행했다. 사전에 우리 고장의 아름답고 가치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미리 조사하고 살펴보았으며 우리 고장 사진전에 출품한 사진도 찍으면서 고장의 여러 자연·인문 유산들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유치원과 1, 2학년 학생들은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장소를 중심으로 체험을 하였다. 하의도 곳곳에 피어있는 벚꽃들과 여러 가지 꽃들을 보면서 아름다운 하의도의 봄풍경을 경험하였고, 하의도의 명물 큰바위얼굴을 보면서 커서 되고 싶은 장래희망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3, 4학년은 먼저 역사 유적지를 살펴 보았는데 김대중 대통령 생가, 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 덕봉강당 등을 살펴보면서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인물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그분의 업적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고, 350년에 이어진 하의도 농민들의 토지탈환의 역사도 같이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벚꽃길과 모래구미해변, 큰바위얼굴도 탐방 했는데 특히 모래구미해변에서는 신을 벗고 해변을 걸으면서 물놀이도 하고, 재활용품으로 만든 배도 직접 띄워보기도 하였다. 큰바위얼굴에서는 재미있는 파노라마 사진도 찍으면서 하의도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5, 6학년은 4월 15일(월)에 탐방이 진행되어 있는데 하의도의 여러 마을을 중심으로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하의도 마을 비석에 새겨진 한자어로 된 마을 이름으로 순우리말로 바꿔보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강OO 학생은 “하의도에 이렇게 멋진 곳이 많은데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우리가 잘 홍보를 해서 하의도의 멋진 모습을 많은 사람이 보러 왔으면 좋겠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신숙녀 교장은 “대부분은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나 애향심이 많이 부족한데 이런 체험을 통해서 자신의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하의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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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전남교육청,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나선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빠르게 다가서는 미래사회에 대비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선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12일 오전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금요 조찬 포럼에 참석해 ‘지역사회와 경제발전 전남교육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미래사회는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이 가속화하고 이는 개인, 학교가 개별 단위로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공생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중점과제는 ▲ 지역산업과 연계한 청년취업 활성화 ▲ 해외유학생 유치 및 국제직업고 신설 ▲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운영 등이다. 먼저, 지역산업과 연계한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해 ▲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 학습중심 현장실습 ▲ 고교취업연계 장려금 등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이주배경학생 및 해외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신설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은 ▲(단기) 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 유치(25년 3월) ▲(중기) 기존 학교를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26년 3월) ▲(장기) 전남국제직업고 신설(28년 3월) 등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현재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으로 강진군에 18학급 규모의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중이다. ‘전라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운영을 통한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7월 도교육청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구성돼 운영중인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는 전남교육 주요 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과 정책의제 발굴, 전남교육 현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을 구현하는 실천적 무대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개최를 야심차게 준비중이다.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이 박람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지역 중심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무대로 펼쳐진다.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대주제 아래 ▲ 해외 석학들의 강연 ▲ 미래교육 전시 ▲ 글로컬 미래교실 운영 ▲ 문화예술교류 ▲ 미래교육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 교육감은 “전남교육은 전체 학교의 절반에 육박하는 학생 수 60명 이하 작은학교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역사회와 지혜를 모으고 ‘공생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의 작은 학교들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개별 맞춤형 창의교육에 유리해 미래교육의 모델로 키우기에 적합하다.”면서 “이를 통해 변방의 전남교육을 세계가 인정하는 K-에듀의 본산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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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칼럼·피플 검색결과

  • [인터뷰] 박재호 국회의원, "여러 민원의 신속한 해결 위해 ‘내 일’이라는 마음가짐"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 특정 사안이나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선거구 내 유권자들과 협력했던 시기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그 상황에 어떻게 접근했고 결과는 어땠는지? 여러 문제나 우려 사항 또는 민원의 제기는 항시 항상 이루어지고 있고, 이에 대한 해결 노력 역시 항상 실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일요일마다 평화공원에서 현장민원실을 운영하며, 제 직통번호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제기해 주신 여러 민원 사항에 대해 신속한 해결을 위해 ‘내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부산 남구 용호동 지역에 트램을 유치하기 위해 협력하고 소통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트램 유치를 위해 주민 5만 명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그 고마운 마음이 통해 용호동이 트램 사업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대체 주차장 준공식 후 국비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이제 본격적인 시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 선거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당선되면 어떻게 해결할 계획이신가요? 부산 남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교통체계의 혁신입니다.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젊은 인구의 유출은 도시를 늙어가게 만드는 근본적 문제입니다. 이를 위해선 좋은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사람을 끌어모으는 가장 훌륭한 대안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선 교통체계부터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저는 1호 공약으로 전국 최초 무가선 저상트램 '오륙도선'의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트램 자체도 중요하지만, 트램을 통해서 사람들 삶의 방식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트램 관련하여 좋은 일자리와 더불어 도시 재생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역동적인 남구로 탈바꿈할 좋은 기회입니다. 국회의원 3선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국회 상임위원장부터 기존보다 월등한 예산 확보가 가능해집니다. 3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우리 남구의 숙원사업 추진에 상당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사업 완성을 향해 더 힘차게 달려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사업준공 기간이 1년 정도 걸리는 만큼 다음 총선 이후 책임 있는 완수를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우려를 듣고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전술했던 것처럼 일요일마다 평화공원에서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지역 곳곳을 돌며 주민 여러분을 만나고 소통합니다. 국회 일정으로 서울에 머무를 때도 지역사무실과 제 핸드폰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민원 대응의 핵심은 '내 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유권자들의 우려를 경청하고 그 이후 해결을 위한 방법을 다각도에서 모색합니다. 담당 부처와 소통하고, 이에 관한 결과를 빠르게 유권자에게 회신하고 있습니다. ■ 선거구의 안전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조처했으며, 더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부산 수돗물 수질 악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제 선거구인 남구뿐 아니라 부산시민 모두의 안전이 달린 중차대한 일입니다. 지난해 부산시민들은 무려 58일 동안 공업용수로 사용될 4등급 이하의 물을 마셔야만 했습니다. 이에 대해 낙동강 취수 다변화 정책과 심층 취수탑 국비 편성을 촉구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두고 챙겨야 할 문제입니다. 먹고 마시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건 없습니다. 복지의 핵심은 고령화 문제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연금 없이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초고령화 도시에 진입한 부산은 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인생후반전지원센터가 그래서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올 4월에 부산 최초의 인생후반전지원센터가 문을 엽니다. 50세가 넘은 신중년 분들께 인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부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역구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사회 단체 및 지역 기업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요? 제가 사는 남구에는 우암부두가 있습니다. 항만은 관계 법령에 따라 바다가 눈앞에 있어도 주민들이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지난 2015년 일반부두로 전환됨에 따라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왔고, 제가 발의한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전국 최초로 해양산업 클러스터를 지정받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주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간 우암부두가 위치한 우암동·감만동·용당동 일원은 원도심으로서 낙후된 곳이었습니다. 현재 건립 중인 지식산업센터와 마리나 비즈센터, 수소 선박 R&D센터가 완공된다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도시 재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우암부두 인근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원도심 지역은 세계박람회 방문객들이 다녀갈 미래 해양산업의 중심지가 도약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대한 경제적 창출 효과의 최대 수혜는 남구 지역사회와 지역 기업들이 될 것입니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23-03-13
  • [인터뷰] 조영진 前남부공항공사 대표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 현재 부산지역 청년들이 지역경제 참여와 관련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요? 부산 청년들이 지역 경제에 참여하기 위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높은 취업 경쟁률입니다. 수많은 졸업생과 구직자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청년들이 안정적이고 보람 있는 일자리를 확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직업 훈련과 기술 개발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여 고용 가능성을 높이고 다양한 진로를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년들에게 더욱 유연하고 혁신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장려할 수 있습니다. ■ 부산의 젊은 기업가들이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산업 또는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어떻게 이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을까요? 부산은 정보기술, 생명공학, 창조산업 등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활기차고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조언, 자금 지원, 육성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실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작과 기존 기업 간의 협업을 장려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젊은 기업가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기회는 무엇이며, 이 과정에서 젊은이들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부산은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로 물류, 관광,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 기회가 있습니다.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교통, 통신망 등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세제 혜택과 규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교환 프로그램과 국제 네트워크에 참여하여 글로벌 시각을 키우고 외국인 투자자와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 최근 몇 년 동안 부산은 스타트업과 혁신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부산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기업가 정신문화를 어떻게 조성하면 좋을까요? 부산 청년들의 기업가 정신문화 조성을 위해 성공한 기업가 및 스타트업 리더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킹 이벤트, 워크숍,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젊은이들이 경험 많은 기업가로부터 배우고 스스로 창업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창의성과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위험을 감수하고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장려할 수 있습니다. ■ 청년들이 의미 있는 취업 기회를 얻고 부산의 전반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이니셔티브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청년들이 의미 있는 취업 기회를 얻고 부산의 전반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돕기 위해 시행할 수 있는 몇 가지 이니셔티브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직업 훈련 및 기술 개발 프로그램, 수습 및 인턴십, 기업가 정신 및 혁신 프로그램, 취업 알선 서비스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청년들이 지역 사회 개발 프로젝트와 자원봉사에 참여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취업 능력과 시민 참여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과 출발의 성장을 장려하여 젊은이들에게 더욱 유연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23-03-04
  • 학교법인 운강학원, 제4·5대 이사장 이·취임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학교법인 운강학원은 3월 3일(금) 오후 3시 교내 운강체육관에서 학교법인 운강학원 4대 김연식 이사장 이임식과 5대 김규환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장으로서 50여 년간 학교를 이끌어온 김연식 이사장의 노고를 기리고, 김규환 이사장의 새로운 출발을 송축했다. 이임하는 4대 김연식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대한수학교육학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박사과정 최초 개설, 대한수학교육학회 창립, 중·고등학교 수학교과서 집필 등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았다. 또한 강력한 개혁의지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학교의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학교법인 운강학원을 명문사학으로 발전시켰다. 취임하는 5대 김규환 이사장은 한국BM학회 이사, (사)디자인융복합학회 이사, (사)농어촌미래연구소 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안산대학교 건축디자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규환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학교법인 운강학원이 미래를 선도하는 사학으로 발전해 지역사회에서 역량 있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학생들이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혁신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는 교육여건과 삶의 자주성을 키우고 윤리적이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 또한 모든 구성원들과 협력해 운강학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달려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3-03-03
  • 장흥교육지원청 정순미 신임 교육장, "함께 행복장흥교육를 열어가자"
    [교육연합신문=이영순 기자] 전라남도장흥교육지원청 제34대 정순미 교육장이 3월 2일 직원들의 환영 속에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정순미 신임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러 사람이 마음으로 서로 뭉치는 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친절의 생활화, 습관화를 통해 민원인 및 직원 간에 부담 없이 언제나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장흥교육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교육 전문가 정순미 교육장은 "그 동안의 교육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희망찬 장흥교육의 앞날을 새롭게 열 것이며,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다양한 독서 인문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순미 교육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고향에서 초·중학교를 졸업 후, 경신여자고등학교, 전남대학교 국어교육과, 동신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986년 장흥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의 첫발을 디딘 이래 강진중학교 교감, 우수영중학교 교장, 고금중학교 교장, 완도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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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인터뷰] 더불어 사는 이웃, 함께하는 '재반마을교육공동체'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혁신이 빠른 세상에서 기존의 교육 기관과 커리큘럼으로는 사람들이 만족할 수 없어 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대안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 해결책의 하나로 주민과 주민의 필요를 중심으로 하는 마을교육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있어 '마을교육공동체'를 찾아가보았다. 먼저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있는 재반마을교육공동체의 윤옥숙(49), 장원자(53) 공동대표를 만났다. 이 공동체는 지난 2022년 '재송아 놀자'라는 프로그램을 토요일마다 운영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여 물총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이웃 간의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동네 어린이와 어른이 교류하고 이 활동을 통해 우정을 쌓는 것은 물론 배려와 협동심 같은 중요한 가치도 배울 수 있었다. 재반마을교육공동체는 2017년 중학생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 결성됐다. 이들은 자녀를 함께 키울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학생, 주민,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체를 만들었다. 인근학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관공서, 미술관 등의 환경을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행했다. 모기장 영화제, 이불 영화제, 벽화 그리기, 학생 장기자랑, 댄스 동아리 운영 등을 기획했으며, 2018년에는 서울시교육청 공모사업에서 예산을 확보하면서 더욱 다채롭고 활발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었다. 장원자 대표는 "마을교육공동체의 목적은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회의적인 시선과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동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주민들이 점점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윤옥숙 회장은 "자녀가 하나뿐이라 동네 아이들이 형제자매처럼 함께 어울려 사는 아름다운 마을을 꿈꾸며 공동체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인간 중심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반마을교육공동체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50여 명의 후원자, 15명의 활동가들과 함께 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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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기고] 금융계의 숨은 영웅, 공인회계사
    [교육연합신문=선종민 기고] 돈과 재정 안정성이 중요한 세상에서 회계사는 개인과 기업의 재무 관리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입과 지출을 추적하는 것부터 재정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세법을 준수하는 것까지, 회계사는 '금융계의 숨은 영웅'이다. '회계사'가 하는 일의 중요성과 회계사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조명하고자 한다. 회계사의 주요 책임 중 하나는 정확한 '재무 기록'을 유지하는 것이다. 회계사는 개인과 기업의 수입과 지출을 추적하여 모든 금융 거래가 기록되고 회계 처리되도록 돕는다. 이 정보는 '재무 제표'와 '세금 신고서'를 작성하는 데 사용되어 개인과 기업이 재정을 파악하고 납세 의무를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회계사는 기록 보관 외에도 귀중한 '재정 관련 조언'도 제공한다. 회계사는 개인과 기업이 주식이나 채권 투자, 은퇴 계획, 사업 시작 등 재정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회계사는 최신 재무 트렌드와 관행에 대한 전문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이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는 현명한 '재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회계사 역할의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세법 준수'이다. 세법은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개인과 기업이 따라잡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회계사는 고객이 모든 관련 세법 및 규정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값비싼 '벌금'과 '과태료'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회계사는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에 필수적이다. 소규모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업은 회계사의 도움을 받아 재무를 관리하고 납세 의무를 이행하며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내린다. 회계사의 전문 지식을 통해 기업은 재정이 잘 관리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성장과 확장에 집중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회계사는 "금융계의 숨은 영웅"이다. 회계사는 전문성과 지식, 정확성과 규정 준수에 대한 헌신으로 개인과 기업이 재무를 관리하고 재정적 안정성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다음에 재무에 도움을 줄 사람을 찾고 있다면 "회계사는 재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필수 요소"일 것이다. ▣ 정윤회계법인 부산지사 대표 공인회계사 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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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4
  • 한상종 담양군 4-H연합회 59대 회장 취임
    [교육연합신문=정재근 기자] 전남 담양군 4-H연합회 제59대 회장에 한상종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담양군 4-H연합회는 지난 1월 17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회원 및 내빈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58·59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57-58대 박기범 회장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회장을 맡아 회원역량강화 활동과 품목별 연구회 조직, 다양한 분과활동으로 담양군4-H연합회의 부흥과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2년 전라남도4-H과제 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이라는 대성과를 거두었으며, 2020년부터 ‘전남4-H대상’에서 우수기관 대상 1회, 우수상 2회를 3년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이렇게 발전적으로 성장해온 담양군4-H연합회를 이어받은 59대 회장단은 신임 한상종 회장를 비롯해 한상욱, 유현주, 김환성 씨가 새로 부회장에 임명됐으며, 오수빈 사무국장은 연임하며 임원진을 구성했다. 김나빈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청년농업인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4-H연합회가 새로이 출범하는 59대 회장단을 주축으로 애정과 열정으로 도전정신을 갖고 새로운 농업분야를 개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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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6
  • [교육칼럼] 청소년공화국이 사라지고 있다
    [교육연합신문=김수희 기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안에는 청소년공화국을 꿈꾸며 아래로부터 시작된 청소년자치배움터가 있다. 2015년 의정부 몽실학교부터 시작하여 2020년 인천 은하수학교와 최근 서울 다가치학교까지 청소년자치배움터는 전국 각지에서 생겨나 저마다의 결을 가진 자치배움터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서로 다른 결에서도 일맥상통하는 밑가지가 존재한다. 그것은 청소년이 주인이 되어 모두의 성장을 이루어가는 청소년공화국에 대한 상상력이다. 그와 같은 교육적 상상을 현실에서 이루어낸 다양한 실험과 노력은 ‘청소년 주도 마을교육공동체 사례연구(조윤정, 2018)’에서 몽실학교 마을교육공동체를, 그리고 ‘청소년자치배움터의 학교문화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장수지, 2022)’논문에서 은하수학교 프로젝트 사례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자치배움터에서 큰 밑가지가 되고 있는 ‘청소년(학습자) 주도’라는 작동방식은 ‘OECD 학습나침반 2030’에서 학생주도성(student agency)을 미래교육의 핵심으로 설정하면서 2022개정교육과정에서도 고시된 바, 대한민국 공교육에서 ‘학생은 교육의 주체자인가?’라는 절대 가치의 기준선이 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자치배움터의 혁신적인 시동이 코로나19로 서서히 동력을 잃어갈 즈음 민선 4기 교육감 선거는 청소년자치배움터의 뿌리 흔들기 또는 방임 현상으로 나타났다. 마치 학생을 무대중앙에 주인공으로는 세웠지만 조명을 꺼둔 채 실상은 보이지 않는 것처럼, 한순간에 무대조명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으로 집중 조명되어 있고, 전국 시‧도교육감은 뭐 하나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트랜디한 교육 이슈의 힘(조명)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공화국에 대한 교육적 상상력도 함께 위축시켰다. 그 주된 이유를 필자는 청소년자치시대를 열어준 ‘어른들의 변심’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학생자치는 학생중심교육이라는 포장지 정도로만 생각한 ‘어른들의 본심’이 드러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어른들의 변심은 노골적이다. 조례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몽실학교 자치회와 운영위원회에 의견을 묻지도 않은 채, 교육청 차원에서 몽실학교 재개편을 시도하여 청소년자치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것은 몽실학교 태동에 대한 무지한 자의 폭력이자, 행위 주체성까지 말하던 어른들의 변심이 아니면 무엇인가! 이뿐일까? (가칭)인천청소년자치학교 추진단부터 은하수학교가 자리 잡기까지 청소년과 길잡이교사와 함께한 필자는, 어른들의 조용한 변심이 행동으로 발동될 때 공동체가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목도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말해보고자 한다. 의정부 몽실학교와는 달리, 인천의 은하수학교는 인천시교육청이 먼저 관심을 갖고 관(官) 주도로 학교밖 직속기관에서 시작된 첫 사례이다. 교육청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조직을 일부 개편하여 사람을 보내고 그 사람들이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여 협력기반의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활동이 이루어지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 그런데 동시에 태생적인 취약점을 안고 출발했다. 그것은 교육청 관(官) 조직 안에서 특정 부서의 업무분장으로 은하수학교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인데, 청소년자치배움터에서는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왜냐하면,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 평가하는 모든 과정이 어른들의 막대한 영향권 아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인사이동의 나들목은 매우 중요하다. 인천의 은하수학교는 코로나19와 시작을 같이하여 위드코로나까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생존력과 청소년 주도 ‘은하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배움의 공익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은하수의 사례는 코로나19와 정시확대라는 입시정책과 시‧도교육감의 정책기조 변화로 힘을 잃어가고 있는 몽실학교를 비롯한 전국청소년자치배움터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역현상은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필자는 인천광역시 민선 4기, 도성훈 교육감 2기를 맞아 결대로 성장하는 인천교육이 학생성공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인천청소년자치학교 ‘은하수’의 버팀목이 되어주길 다음과 같이 요청하는 바이다. 첫째, 인천 청소년자치학교 ‘은하수’의 둥지인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은 최대규모를 갖추고 다양한 학생 활동이 이루어지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교육청 직속기관이다. 이 공간이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공간이자, 미래형 학생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하도록 정체성 재확립과 발전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둘째, 청소년이 주도하고 마을이 협력하는 은하수학교의 모든 활동이 근본 목적과 방향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시스템을 지탱해주는 관(官)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시교육청이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을 플랫폼으로 동‧서‧남‧북‧강화교육지원청과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하여 각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작은 은하수학교가 운영되고 다시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유기적인 형태의 ‘은하수 장단기 계획’을 마련하길 요청한다. 셋째, ‘주어진 배움’의 한계를 인정하고, 어른으로서 잘 설계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을 참여시키고, 정답을 가르치는 일체의 교육적 행위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은하수학교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안에 별도 조직으로 운영되어 청소년이 주체로서 ‘만들어가는 배움’을 지원하는 조직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혼자는 별이 될 수 있지만, 함께하면 은하수가 될 수 있음을 항상 생각하겠습니다.’ 언제 보아도 나를 압도하는 이 문구는, 2020년 은하수학교 1기 청소년 150여 명이 함께 만든 청소년 공동선언문 마지막 다짐에 나오는 글이다. 해야 하는 것 말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도전하는 은하수 청소년과 길잡이교사는 2020 은하수 프로젝트 ‘은하수, 별 걸 다 한다!’로 시작해서 2022 은하수 프로젝트 ‘은하수, 우리의 별빛을 모아 세상을 밝히자!’로 성큼 성장했다. 다양한 사람과 함께 배움을 만들어 공익화하는 경험, 성적이 아닌 성장을 위한 평가를 경험할 때, 더 이상 배움이 왜곡되지 않고 배움의 자발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 더 나아가 공존하는 평화로운 삶을 위해 함께 책임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청소년공화국은 곧 은하수를 이루는 세상일 것이다. 앞으로 시민성, 민주성이라는 단어가 점점 희미해질 것인데, 이때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를 위해 제한된 자유를 기꺼이 수용할 줄 아는 시민 청소년의 도전과 실험이 계속되도록 어른들이 생각과 마음을 지켜 버텨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혁신과 시민교육을 이어쓰기하고 있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그 존재감을 보여주길 필자는 응원하고 또 바랄 뿐이다. ▣ 인천광역시교육청 미래교육국 장학사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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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5
  • 경기도교육연구원, 제8대 오해석 이사장 취임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제8대 오해석 이사장 취임식을 1월 4일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오해석 이사장은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회 선임이사 중 호선을 통해 선출돼 경기도교육감의 임명으로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사를 통해 “올해 토끼해를 맞이해 교토삼굴, 토끼는 세 개의 굴을 파는데 우리는 세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아봅시다”라며, “첫째 경기도교육청의 교육 정책을 지원, 둘째 이 자리에 있는 모든 개개인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셋째 경기도교육연구원의 직장문화 향상을 통해 미래교육에 일조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 이사장은 숭실대학교 부총장, Stanford University 객원교수(교환교수), 가천대학교 부총장, 청와대 대통령실 IT특보를 역임했으며,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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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5
  •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반갑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서울특별시 교육감 조희연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교육가족 모두에게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성과만을 남긴 채 많은 부분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국민과 함께 하는 미래형 교육과정을 표방했던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많은 논란 속에 국가교육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교육부가 확정·발표를 하였습니다. 자유민주주의 표현을 그대로 유지했고, 민주시민교육, 생태전환교육, 노동교육 및 제주4.3과 5.18민주화운동은 미흡하게 반영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성평등 교육 관련해서는 시대정신과 국제적 흐름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지역 및 학교 교육과정의 근거를 마련한 것은 이번 교육과정 개정 작업이 남긴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교육과정의 실행 과정에서 미래세대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의 삶과 연계된, 모두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은 중요한 교육적 가치를 반영하면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돕는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여 모든 학생이 개인적, 사회적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예산을 지키겠습니다.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교육감 특별위원회, 공동대책위원회의 대응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방교육재정 확보 문제는 제한적 성과를 얻는 정도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방교육재정 수호를 위해 애써주신 국회의원, 17개 시・도교육감님과 공대위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제안했던 별도의 ‘고등교육교부금법’ 제정을 통한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문제 인식에 귀 기울여 유·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이 상생,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선거 제도는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방향에서 논의되어서는 안 됩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교육감 선거 제도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러닝메이트제는 현행 교육감 선거 제도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학생과 교육을 생각하기보다는 정당과 정치권에 줄서기를 조장하고,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입니다. 2021년 KEDI에서 실시한 교육여론조사, 2022년 12월에 경향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일관되게 ‘교육감 직선제 유지’ 의견이 높게 나오는 것은 국민들의 교육정책 결정에 대한 참여 의지가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치권은 이런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교육자치 흔들기를 중지해야 합니다. 교육감들은 지난 30여 년간 교육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자율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한 교육자치를 정착시켜 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교육자치를 더욱 풍성하게 꽃 피운다는 마음으로 선거공영제 도입, 충분한 정책홍보 기회 마련 등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도 개편에 앞서 여야 정치권은 시도 교육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십시오. 최근 교육부는 유보통합을 비롯한 유·초·중등 교육정책을 연이어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이 유·초·중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시·도교육감들과 아무런 논의 없이 추진된다면 교육 현장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이로 인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교육의 방향이 잘못되면 다시 바로 잡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급하고 중요한 정책일수록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서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학교 현장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2023년 새해를 맞아 17개 시·도교육감들은 한 명 한 명 모두가 협의회장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며 교육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며 국가 교육정책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의견과 요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네크워크와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2023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주요 추진 사업으로 현장에 필요한 교육정책 연구 추진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 고시에 따른 17개 시도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한 지원, 혁신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시도교육청 간의 정책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주체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이 헌법에 명시한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받고 미래세대를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서 역할 수행에 최선의 역량을 발휘할 것입니다. 교육에 있어서는 너와 내가 있을 수 없고, 진보와 보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오로지 학생만을 생각하며 하나 되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변함없는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4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조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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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4
  •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신 년 사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고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2년 전면등교로 학교는 다시 봄날을 맞이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봄날을 선물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육청은 2023년을 ‘학생성공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다음과 같이 인천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첫째, 교육의 기초를 튼튼히 하여, 완전한 교육 회복을 이루겠습니다. 지난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과 사회성․정서 그리고 건강에 이르기까지 결손이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교육의 기초인 기초학력과 학습역량, 인성과 사회성, 신체 건강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책 읽는 인천, 함께 걷는 인천, 글 쓰는 인천’정책을 시작으로 기초학력과 학습역량에도 힘쓰고, 인성교육과 사회성․정서 학습으로 온전한 교육회복을 이루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인천 미래교육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일상의 디지털화는 교육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자라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온라인 안전교육, 디지털 역량교육에 힘쓰겠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생태전환교육, 인천형 바다학교, 숲속학교를 운영하여 학생이 주도하고, 시민과 행동하는 생태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학생들이 자신의 결대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교육과정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가겠습니다. 배우고 싶은 것을 배워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디자인해갈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과 다양한 성장경로를 만들겠습니다. 인천에서 배우고 자라, 세계시민으로 나아 가도록 인천형 세계시민교육과 글로벌 진로과정을 확대하고, 도전정신과 창업역량 함양을 위한 글로벌스타트업학교도 만들겠습니다.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과 학생미래슈퍼비전센터를 주축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가능한, 다양한 진로 지원 체제를 완성하고, 천 명의 진로멘토단과 천 명의 학습코칭단으로 학생들의 학습성공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학생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고, 더 나은 교육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보편적 복지와 예술교육의 확대, 교육환경의 개선으로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무상교복, 무상급식에 이어, 1인 1 노트북과 체육복,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하겠습니다. 다자녀․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교육비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아침․저녁 돌봄 확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1인 1 예술교육 확대로 학생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고,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신체 건강을 살피겠습니다. 또한 지역별 맞춤형 지원으로, 학교가 어느 곳에 있던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균형발전도 실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우리 교육청은 사제동행(師弟同行)을 지표로 삼고 2023년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학생성공시대의 길을 함께 열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인천시민과 교육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새해 아침 인천광역시교육감 도 성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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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9
  •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박주희 회장, "메타버스, 양적 성장 넘어 질적 도약 이뤄야"
    [교육연합신문=양선희 기자]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회장 박주희)는 12월 22일(목)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메타버스 컨소시엄 2차년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메타버스 컨소시엄은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를 중심으로 전국 64개 전문대학과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 함께하는 ‘디지털 혁신 메타버스 공유대학 프로젝트(K-meta Edu zone)’로서 '메타버시티(Metaversity)'를 구축하기 위한 모임이다. 이날 메타버스 직업교육 플랫폼 ‘메타버시티(Metaversity)’를 주도하는 메타버스 컨소시엄 참여대학과 기업 관계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박주희 회장은 “급성장 중인 메타버스 시장은 교육계를 포함한 많은 영역에서 메타버스에 뛰어들고 있고 대학도 시대적 요구에 따라 혁신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30년에는 지금보다 20배 이상의 시장규모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 메타버스는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을 이루어야 할 시기다. 전공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 교수법을 통해 DX시대 최첨단 교육까지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주희 회장은 "현재까지 43개 대학이 라이브로 메타버스를 활용했고, 총 1만 2555명의 학생과 교원이 메타버시티에 등록했다. 라이브 수업 강의실은 744개가 열렸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4378명, 이용시간은 4046시간을 기록했다."라고 메타버스 컨소시엄의 올 한 해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메타버스 컨소시엄 2차년도 성과보고회’를 주관한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박주희 회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메타버스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 메타버스 활용 교육이 실현되기 위한 환경적인 요소들을 논한다면? 먼저 하드웨어적 요소를 논하자면, 메타버스가 교육적인 환경을 갖추기 위해선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5G 이상의 특화망을 정부 차원에서 적어도 전국 유·초·중·고, 대학에 네트워크가 설치돼야 메타버스 교육이 가능하다. 제가 속한 삼육보건대학교는 서울에 있어서 5G 네트워크 망이 구축돼 있지만, 지방에 가보면 아직 5G가 안 깔려 있어서 속도가 느려 메타버스가 반응을 하지 않는다. 교육기관은 정부차원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주는 게 첫 번째고, 네트워크가 깔리면 그 다음 소프트웨어적 장비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메타버스에 들어가기 위해 MS의 홀로렌즈 2(Microsoft HoloLens 2)라던지, 오큘러스 퀘스트 2(Meta Quest 2 Oculus) 등의 장비가 보급돼야 한다. 아직까지는 그런 장비들이 고가이지만, 현재 애플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장비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조만간 가격도 떨어지고 착용하는 것도 편리하게 개선돼 보급될 것이다. 오늘 행사에서도 보여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각 교육기관별로 따로 구축한다면 비용을 감당 못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처럼 컨소시엄으로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 플랫폼 서비스는 아마존을 선택했고,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에 사용자가 제한 없이 들어올 수 있다. 플랫폼은 활용을 많이 할수록 클라우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교육부에 "가능하면 교육 기관들이 클라우드 비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국고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교육 혁신이 이뤄지려면 특히, 메타버스 혁신이 되려면 정부가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 ■ 다양한 교재에 맞춰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우리도 이 것 때문에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열별 교수님들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결국엔 여러 가지 전공별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메타버스 실감형 콘텐츠’는 교사들의 전공성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교육 전문가와 프로듀서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용 전문가인 교수, 교사가 '어떤 것을 가르치고 싶다'라는 것을 알려주면 그것을 모티브로 해서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들이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예를 들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같은 경우엔 'BIOLOGY' 한 과목을 만들기 위해서 할리우드 감독을 3명 채용하고 63명의 연구진이 붙었다. 그래서 생물학(BIOLOGY) 과목 하나가 '아바타' 영화를 만든 것이다. 학습자가 거기 들어갔을 때 많은 재미와 흥미, 감동이 이뤄진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같은 것을 우리나라가 만들어서 역수출을 해야 한다. 미래의 교육은 콘텐츠 시장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영화 같은 부문에서 세계 탑(top)을 달리고 있는 이때를 놓치지 말고 유명한 영화감독이 'K-education' 쪽으로 넘어와서 멋진 시나리오를 짜고, 전세계 사람들이 'k교육'을 배우고 싶다고 느끼도록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분야에 상관없이 상상의 날개를 펴서 시나리오를 짜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 프로듀서 양성을 통해 멋진 콘텐츠가 만들어지면 우리나라 교육 경쟁력도 올라가고, 수출을 통해 국가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이미 전 세계 교육 기관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추진해야 한다. 또 하나는 현재 고등학교, 전문대학의 현장 실습이 점점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병원에선 환자들이 의학 지식이 많다 보니 학생들이 주사를 놓거나 무엇인가 의료적 처치를 하려고 하면 종종 거부하곤 한다. 이런 시대가 이어지면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결국엔 현장과 똑같은 실감형 콘텐츠를 만들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대학뿐 아니라 중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메타버스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시급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학생들은 다 준비가 되어 있는데 가르칠 선생님들이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차원의 연수, 지원을 통해 그런 문제를 해소해야 하고, 교사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그것을 교사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육청에서는 보다 많은 예산을 편성해 지원해줘야 한다. 필요에 따라 시스템이 구축됐는데 현장 교사가 준비가 덜 되면 예산의 낭비가 될 수 있다. 발 빠르게 자격증 제도를 준비하고 연수를 실시한 것도 그러한 이유다. 구축되는 순간 2, 3명의 선도 교사가 이용할 수 있도록 발 빠른 연수를 해야 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윤리의식에 대한 교육을 학생, 교수, 교사 모두에게 실시해야 한다. 교육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근본이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게 그동안은 대면으로만 영향을 미쳤지만, 현재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다. 현재 12세 이하의 학생들이 제페토에서 24시간 중 10시간 이상 머무른다. 물론 학교에 나오는 학생들은 대면 수업을 해야 하지만, 대면 이외의 많은 시간을 할당한 학생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그곳에서도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한 번에 다 바꿀 수 없다면 시범학교부터 운영하면 된다. 시범학교가 늘어나면 학생들은 그 학교를 선택할 것이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공교육, 우리나라 교육이 무너질 수 있기에 빠른 준비를 통해 정상화시켜야 한다. 그러한 준비를 위해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가 미리 연구하고, 교재를 만들며 선도적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자재의 특성상 교사의 역량이 중요한데 만약 교사가 교육을 못하겠다고 하면 이미 내려진 예산은 다 낭비가 된다. '선교육 후 시스템' 메타버스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연수를 통해 교육을 이수한 후 학생들의 교과 과정에 메타버스 과목을 넣어 수업을 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교사와 교장이 메타버스 교육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교육 예산을 내려보내야 한다. 제대로 된 자격증,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만들어 국가자격화해야 한다, 내년에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가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한다. 온라인이나 사이버 공간의 경우 특히 윤리 기준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먼저 확립해야 한다. 검증된 기관에서 자격증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가르치는 강사들도 체계적으로 양성해 교육해야 한다. ■ 전문대학의 실감형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가이드 역할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직업교육에 필요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이론보다는 현장실습 중심으로 열악한 곳이 어딘지부터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전문대학 중 80여 개가 넘는 간호학과에서 가장 현장실습이 어려운 것을 실감형 콘텐츠로 만들었다. 안전이나 현장실습이 어려운 파트부터 시작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대학에서의 실감형 콘텐츠는 어려운 현장실습에 해결책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전문대학은 실습 교육이 핵심이기 때문에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현장 수업이 어려운 시기인 지금 현장실습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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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2-12-25
  • 신라대, 제9대 총장에 허남식 전 부산시장 선임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신라대학교 제9대 총장에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박영학원은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총장으로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2년 11월 25일부터 2024년 11월 24일까지 2년간이다. 학교법인 박영학원은 신임 총장의 조직 운영의 전문성과 혁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신라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남식 신라대 신임 총장 예정자는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성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제33대~35대 부산광역시장을 역임했으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동아대 석좌교수,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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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동정
    2022-10-26
  • [자살예방 칼럼] 초고령 사회와 노인의 삶-⑫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10월엔 국경일인 개천절과 한글날이 있고, 법정기념일인 노인의 날과 국군의 날이 있다. 유엔은 1990년 오스트리아 수도 빈(비엔나)에서 열린 제45차 유엔총회서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결의했다.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노인의 날인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이어서 다음날인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하고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이 됐다. 지난 9월 29일 통계청이 노인의 날을 맞이해, 고령 인구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2022년 대한민국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수는 901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한다. 또한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기며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표적인 고령화 사회 국가로 꼽히는 일본보다 빠르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초고령화 사회 진입까지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15년 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한다. 초고령 사회는 유엔 기준에 따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고령 사회는 14%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는 7%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대한민국은 3년 후인 2025년에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 2026년에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줄 알았던 과거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발전된 노인 복지 정책이 절대 필요한 시기이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지만, 우리나라 노인복지의 현주소는 여전히 암울하다. 특히 높은 고령층 자살률은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의미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9월 28일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를 살펴보면 2021년 자살 사망자는 1만 3,352명이었으며, 80대 이상 고령층 자살률은 61.3명으로 그 뒤를 이은 70대 41.8명 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난 2018년에는 80대 이상 고령층 자살률이 69.8명을 기록해, OECD 노인 자살률 1위 국가이자, 18여 년간 자살공화국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노인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21.1%가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7%는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 13.2%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약 3년간의 코로나19로 정신건강 문제인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고령층의 수는 앞으로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전적인 문제도 고령층 자살률이 높은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다. 극단적 선택을 고려했다고 응답했던 65세 이상 노령층에게 이유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은 27.7%가 생활비 문제 등 금전적인 문제를 이유로 꼽았다. 그 뒤를 본인의 건강 문제(27.6%)와 가족과의 갈등 및 단절(18.6%)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노인빈곤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2016년 OECD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중위 소득을 100을 보았을 때 소득이 50이 안 되는 노인빈곤율이 46.7%에 달했다. 2014년 발표한 OECD 평균 노인빈곤율 12.1%와 비교해서 4배나 높았다. 다른 선진국인 미국(21%)과 독일(8.5%), 스웨덴(7.6%)과 비교하면 그 심각성을 더욱 느낄 수 있다 할 것이다.이는 대부분의 노년층이 노후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보고서를 보면 고령층의 43.3%가 노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준비할 능력이 없음이 59.1%, 자녀에게 의탁 29%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노인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확충이 매우 필요하다"라고 했다. 실제로 2020년 조사에 따르면 노년층 49.9%가 부모 부양을 가족, 정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응답, 노인사회보장제도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어떻게 살 것인가?’, 지난 60년대를 전후하여 평균수명이 짧아 60∼70세 이상 생존 경우도 드물었다. 심지어 70세까지만 살아도 아주 오래 산 것으로 여겨 중국 당나라의 시인 ‘두보’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고 하였다. 100세 시대인 지금의 70세는 초노(初老)이다. 유엔이 정한 평생연령 기준은, 미성년은 0세-17세, 청년은 18세-65세, 중년은 66세-79세, 노년은 80세-99세, 장수노인은 100세 이후라고 하였다. 오래 사는 것이 인간의 희망이긴 하지만 치매, 중풍 등 중병을 앓지 않는 건강 장수이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령친화도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노인들 스스로가 마음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하는 마음의 가짐이 중요하다. 좋은 생각을 가지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존경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만사에 불편한 일이 없을 것이다. 행복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 많지만 노인의 시간은 금쪽같이 귀하다.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떻게 지내든지 순간순간이 귀중하다. 노인은 남는 게 시간이지만 노인의 시간은 길지 않다. 남은 시간을 아껴서 활용해야 한다. 더불어 아름다운 인생을 행복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죽음을 준비하고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자. 김형석 교수는 “늙었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잘못이며, 일하고 공부하며 즐겁게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스스로 늙었다고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활동할 수 있다면 감사한 인생이 되지 않겠는가. 항상 젊은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재능기부로 바쁘게 사는 것이 건강장수의 비결이다. 건강하지 않으면 고통스럽고 빈곤한 생활도 고통스럽다. 일거리가 없고, 동거 동락할 사람이 없어 고독하다면 이 또한 슬픈 일이다.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과 평생교육차원의 노인교육이 초고령사회의 노인문제 해소와 활기찬 노후 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바람직한 노인 여가문화와 노인교육의 현실화는 100세 건강의 디딤돌이라 하겠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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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2
  • HTHT 미래교육, 이주호 이사장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뭉쳤다
    [교육연합신문=황예지 기자]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ECA, 이사장 이주호 前교과부 장관)는 스마트교육학회, TV조선과 함께 ‘교사가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서울 수림문화재단에서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HTHT 2022 교사 써밋’을 개최했다. 이번 'HTHT 2022'에는 첨단 AI교육 기업 30여 곳이 참여하는 미래교육 엑스포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는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충남, 전남 등 전국 6개 시도교육감들도 한자리에 모여 보수와 진보 등 지역과 이념을 넘어 교육의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공지능 AI를 학교교육현장에 접목하는 하이터치·하이테크(HTHT) 교육에 대한 교육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HTHT 교육'은 지식전달은 AI가 담당하고 교사는 창의성과 우애, 협동심을 키우는 교육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는 새로운 시도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교육협회(ECA) 이주호 이사장으로부터 HTHT 미래교육에 대해 들어보았다. ■ 9월 3일부터 5일까지 'HTHT 2022 교사 써밋'이 열렸는데 교사들의 반응은? 상당히 반응이 좋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올해는 주제를 ‘교사가 바꾸는 세상’으로 정하고 HTHT를 실행할 주체인 교사와 교수의 주인의식을 제고하고 4차 산업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컨퍼런스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호응이 컸다. 단순히 화려한 첨단 기술의 활용 방법이 아닌, 기술을 활용해서 학생들의 성장을 끌어내기 위한 교사의 노력인 ‘하이터치’를 얼마나 창의적, 혁신적 그리고 교육학적으로 고민하고 설계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 하이테크가 기술적인 영역이고 하이터치는 하이테크를 활용하는 교사의 영역이라고 본다면 현재 교사의 인력과 역량으로 가능한가?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도입된 온라인이 다른 나라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하이테크 온라인이 상당히 강했다. AI기능이나 메타버스 등이 팬데믹 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강화되면서 교사의 열정과 노력으로 코로나19 상황을 막아낸 것이지 사실 기술로 인해 막아낸 것은 아니었다. 학부모들 또한 AI도 아니고 쌍방향 소통도 잘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많이 답답하고 실망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게 온라인의 전부는 아니다. 좀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이 외국에서 활용되어 팬데믹 이후에도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AI나 메타버스까지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교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그래서 교사의 받아들이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에듀테크는 AI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사교육 시장에는 상당 부분 도입이 되어 사교육과 공교육의 격차가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교사가 바꾸는 세상‘이라는 컨퍼런스 또한 교사의 교육방식을, 교사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열린 행사이다. 교사가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면 된다는 생각은 팬데믹 이전의 생각이고, 지금의 교사는 AI나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교육의 방식을 바꿔야지 바뀐 교육으로 아이들도 바뀌는, 또 그 아이들이 세상을 바꾸는 사회가 이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 ■ ’교사가 바꾸는 세상‘ 컨퍼런스가 교사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I시대에 바람직한 교사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런 쪽으로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였던 한 명 한 명에게 맞춤으로 최적의 학습환경을 디자인해주는 혁신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식을 전달하는 건 AI도 할 수 있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최적의 학습환경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고, 학습디자이너이자 코치, 혁신가와 같은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쉽지는 않다. 어떤 교사는 “한국말로 가르치다가 갑자기 영어로 가르치라는 말과 똑같은 거 아니냐”라고 말했는데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저희도 잘 인식하고 있지만 교사가 그런 변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교육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교사들에게는 기존의 업무가 있는데 새로운 시도가 도입되면서 업무가 가중된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번 학기에 60명의 교사와 함께 하이터치-하이테크 수업을 진행한 바가 있다. 말씀하신대로 상당 수의 교사들이 부담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러 가지 한계나 그 다음의 전략을 많이 수정하게 되었다. 수학 프로젝트를 일주일에 30분을 AI 튜터로 수업을 하게 하였는데 그걸 너무 부담스러워 했다. 그래서 결국에는 AI튜터와 교사를 연결해주고 도와주는 보조교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교사가 보조교사에게 배우는 과정에서 더욱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방과후 교사를 도입하자는 생각에 뒤처지는 아이들을 방과후에 AI튜터로 수업을 해주는 방식으로 보조교사 튜터와 AI 튜터가 방과후에 수업을 해서 그 정보를 대시보드로 교사에게 전달해줄 수 있다. 그러면 교사는 보조교사가 멘토를 한 결과를 본인 수업에서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교사에게는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1, 2년 데이터가 쌓이면 보조교사 없이도 할 수 있고, 본인 수업시간에 활용해 보는 교사들이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진행하되, 5년 내에 다 해보면서 이러한 방식을 활용해 보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 ■ 아시아교육협회(ECA)의 이러한 역할이 앞으로의 4차 산업 교육을 위한 큰 역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수입해서 외국에서 도입된 솔루션이 아니라 우리의 컨텐츠에 맞고 우리의 교사 수준과 교육과정에 맞는 AI보조교사 시스템을 활용한 수업방식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적을 계속 쌓아나가면서 가장 좋은 방식을 찾아내고 공유하는 지속적인 실험과 혁신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아시아교육협회 같은 민간단체, 비영리 단체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 교육관련 업체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앞으로 이 기업들의 역할을 어떻게 보는가? 수업시간에 부담된다고 말하는 교사들도 있지만 내가 실험해서 쓰고 있는 AI튜터 코스웨어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교사들도 많다. 왜냐하면 지금 민간시장에서 사용되는 방식은 BtoC 방식이다. 사교육시장에서 서비스를 하는 것을 조금 수정해서 학교로 들어온 것이라 학교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교육감님들이 오셔서 이런 부분에 공감을 하시고 전시를 보고 가시면 교육청 차원에서 새로운 기술을 수용한다면 자연스럽게 시장이 확대될 수 있으니 투자가 더 이루어지게 되고,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하이터치-하이테크는 결코 이미 개발된 기술을 교실에 도입하는 것이 아니고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아서 같이 해결해 나가는 혁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활발하게 기업과 교사들이 만나서 교류하고 서로 이해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컨퍼런스는 교사가 주가 되고 에듀테크가 초대된 것이기에 훨씬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 여기에 있는 많은 제품들은 시장용이 아닌 학교용이기 때문에 이런 컨퍼런스를 통해서 많은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대한다. 이번 미래교육엑스포는 오늘날에는 하나의 프로그램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융복합을 선호하는 추세이며, 이번 포럼에선 (주)글로벌컴퍼니, (주)아하, (주)새온이 통합부스로 하여 전체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컴퍼니, 아하, 새온이 융합하여 기존의 개인적으로 학습하던 학생들의 모습을 탈피하고, 학생과 선생님이 양방형으로 소통하며 수업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도와 이해력을 향상시켜나갔다. (주)아하는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안의 수업자동녹화시스템인 라이브스테이션 장비를 이용해 글로벌컴퍼니의 프로그램과 새온의 프로그램을 보다 수월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받침대 역할을 해 준다. (주)새온은 최근 떨어져 있어도 수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 IoT추세에 맞추어 원격지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 교실 내에 있어야지만 수업이 진행되는 대면 형식의 수업이 아닌, 교실 밖에 있어도 새온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카메라 등을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글로벌컴퍼니는 LMS(학사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수업 콘텐츠를 제작 및 업로드하고, 학생들을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수업 콘텐츠를 제작하여 ㈜글로벌 컴퍼니의 LMS(학사관리시스템)에 업로드를 한 뒤, 과제를 등록하면 학생들이 수업만 듣고 끝내는 것이 아닌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학생들을 관리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2-09-04
  • [교육칼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핵심 능력③
    【교육연합신문=안덕근 칼럼】 21세기는 지구온난화, 자원부족 등과 같은 융합적 지식과 사고를 기반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증가하고, 지식기반 사회에서 개념기반 사회로 전환되며, 창조와 문화가 중시되는 시대적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국은 많은 예산과 정책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Richard Florida는 글로벌 경제에서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은 기존의 재화 및 서비스, 무역, 자본 투자의 흐름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으며 창의성(creativity)을 지닌 창의적 인재가 국가의 경제성장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하였다. 영국의 경우에도 국가 경쟁력 강화 및 미래사회 대비 차원에서 STEM을 통해 ‘창의적 과학기술 융합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독일, 핀란드, 싱가포르, 대만 등도 비슷한 맥락에서 STEM과 유사한 통합교육을 정책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학자들이 창의성에 대해 과학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50년 미국심리학협회(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회장이었던 길포드(Guilford)가 창의성에 관한 기조연설을 하면서부터 심리학자들이 창의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그 이후 창의성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제시 되어 왔지만, 창의성은 실체가 있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잠재 능력을 설명하기 위한 가설적인 개념이라서 그 정의를 내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창의력에 대한 정의가 많다고 해도 이들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창의력을 사회현상으로 정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의 행동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그러나 창의력을 개인의 차원에서 정의하는 것이 보다 더 전통적이고 일반적이다. 이러한 개인적 차원의 창의력을 결과의 개념과 과정으로 보는 개념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결과의 창의력은 길포드(Guilford)의 ‘발산적사고’이다. 다시 말하면 새로운 것을 생성해 내는 사고를 창의력이라 정의한다. 창의성을 협의의 개념보다는 광의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고 창의성은 결과뿐이 아니라 문제해결의 과정도 포함하여야 한다고 할 수 있다. 1. 창의적 사고 창의성의 구성 요소는 인지적, 정의적, 환경적 측면들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창의성의 인지적 측면은 다시 지적 능력, 지식 및 인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창의적 사고 과정에는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과정은 물론 생성된 아이디어들 중에서 최선의 아이디어를 선택하는 과정도 수반되므로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가 모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데 필요한 지적 능력들이다. 확산적 사고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들을 많이 생성해 내는 사고인 반면, 수렴적 사고는 생성된 아이디어들을 분석․비교․선택해 문제에 대한 옳은 해결책에 도달하도록 하는 사고다. 이러한 수렴적 사고 과정은 비판적(critical), 판단적(judical) 사고를 모두 포함하므로 창의적 사고의 지적 능력에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를 모두 포함 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려면 해당 영역의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특정 영역의 지식에 의존하면,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을 방해받을 수도 있다. 창의적 사고란 같은 사물이나 현상 등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고 느끼며,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이전의 생각과는 다른, 새로운 생각을 말한다. 기존의 지식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새롭고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능력, 또는 새로운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을 창의적 사고라고 한다. 창의적 사고를 위해서는 주변 세계에 관심을 갖고, 늘 관찰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남들과는 다른 관점과 시각으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생각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려면 무엇보다 고정관념, 편견, 관습 등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적극적이고 개방적으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누구나 하는 뻔한 생각보다는 나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남과 다른 새로운 질문을 하고 의견을 내보는 것이 좋다. 매일 보고 듣고 경험하던 것을 새로운 감각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나,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사물이나 현상을 받아들이는 것은 창의적 사고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 창의적 사고기법 우리는 종종 문제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처럼 벽에 가로막혀 더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 더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 시간, 하루, 혹은 일주일 후에 다시 원래의 문제로 돌아가면 갑자기 모든 것이 분명해지며 해결책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때가 있다. 이러한 부화 효과는 일찍이 영국의 사회 심리학자이자 교육학자 Graham Wallas가 1926년에 발표한 창의적 사고의 단계에 포함한 개념인데, Wallas는 창의적 사고가 준비(Preparation), 부화(Incubation), 조망 또는 통찰(Illumination or Insight), 검증(Verification)의 네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먼저, 준비를 하고 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식적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충분한 부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아하!'하는 통찰을 경험할 수 있다. 부화(Incubation)할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쉬운 말로 생각할 여유나 시간, 기회를 얻는 것이다. 창의력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재구성 할 수 있는 힘을 필요로 하는 만큼, 부화 단계에서 우리는 문제로부터 잠시 벗어나 경직된 사고방식을 중단하고 해당 문제에 관한 시각을 재구조하는 기회를 얻는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 어려울 때는 무작정 문제를 붙잡고 있지 말고, 잠시만 문제를 놓아두고서 생각에 쉼을 주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창의적 사고기법에는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가 있다. 확산적 사고는 하나의 정확한 정답보다는 여러 개의 가능한 해답을 산출하는 사고기능으로, 보다 많은 해결책이나 해답을 산출하는 것으로 발산적 사고 라고도 한다. 수렴적 사고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러 대안을 분석하고 평가 함으로써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사고기능으로, 여러 아이디어 중에서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확산적 사고에는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브레인라이팅(Brain Writing), 강제결합법(forced relationship), 시네틱스(Synectics), 육색사고모자기법(Six Thinking Hats), 스캠퍼(SCAMPER), 속성열거법(attribute listing), 마인드 맵(mind map)” 등이 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정보를 광범위하게 탐색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미리 정해지지 않은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고로 가능한 여러 개의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사고기능이다. 수렴적 사고에는 “하이라이팅(highlighting), PMI 기법(plus minus interesting), P-P-C 대화 기법 (positive, possibilities, concerns), 평가행렬법(Evaluation Matrix), 쌍비교분석법(Paired comparison analysis), 역브레인스토밍(reverse brainstorming) ” 등이 있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안들을 분석ㆍ평가하여 최종적으로 가장 알맞은 해결책을 선택해 가는 사고방식으로 여러 아이디어 중에서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3. 창의적 문제해결력 학생들은 성장하면서 많은 문제를 만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수없이 거치게 된다. Kahney(1993)는 문제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하는 이유인 ‘장애’를 가지고 있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문제해결’이라고 정의하였다. 문제해결은 “어떤 상황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현재 상태에서 목표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행하는 일련의 인지적 처리 및 사고 활동”, 창의적 문제해결이란 ‘문제 이해, 아이디어 산출, 행동 계획 및 실행의 3단계를 거치면서 수렴적 사고와 확산적 사고가 작용하여 창의적이며 생산적 사고가 일어나는 문제해결의 과정’으로 정의될 수 있다. Urban(1995)도 창의성의 요인들이 서로 간의 역동적인 연결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에 이른다고 하였고, 이 과정에는 다양한 인성적, 과정적, 상황적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다. 창의적 문제해결의 과정에서 필요한 정의적 요소에는 확산적 사고와 논리적, 비판적 사고의 수렴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보고 주요 요소로는 확산적 사고, 수렴적 사고로 정의하였다. 지식기반 사회로의 변화로 인해 교육계는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되는 능력인 지식을 통한 생산성 창출과 이에 대한 방법론이 곧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그의 계발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최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적 자원의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학교 교육에서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의 계발은 어느 때보다도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리하여 현대사회에서 좋은 교육이란 개인의 창의성을 계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창의성은 개인과 사회 및 국가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능력으로 인정되어 온 것도 사실이며, 이에 덧붙여 창의성은 개발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국내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창의성을 개발 하려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개발 되어 왔다. 창의적 문제해결(Creative Problem Solving)이란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방법 이외의 창의적 해결법을 고안해내는 정신적 과정이다. 4. 문제해결력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학생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지식, 개념, 원리, 사고전략 등을 바탕으로 하며 이를 응용하여 주어진 문제를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창의성을 개인 또는 집단의 특성을 바탕으로 창의적 과정을 거쳐 새롭고 유용한 것을 산출해내는 과정으로 보는 것과 같이 창의적 문제해결력이란 기존의 개인 및 집단이 가지고 있는 지식, 개념, 기능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과정을 통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는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확산적 사고, 문제해결방법을 찾고 결정하기 위해 사고기술을 이용하는 수렴적 사고가 주요 요소가 된다. 창의력을 향상 시켜 주는 대표적인 교육이 발명교육 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로는 연령과 학년에 크게 얽매이지 않으면서 사고력과 창의력을 자유롭게 신장 되도록 하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발명이란, 특허법 제2조 1항 1호에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으로 고도의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발명은 넓은 의미로 해석하면 세상에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을 새로 창출해 내는 것으로서, 생활의 어떤 영역이든 좀 더 편하게, 쓸모 있게, 크게, 또는 작게 등 여러 가지로 새로운 목적하에 만들어 내거나 생각하는 것들도 포괄적으로 포함된다. 지금까지 없었던 기술이나 물건을, 새로 만들거나 이미 있는 물건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드는 활동으로 무에서 유가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을 조금 좋게 만드는 것도 발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발명이란, 문제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사고기법을 이용하여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을 찾아내는 것으로, 아이디어 창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롤러스케이트를 발명한 사람은, 제임스 플림톤이란 미국인이다. 롤러스케이트는 스케이트에 바퀴를 더한 발명품으로, 기존의 물건에 물건이나 기능 및 내용을 더하여, 새로운 물건이 되도록 하는 기법을 이용한 것이다. 무선 전화기는, 유선 전화기에서 선을 제거하여 만든 것으로 창의적 사고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 무선 전화기는 기존의 물건에서, 어느 한 부분을 없애버리는 빼기 발명기법을 적용한 것이다. 따라서 문제해결의 쉬운 기초적인 방법 중에 하나가 발명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물건을 좀 더 편리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서,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지 물건에 불편함이 생겨 이것을 해결하려고 할 때, 이 기법을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발명기법에는 더하기 기법, 빼기 기법, 크기 바꾸기, 아이디어 빌리기, 모양 바꾸기, 용도 바꾸기, 반대로 생각하기, 재료 바꾸기 등이 있다. 창의성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전문적 지식과 문제해결력을 통한 창의성 계발을 더욱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기술의 발달로 가속화되고 있는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개방성, 참신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성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특히 갈수록 심화되는 전문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문제해결력을 기반으로 자신의 영역을 참신하게 볼 수 있는 창의적인 안목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나아가 전문적 지식이야말로 문제를 파악하고 재구조화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전문적 지식과 문제해결력의 상호작용을 통한 창의성 배양은 그 효과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학생이 이미 습득한 지식, 원리, 개념, 사고전략들을 최대한 이용하여 새로운 해법을 산출해내는 능력이다. 고정관념, 편견, 관습 등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을 뒤집어서 생각해 보고,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더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는 것으로부터 창의적 사고는 시작된다. ▣ 안덕근 ◇ 교육학 박사(영재교육) ◇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 (사)한국창의학회 이사 ◇ RSp 창의연구소 대표 ◇ 전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 전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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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2
  • [교육칼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핵심 능력②
    【교육연합신문=안덕근 칼럼】 과거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 기술 산업시장의 경쟁력 등 그동안 우리들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뉴노멀(New Normal: 예전에는 보기 드물었던 현상이 일상적인 것으로 바뀌는 것)시대인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미래사회는 기술의 혁신과 발전으로 인간의 단순노동에 대한 대체 가능한 인공 지능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미래시대 기술발전으로 사라지는 일자리도 늘어나지만 이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도 함께 생기고 있어서 이제는 새로운 역량과 미래의 인재육성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중장기적 대응 방안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 미래의 변화는 지금까지의 변화와는 전혀 다른 내용과 방향으로 진행되리라 예측된다. 인간 삶의 질과 국가 경쟁력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미래사회에 대한 정확한 예측에 근거한 미래의 인재상을 정립하여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할 것이다. 미래 교육을 언급하면 항시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이 창의적 인재 육성이다. 디지털 시대 필요한 인재에 대하여 미국 교육협회는 비판적 사고, 창의성, 협력,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야한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시스코는 창의성과 혁신,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 의사결정, 정보리터러시, 협업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세계경제포털은 복합문제 해결, 비판적 사고, 창의성, 감성지능, 판단 및 의사결정 등을 기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기업들과 단체에서 얘기하는 자질을 보면, 새롭게 생각하는 창의성과, 상황을 여러 각도에서 볼 줄 아는 사고 능력, 문제 인식 후 해결하는 능력 등이 공통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능력들은 미래뿐만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것이며, 이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 창의 융합 사고 창의성이란 개념이 다양하지만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생각해 내거나,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융합이란 둘 이상의 과학 분야가 서로 합쳐지면서 둘 이상의 효과나 성능, 또는 기능을 발휘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지속적으로 발전 하고 있는 “자율자동차”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자율자동차는 자동차 기술에 컴퓨터 기술이 합쳐져서, 자동차 스스로 주변을 살펴 가면서 스스로 운전을 할 수 있는 지능 있는 자동차이다. 여기에서 자동차에 접목되는 컴퓨터 관련 기술에는,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내는 센서 기술이나 음파 탐지기술, 카메라 기술, 음성인식기술, 자동차를 조작하는 자동제어 기술 등 여러 가지 과학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에 대한 교통법규와 규제 제도 같은 사회과학과 인문과학들이 뒷 받침 되어야 실제로 우리 생활에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융합적 사고란, 인간을 존중하고 법과 제도의 가치를 이해하고 인간친화적, 환경친화적 과학기술을 추구함으로써, 창조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 하는 것을 말한다. 즉, 어느 한 쪽만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의 시각에서 보면서, 경계를 두지 않고 통합적 접근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으로,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 융합 사고의 의미는 자신이 속한 분야의 전문 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넘나들며 수용하고 응용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융합적 사고를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에 매몰되지 않는 유연하면서도 다방면에 호기심을 갖는 개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2. 디지털 시대 핵심 역량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 구글(Google)의 원래 이름이 구글이 아니라, 구골(Googol) 이었다고 전해진다. 구골(Googol)은 10의 100제곱 수로, 1뒤에 0이 100개가 달린 거대한 숫자이다. 구글은 회사 설립 당시 구골의 숫자처럼, 방대한 빅 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했다. 구글이 빅 데이터에 사활을 걸었던 것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구글의 검색기능은 데이터 수집을 위한 미끼라고 볼 수 있으며, 구글의 본래 목적은 빅데이터의 확보였다. 그래서 방대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인공지능(AI)에 학습시킨 알파고를 만들어서 AI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현재 AI는 자가 학습 능력과 데이터 학습을 통해서 여러 현장에서 인간을 대체하고 현대 사회를 빠르게 진화 시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얘기 하기를 인간은 AI와 공존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AI 기술이 따라올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따라서 AI와 공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협력을 통해서, 여러 분야의 연결점을 찾아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의적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시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은 “창의·융합"이라고 할수 있다. 3. 창의 융합형 인재 창의 융합형 인재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창의·융합은 서로 떨어져 있던 것을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창의 융합적 사고를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에 매몰되지 않는 유연하면서도 다방면에 호기심을 갖는 개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따라서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 등의, 세계 교육 선진국들은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창의융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창의융합 교육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창의 융합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4. 창의·융합 교육(STEAM 교육) 창의융합 교육은 일선 교육 현장에서, STEAM 교육이라 불리며 실행되고 있다. STEAM은 과학, 기술, 공학, 인문예술, 수학을 의미한다. [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liberal Arts(인문 예술), Mathematics(수학)을 의미한다 ] 따라서, 과학이나 수학과 같은 전형적인 이공계의 학문을 넘어서 예술 인문학과 같은 새로운 분야들과 서로 융합을 함으로써, 더욱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정책이다. 기본의 학교 교육은 체계화된 지식을 교사의 강의를 통해 학생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교사가 교과서에 수록된 개념 대부분을 학생에게 직접 설명하는 형식이었다. 다른 분야의 학문과 연계하거나 통합하는 방식도 거의 고려되지 않았다. 반면 STEAM은 교사가 교과서 속 개념을 직접 강의하는 대신에, 주어진 문제를 학생이 자발적으로 재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의 학문을 통합해 사고하고 스스로 지식을 깨우치게 하는 교육이다.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의 암기가 아닌 ‘지식 활용 능력’ 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STEAM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융합적인 사고력을 증진 시키고, 실생활에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 하는데 목적이 있다. 과학과 수학이 중심 역할을 하면서도 추가적인 인문이나 예술의 감각이 덧붙여지면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 사고력이 더욱 길러질 것이기에 여러 학문의 조화를 이루어낸다는 것이 STEAM 교육의 핵심이다. 디지털 시대에는 지식을 두루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한다. 과거에는 지식과 기술로 능력을 평가했다면 지금은 창의적 사고력을 중시하며, 창의적 사고는 어느 한쪽만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닌 다방면의 시각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융합형 인재란 이것저것 조금씩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잘하는 한 가지 전문분야에 충분한 소양을 갖추면서 다양한 지식을 두루 겸비한 사람을 말한다. 전문분야가 있는 것은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연구 분야에 종사하든, 연구 분야에 종사하지 않든 다양한 부분의 전문성은 창조경제의 시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앨런 머스크와 같이 물리학과 경영학이라는 이론과 실용을 결합한 사고와, 인문학과 실용학 등의 융합적 사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문분야를 다양화하는 것은, 다른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면서 융합적이고 창조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를 얻기 위함이다. 즉 다른 시각에서 다른 방면에서 전문분야를 키워나갈 때, 그 전문분야와 결합 되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변화 속도는 너무나 빠르다. 과거의 우리가 공부한 전공 분야는, 어느날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질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 전공 분야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지식으로 이어지거나, 전혀 새로운 학문으로 발전하고 있을 가능성 또한 매우 크다. 이런 이유로 전문분야를 다양화하여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신만의 실력을 가꾸어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디지털 시대에 가져야 할 첫 번째 능력은 창의성, 창의 역량이다. 창의성은 기계·로봇·AI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창의성은 인간에게는 자연스러운 능력이지만,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것은 기계·로봇·AI가 할 수 없다. 그래서, 기계·로봇·AI에 일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문제를 찾고 정리하는 능력인, 창의 융합적 사고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상상력을 지원하고, 전문 지식을 향상시키며, 미래사회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영역특수적 창의성 요소를 고려하며, 창의 융합적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고, 개방적인 태도와 인간에 대한 고민, 학생과 교사의 열정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 안덕근 ◇ 교육학 박사(영재교육) ◇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 (사)한국창의학회 이사 ◇ RSp 창의연구소 대표 ◇ 전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 전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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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5
  • [교육칼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핵심 능력①
    【교육연합신문=안덕근 칼럼】 현재 우리는 지식 정보화 사회·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점점 더 고도의 지식 정보화 사회가 되어 갈 것이다. 사회는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미래세대는 그 흐름 속에서 지식과 정보를 적용 발전시켜서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에 따라 21세기 글로벌 인재가 갖추어야 하는 핵심역량으로 창의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디지털 정보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은 빠른 무선인터넷 환경과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이러한 수많은 정보를 쉽고 빠르게 검색하고 재생산하며, SNS를 통해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이제는 누가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에서 그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여 재창조 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이다. 즉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존의 것에서 아무나 생각할 수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의성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대이다. 창의력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우리 사회는 새롭고 독창적인 생각을 상당히 요구하고, 자연히 오늘날 학교 교육에서도 창의력은 매우 핵심적인 가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자녀를 기르는 부모, 그리고 학생 자신에게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필수적으로 요구합니다. 그러나 이렇듯 많은 이가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어떻게 하면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도울 수 있는지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 이는 아직도 많지 않은 것이 슬픈 현실입니다. 창의력은 타고난 능력에 의해 어느 정도 결정되는 측면도 있으나,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창의력이 환경적 맥락을 통해 충분히 계발 가능한 능력임이 밝혀져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창의력은 누구나 노력하면 얼마든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창의력에 관한 정의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여러 학자의 정의를 종합해 봤을 때 창의력은 '새롭고 적절한 것을 생성해 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창의성의 정의 창의성의 초기 주요 연구자인 Guilford(1950)와 Torrance(1974)는 창의성의 조작적 정의에 따라 창의적 잠재력을 측정하는 접근에 기여하였고, 그들의 정의에 포함되었던 유창성과 유연성, 독창성 등은 창의성 연구에서 주요 요소로 사용되어졌다. 하지만 현재 창의성과 관련된 용어들은 상상력 · 재능 · 혁신 · 영감 · 발명 · 새로움 · 독창성 · 독특성 등 풍부하고,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Plucker & Makel, 2010). 또한 창의성의 개념이 한 문화에만 한정되어서 정의되고 있다는 주장이 일어나면서 창의성의 개념을 좀 더 확장시키려는 시도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Craft(2008)는 각 나라의 창의성에 대한 개념에 들어가 있는 문화적인 요소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Lubart(2010)는 창의성이란 사회적인 상황과 맥락에 깊이 연관된 현상이고 이러한 상황과 맥락에는 여러 수준과 양상들이 존재한다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한국 상황에 알맞은 창의성에 대하여 재정의하고 있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인 창의성의 구성요소로 제기되는 ‘새로움’과 ‘유용함’의 수용범위는 그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 교육 맥락에서 창의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실 환경과 교과교육을 하는 교수 학습의 맥락에서 다르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한편 창의성의 영역 특수성 개념에 기초하여 다양한 영역별로 창의성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교육에서도 특정 영역의 교과 지식 내에서 창의성을 교육하는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Csikszentmihalyi(1999)는 창의성이 무엇인지 말하기보다, 어떤 분야에서 창의적인지에 대해 말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영역 특수적 관점에서의 창의성의 필요성을 언급하였고, 인지는 학습자와 특정한 환경의 관계로서 설명되어진다는 Barab과 Plucker(2002)의 상황적 인지 또한 창의성의 범주 특수성을 지지해주고 있다. 최근 들어 모든 인간에게 내재된 보편적인 특성으로 인식하고 후천적으로 교육을 통해 계발 가능한 개념으로 이해되면서부터 창의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었다. 하지만 지능이 뛰어난 사람이 창의적인가? 교육에 의해 창의성은 높아질 수 있는가?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 필요한 것인가? 상상하고 발명하는 것이 창의성을 신장하는데 도움을 주는가? 창의성에 어떤 것이 영향을 미치는 지 등에 대한 창의성의 근본적 속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창의성 계발은 본래 교육의 중요한 기능의 하나라고 할 수 있지만 개인이 본래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창의성이라는 것이 어떤 교육이나 상황에 의해 높아지고 낮아지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창의성은 지적능력이 떨어지거나 환경적인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았을 때는 계발되지 못하고 잠재력에 머물러 있게 되지만, 어떤 환경적인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창의성은 계발될 것이다. 2. 창의성 교육의 의미 창의성 교육은 단순한 논리적 문제해결의 사고를 넘어선 보다 넓고 깊고 색다른 사고를 요하는 21세기 문명에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교육적 대안으로서 그 교육학적 의미와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창의성 계발은 본래 교육의 중요한 기능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교육은 잠재능력의 계발 및 가능성의 실현을 통해 개인으로 하여금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다. 개인의 잠재능력의 계발은 어떤 일정한 틀에 맞추어 개인을 주조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본래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이 최고도로 발현되도록 도와주는 과정이어야 한다. 이는 자아실현의 과정이고, 자아가 실현된다는 것은 개인의 특성이 발현된다고 하였다. 창의성 교육을 통해 개인의 잠재능력을 발휘하게끔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가치있는 일임엔 틀림없다. 3.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의 방향 창의성을 발현시키는데 개인의 인지, 정의적 요인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동의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Bronfenbrenner도 주장하였듯이 개인의 발달은 사회를 떠나서 설명할 수 없고, 개인의 창의성 발달과 교육의 측면도 사회를 떠나서는 설명할 수 없다. 개인은 그의 인지적, 정의적, 환경적 특성을 토대로 창의적인 산물을 만들고, 이러한 산물은 분야(field)의 사람들을 통해 피드백을 받으면서 개선되어 더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좋은 작품은 영역(domain)에 통합되어 후배들의 작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게 창의성 발현에 개인이 속한 사회 즉 환경은 개인의 인지적, 정의적 요인과 함께 간과할 수 없는 의미를 가진다. 특히 학교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시체계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므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교육에서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신중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4. 창의성의 발현 창의성은 무한한 상상력과 확산적 사고력, 고차적인 사고력, 수렴적 사고력을 통해 나타날 수 있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과 현실적 필요에 의하여 무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고 상상력을 통해 나온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논리적, 분석적, 비판적 사고를 더하여 유용한 산물이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학생의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상상하고 비판하고 분석하는 사고력 증진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창의성은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Gardner는 창의마인드를 “상자 밖에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상자’란 훈련 마인드(disciplined mind)와 통합 마인드(synthesizing mind)를 의미하는데 이는 Gardner가 지식과 통합능력이 창의성의 기반이라고 생각하였음을 암시한다. 또한 창의적 업적을 내기까지 영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그 업적과 관련된 지식을 배우고 연습하는데 약 10년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10년의 규칙(the 10-year rule)’을 상기해 볼 때도 창의성을 위해 지식은 충분조건은 아니지 만 필요조건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쌓는 노력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창의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관습이나 원리, 법칙, 고정관념, 편견에 사로 잡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개방적인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열린 태도와 의식이 필요하다. 창의성 교육은 궁극적으로 인간을 인간답게 살아가게 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인류문명사를 바꾸어 온 것은 인간의 창의성 결과였고, 창의성은 인간만이 갖고 있는 특수성이며 인간 사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가 시작되면서 르네상스에 버금가는 디지털 혁명 시대와 더불어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로 인하여 우리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 세계로 내몰리고 있다. 과거에는 시험문제 하나를 더 많이 푸는 것이 잘살고 못사는 것을 결정지었다면, 이제는 무엇이 문제인지 그 문제 자체를 찾아내는데 사활이 달려있는 생존경쟁 사회이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이 생각지 못한 독창적이고도 유용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남들과 같이 생각하고 같이 행동해서는 중간 밖에 되지 않는다. 기업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창의적 아이디어로 무장하여 남들이 보지 못한 블루 오션을 찾아야 생존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의 바탕이 창의성이다. 창의성은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든든한 버팀목이다. ▣ 안덕근 ◇ 교육학 박사(영재교육) ◇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 (사)한국창의학회 이사 ◇ RSp 창의연구소 대표 ◇ 전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 전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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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9
  • [교육칼럼] 인공지능 시대의 공부는 메이커로
    [교육연합신문=강신진 기고] 공부는 왜하지? 인류는 삶에 필요한 무엇인가를 배우고 만들며 발전하고 있다. 우리의 생활은 예술과 문화 분야, 스포츠 분야, 산업 분야, 교육 분야, 정치 분야, 경제 분야 등 범위가 매우 넓고 크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첨단기술 스마트폰,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정보통신기술(IT),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은 우리 삶을 변화시킨다. OECD는학습 프레임워크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개인이 갖추어야 할 주요 역량의 지향점인 변혁적 역량 (Transformative Competencies)을 새로운 가치 창조하기(Creating New Value), 긴장과 딜레마에 대처하기(Reconciling Tensions & Dilemmas), 책임감 갖기(Taking Responsibility) 등의 세 가지를 포함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공부(工夫, study)는 사전적 의미로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말한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은 ‘기술(技術)’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과학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여 자연의 사물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도록 가공하는 수단. (예: 건축 기술)” 과 “사물을 잘 다루는 방법이나 능력 (예: 운전 기술)”을 말한다. 기술은 과학, 공학, 기능과 관련하여 다양한 뜻으로 쓰인다. 기술(技術)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것을 잘 만들거나 고치거나 다루는 뛰어난 능력. 특히,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오랜 수련·학습·연구 등이 필요한 것을 가리킨다.” 넓은 의미로는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포괄하기도 한다.” 로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이나 산업에서 다루는 ‘기술’의 의미는 사전의 첫 번째 의미를 말하며, 이는 영어의 테크놀로지(Technology)에 대응한다. 오늘날에는 공부를 학교 공부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내용만을 가리키는 말로 한정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다.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하나만 일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가정에서 행하는 말하기도 공부이다. 가정에서 기본적인 셈하기, 말하기, 듣기, 읽기를 배운다. 부모로부터 예절을 배우고 지키는 일, 우리가 음식을 먹고 만들고 버리는 일, 운동하는 일, 모두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되는 공부이다. 삶에서 배우는 모든것이 공부이다. 최근에는 무엇을 상상하고 생각한 바를 표현하여 만드는 사람을 ‘메이커(Maker)’라는 용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메이커에 대한 정의는 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다. 데일도허티(Dale Dougherty)는 ‘MAKE 매거진’을 창간하고, Maker Faire의 창시자이며, 뉴욕 등 지역에서 메이커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데일도허티(Dale Dougherty, 메이크미디어 설립자)는 TED 강연에서 “만드는 활동은 인간의 본성이라는 관점에서, 제작 방식에 관계없이 “우리는 모두 만드는 사람’이다.” 라고 말한다. 마크 해치(Mark Hatch, 테크샵 설립자)는 “발명가, 공예가, 기술자 등 기존의 제작자 카테고리에 구속받지 않으며, 손쉬워진 제작 기술을 응용해서 폭넓은 만들기 활동을 하는 대중이다.”라고 표현했다. 메이커(Maker)는 물건을 만드는 사람으로 인식된다. 무언가를 스스로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 메이커(Maker)가 요즈음에는 다양한 의미를 포함한다. 최근의 메이커는 디지털 장비를 사용해서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메이커는 무엇인가 창조하는 사람이다. 메이커(MAKER)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편리한 생활로 바꾸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작자이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창의 융합형 인재상을” 미래사회 인재로 제시했다. 미래는 어떤 인재가 필요할까? 미래는 어떤 인재가 인정받게 될까? 교육부에서는 미래 인재교육을 위하여 정규 교과 내용에 스템(STEAM) 교육, 메이커(Maker)교육, 소프트웨어(SW)교육, 인공지능(AI)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사회는 어떻게 될까? 현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위한 메이커교육 영국 출신의 경제학자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담 스미스는 “한 나라의 진정한 부의 원천은 그 나라 국민들의 창의적 상상력에 있다”라고 언급했다. 창의적 성향의 인재로 키우려면 경험의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다. 많이 보고, 묻고, 듣고, 만들고, 체험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자극을 줘야 성장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재미를 느끼는 만들기를 접할 수 있는 메이커 활동 기회를 많이 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메이커 활동을 하면서 작은 실패를 많이 하는 것이 성공의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 실패의 과정에서 배우는 경험이 성공의 계단이 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메이커 교육(Maker Education)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드는 ‘학습자 중심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개혁자인 존 듀이(1859-1952)는, “학생에게 배울 것보다는 무언가 해야 할 것을 주어야 한다. 무언가를 하다 보면 자연히 생각하게 된다. 그리하면 배움은 저절로 따라온다.”라고 표현했다. 수행을 통한 학습(Learn by Doing)은, 메이커 교육을 통한 학습(Learning by Making)이다. 생각을 표현하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과정과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만들고 배우는 것이 메이커 교육이다. 발명의 왕이라 불리는 에디슨은 실패에 대하여 명언을 남겼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나는 실험에 실패할 때마다 성공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구의 실험에 대해서는 “나는 실패한게 아니고 다만 전구가 안 되는 이치를 발견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실패의 경험은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 실패해도 용기를 주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를 찾아내는 능력,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는 뇌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활동을 촉진시킨다. 미국의 스콧 애덤스는 “창조성은 실수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어떤 실수를 간직할 지 아는 것이 예술이다.”라고 말했다. 실수를 허용하고 실수는 새로운 창조가 되는 의미다. 핀란드는 인구 550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목공 교육을 필수로 하고 있다. 또한 2000년 이후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핀란드는 항상 상위권을 차지해오고 있다. 미래 대한민국은 각 학교에 메이커스페이스 구축하여 놀며 공부하고, 만들며 배우는 학교를 기대한다. 토머스 제퍼슨은 “우리는 배워야 할 것을 직접 해보면서 배운다”라고 말했다. 배움에 왕도는 없다. 그러나 보고 듣고 배우는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인 것이다. 이제는 백견이 불여일행(百見不如一行)이다. 메이커교육은 삶에서의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다. 스스로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만들기를 통한 실천적 학습을 목표로 한다. 메이커 체험 과정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문제를 해결하는 설계 제작의 전체적인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메이커교육은 누구나 주어진 다양한 문제 상황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제공하는 교육이다. 창의적 사고를 배양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메이커교육의 목적이다. 메이커교육은 메이커 활동을 실천하는 교육이다. 학생에게 경험 중심의 교육을 하는 것이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만드는 학생중심 교육이다. 융합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메이커교육은 스스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활동이다. 전 뉴욕시 학교 총장 및 뉴욕시 교육부장 카르멘 패리냐(Née Guilén; 1943년~)는 메이커교육에서 교사의 역할로 “교육의 진정한 의미는 학생들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고 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재미를 느끼고 의미 있는 진로를 찾아주는 메이커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메이커교육은 PBL 수업을 강조한다.메이커교육은 PBL수업을 강조한다. PBL은 문제중심학습(Problem Based Learning)의 약자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 상황을 중심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이다.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교육이 실현되어야 하는 때이다. 공부와 메이커교육의 가치와 문화확산 현재 우리나라 학교 교육 시스템은 대학 입시기관이 되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대학 진학만이 교육인 양 현 상황은 답답하기만 하다. 모든 학생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하는 실천가이다. 대한민국 학생이 모두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리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언제부터 가능할지 변화된 교육시스템을 기대해 본다. 학교는 물리적 학교 공간이 아닌 학생들의 배움과 삶의 공간으로서 메이커 관련 교육과정 혁신이 필요하다. 배우는 것이 곧 공부요, 만드는 것이 공부이다. 무엇을 만드는 일을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있다. 도구와 공구를 사용할 줄 모르면 사용법을 올바르게 익혀야 한다, 이것이 공부다. 누구나 어느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좋아하는 것을 파고드는 즐거움이 있다. 자신의 관심사에 집중하는 것이다. 관심이 있으면 관찰하게 되고 몰입하게 된다. 관심사는 인생의 꿈이 될 수 있다. 좋아하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이 되기도 한다. 좋아하는 일에는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을 가진다. 좋아하는 일은 덕질이고 자신의 꿈이다. 스스로 끊임없이 탐구하고 자아를 발견한다. 덕후가 되어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만들고 창조한다. 덕후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메이커는 문화다. 만드는 것을 스스로 누리고 즐기는 것이다. 요즘 사회에서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성과 소비자에서 참여자로 변화하는 프로슈머(생산자+소비자)적 요소의 결합이 ‘덕후의 시대’를 불러냈다.”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프로슈머(prosumer)’를 언급했다. 그는 1980년 출간된 자신의 책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에서 ‘프로슈머’ 신조어를 처음 사용했다. 최근 프로슈머는 ‘생산 과정에 영향을 주는 소비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인 사람’이란 의미로도 사용된다. 메이커는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중재자이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양쪽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나만 만족하면 덕후 제품이고, 다른 사람을 만족하게 하면 좋은 상품이고, 모두 만족하면 유명한 메이커제품이 된다. 메이커는 프로슈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 소통과 협력의 역량 등 새로운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중요하다. 메이커는 생활이고 문화다. 메이커교육은, 메이커 활동을 실천하는 교육이다. 메이커교육 가치는 메이커 활동을 통하여 흥미와 참여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경험하는 실천적 학습이다. 학생에게 경험과 체험중심 활동으로 창의성을 발달시킨다. 메이커 활동은 무엇인가 만드는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의 메이커 경험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배운다. 메이커교육으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의 융합(STEAM)적 실천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창의적인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 2014년 6월 18일 미국의 백악관에서 메이커(MAKER)들의 축제 ‘메이커 페어’가 열렸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의 DIY(Do It Yourself)가 ‘내일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가 말을 남겼다. 우리나라는 메이커교육 문화확산을 위하여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진흥원에서는 메이커스페이스 ‘MakeAll’ 사이트를 운영하고, 해마다 메이커페어를 개최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하였다. 교육은 사람을 키우고, 사람은 미래를 열어간다. 오늘의 기술이 내일의 첨단 기술이 된다. 미국의 철학자, 외교관, 교육자인 니콜라스 머레이 버틀리(Nicholas Murray Butler, 1862~1947)는 1931년 제인 애덤스와 함께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전문가란 더욱 작은 것에 관해서 더욱 많이 아는 사람이다.”라고 말하였다. 전문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꾸준한 노력과 긴 시간을 정성을 다해야 이루어진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특히 메이커는 더더욱 정성을 다해야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전문가로 가는 길에 지름길은 없다. 또한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무언가를 창조하는 소수의 사람, 무엇이 창조되는지 구경하는 수많은 사람, 그리고 무엇이 창조되는지 모르는 대다수 사람”이라고 말했다. 무엇인가 만드는 사람, 그는 위대한 메이커다. 메이커는 무엇인가 창조하는 사람이다. 무엇인가 만드는 메이커는 세상을 바꾼다. 상상을 현실로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기본법 2조에는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 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적혀 있다.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위대한 미래를 위하여,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하는 메이커교육을 기대한다. 사람을 이롭게 하는 아름다운 기술을 창조하는 사람, 당신이 곧 가치 있는 메이커다. ▣ 강신진 ◇ 인천 선화여자중학교 수석교사 ◇ 중소기업부 청소년 비즈쿨 시범학교 운영 ◇ 지식경제부 창의공학교실 운영 ◇ 한국과학창의재단 STEAM 연구회 연구위원 ◇ 캠콜 연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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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6
  • [교육칼럼] AI(인공지능)시대와 창의적 인재 양성
    【교육연합신문=안덕근 칼럼】 AI(인공지능)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 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말한다. 즉,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상황을 인지하고 이성적 · 논리적으로 판단 · 행동하며, 감성적 · 창의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능력까지 포함한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 기술의 중심에 있는 것이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다. 사물인터넷이나 빅데이터는 모두 인공지능이 개입했을 때 그 빛을 발하기 때문에 인간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면서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아마도 AI(artificial intelligence) 즉 인공지능의 발달일 것이다. 2000년대 들어 컴퓨팅 파워가 성장하고 우수한 알고리즘 등장, 스마트폰 보급과 네트워크 발전으로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인공지능은 급속히 진보했다. 1. AI(인공지능)의 발달 인공지능의 발달은 분명 인간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AI기술이 인간이 수동적으로 해야 했던 일들을 최소화하거나 대체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은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으며,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미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추천서비스(뉴스,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 연령대와 선호도에 맞춰 추천)등은 우리에게 편리한 삶을 제공해주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뜨거운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인간이 할 일을 대신 해주기 때문에 인간들은 이 시간에 여가생활, 취미생활을 할 수 있고 창의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기대와 더불어 인간의 일자리를 뺏어갈 것이라는 불안감도 고조시키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촉발된 4차 산업혁명은 노동시장의 격변과 일자리 감소라는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인간의 직업을 로봇과 인공지능이 대신하기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많아 질 것이라고 예측되기 때문이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2. AI(인공지능)시대, 창의적 인재 양성의 필요성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떠할까?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 우리들은 정밀화되고 고도화된 기술에 의해 일자리를 모조리 빼앗기게 되는 것일까? 자동화 시스템, 로봇, 인공지능 등이 할 수 있는 영역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의 구분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여기에 발전된 기술의 총아를 관리하고 통제하고 이들이 처리하는 업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분석하는 역할 역시 인간만이 가능하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경제, 산업 분야뿐 아니라 교육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차 산업혁명인 지식정보 혁명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제2차 정보혁명인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 초지능적인 특징으로 정보가 존재하는 것을 넘어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활용으로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로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의 사고, 인식, 기억 등을 AI(인공지능)가 대신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대가 다가오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에 대비하고 미래를 다소 빠르게 준비하기 위해 인간의 변화는 불가피하게 되었다. 인간이 변화하는 사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교육은 새로운 문제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변화에 맞설 다양한 준비를 해야한다. 극변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가장 큰 변화를 요구받는 영역 중 하나는 다름 아닌 교육 분야다. 앞으로 맞이하는 새로운 시대에는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제조기반인 공장이 스마트제품, 스마트서비스 그리고 스마트 팩토리로 진화하게 되는데 이런 일은 결과적으로 창의적이고 재능있는 사람들에 의해 실현된다. AI(인공지능)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창의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의적 인재’ 양성이 절실하게 되었다. ‘창의적 인재’란 ‘새롭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이 생각지 못한 독창적이고 유용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남들과 같이 생각하고 같이 행동해서는 중간밖에 되지 않는다. 기업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창의적 아이디어로 무장하여 남들이 보지 못한 블루오션을 찾아야 생존 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의 바탕이 바로 창의성이다. 창의성은 우리들의 미래를 보장할 든든한 버팀목이다.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 중 하나가 사람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즉 컴퓨터나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에 기반한 창의성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급속하게 다가오는 AI 시대를 대비해 창의적이고 재능이 있는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며 한국 사회는 점차 교육 영역에서 뜨거운 논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3. AI(인공지능)와 공존과 미래의 대비 현재 AI는 자가학습 능력과 데이터 학습을 통해 여러 현장에서 인간을 대체하고, 현대 사회를 빠르게 진화시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인간은 AI와 공존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AI 기술이 따라올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인재들이 필요하다. 미래 사회에 걸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가는 새롭고 다양한 교육 시스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교육의 혁신이 가까운 미래에 국가를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다. 이에 미래 사회 교육은 그 가치와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다가올 미래에 대해 낙관론자들은 과학기술과 혁신은 계속될 것이며 이는 곧 생산성 급증과 높은 경제성장을 촉발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반면 회의론자들은 저성장 시대가 도래하며 장기적인 고용 침제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한다. 미래사회의 교육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조사해보면, 미래 산업사회에서의 고용의 문제는 노동시장의 개방성 및 유연성을 요구하게 됨으로 이에 맞추어 사회 인프라 구축 및 교육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전반적인 교육의 방법이나 내용에 있어서의 변화를 요구함으로 교육과정에 있어서의 변화와 함께 미래에 필요한 핵심역량 등을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강이화 외 2018). 이러한 연구들은 하나같이 미래사회에 있어서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시대 교육은 더 철저하게 준비되어야 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앞으로 미래사회 인간은 100년 이상을 살면서 계속 새 기술을 배우며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서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전문성을 습득하는 것은 평생의 작업이 될 것이다. 평생직장을 갖기 위해서는 평생 배움이 필수가 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은 기계나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간이다. 새로운 시대는 인간이 기계와 경쟁하는 시대, 기계에 지배당하는 시대가 아닌 그 어느 때 보다도 인간이 주체가 되고 인간이 바로 서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인간이 주체가 되기 위해서 어느 때보다도 우리는 학습(배움)에 열중해야 한다.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수동적인 학습이 아닌 앞으로 나 스스로가 직업을 만들게 되는 시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평생 학습(배움)의 자세가 필요하다. 스탠버그(Robert J. Sternberg)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창의성을 함양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보았다. 즉, 지식이 없다면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낼 수 있어도 유용한 창의적 산물을 만들기는 어렵다. 창의적인 성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기존 지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습득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어야 창의성이 발휘되기 위한 전제 조건이 충족되는 것이다. 앞으로 AI(인공지능)와의 공존 시대를 대비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교육이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느냐와, 배움에 얼마만큼의 열정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 사회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 안덕근 ◇ 교육학 박사(영재교육) ◇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 (사)한국창의학회 이사 ◇ RSp 창의연구소 대표 ◇ 전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 전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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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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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우균의 周易산책] 풍천소축의 철학–작은 축적의 위대함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삶에서 어떻게 위대함을 달성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람이 멈추니 작은 쌓임이다”라는 소축괘에 담긴 철학에 있다. 이 철학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작은 노력과 경험의 축적이 어떻게 위대함을 창출하는지 그 핵심을 알려준다. 「대상전」에 소축괘를 보면 ‘바람이 하늘 위를 간다. 그러니 작게 쌓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 구석진 곳으로 낙엽이 쌓여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비가 내리거나 해서 민중에게 혜택을 베풀거나 할 수가 없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축적시켜야 한다. 멈춤은 작게 쌓인다. 그러니 더욱 자신의 덕성을 다듬는데 온 힘을 길러야 한다. 풍천소축괘는 바람이 불어 땅에 떨어진 낙엽들이 모여 한 곳에 쌓이는 모습이다. 종잣돈이 쌓이면 더욱 분발하여 끌고 가야 한다. 중간에 주저앉아버리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탄탄해질 때까지 부지런히 반복해서 일해야 한다.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풀잎」(Leaves of Grass)은 작은 축적의 본질을 반영하는 시다. 그의 시는 일상적인 경험들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며 작은 순간들이 어떻게 큰 전체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한 아이가 두 손에 잔뜩 풀을 들고서 "풀은 무엇인가요?"하고 내게 묻는다. 내 어찌 그 물음에 대답할 수 있겠는가. 나도 그 아이처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필연코 희망의 푸른 천으로 짜여진 내 천성의 깃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것은 주님의 손수건이다. 하느님이 일부러 떨어트린 기념품일 터이고, 소유자의 이름이 어느 구석에 적혀 있어, 우리가 보고 "누구의 것"이라고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추측하노니- 풀은 그 자체가 어린 아이, 식물에서 나온 어린 아이일지도 모른다. 또한, 그것은 모양이 한결같은 상형문자일테고 그것은 넓은 지역에서나 좁은 지역애서도 싹 트고 흑인과 백인, 캐나다인, 버지니아인, 국회의원, 검둥이, 나는 그들에게 그것을 주고 또한 받는다. 또한, 그것은 무덤에 돋아있는 깎지 않은 아름다운 머리털이라고 생각한다. (생략) 풀잎 하나하나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상징하며 작은 축적의 과정을 강조한다.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위대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을 시로 나타낸 것이다. 그는 위대함을 추구하려면 인내와 끈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은 이익을 축적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작은 축적의 과정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세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풀잎’과 ‘작은 축적’의 관계는 위대함이 하나의 거창한 몸짓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격을 형성하는 소소한 일상적 경험의 축적을 통해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삶의 웅장함은 단순한 기쁨, 평범한 경험, 역경을 극복하는 회복력의 융합에서 나타난다. 행복한 존재의 비결은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발걸음이 아무리 작더라도 인생의 위대한 걸작을 만든다는 깨달음에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이란 말이 나온다. 유약한 것,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이다. 노자의 이 말은 자연의 본래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노자 자신이 기획한, 부드럽고 여성적인 문명이, 공자나 법가식의 남성적인 문명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부드럽고, 약한 것들은, 굳세고 강한 것들의 파괴적인 속성과 맞서 왔고, 문명의 저항에 맞서 자연의 가치들을 옹호해 왔다. 특히 고은의 「열매 몇 개」는 ‘유약승강강’의 진리를 실천하는 시로, 작고 약하지만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짧으니 시 전문을 보자. 「지난 여름내 땡볕 불볕 놀아 밤에는 어둠 놀아 여기 새빨간 찔레 열매 몇 개 이룩함이여. 옳거니! 새벽까지 시린 귀뚜라미 울음 소리 들으며 여물었나니」 시인은 가녀리고 약한 것들을 아끼고 중요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여름 한 철 찔레가 겪어야 했을 고통과 시련(땡볕, 불볕, 어둠)을 떠올린다. 고통과 함께 논다는 긍정성을 보여준다. 2연에서 시인은 열매를 맺는데 숨은 공로자를 찾아낸다. 바로 귀뚜라미다. 귀뚜라미가 열심히 울어주어서 자그마한 찔레 열매 몇 개가 맺어질 수 있었다는 유쾌한 상상이다. 이는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도 비슷한 발상을 보여준다.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울었다는 그 싯구. 시인은 ‘찔레 열매 몇 개’라고 하는 이 작고 소박한 생명체의 탄생에서 생명력을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어떤 것에 감탄할 줄 안다는 것은 그것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작고 가녀린 것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작고 가녀린 것의 생명력 앞에서 감탄할 줄 안다. 감탄할 줄 아는 능력,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것들 중 하나다. 작은 축적의 철학을 받아들이자. 그것이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바람이 집요하게 낙엽을 쌓듯이 경험과 덕과 승리를 모으자. 평범한 것이 비범한 것으로 탈바꿈하면서 꾸준한 발전이 가져오는 변혁의 힘을 목격할 것이다. 위대함은 결국 가능성의 지평을 넘어 꿈을 꾸는 인내와 용기의 실에서 엮이는 것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정신으로 도전하며 안락함의 한계를 넘어 나가야 한다. 이처럼 바람이 하늘 위를 가니 작게 쌓일 뿐이다. 이런 때는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온축시키는 데 전념하는 것이 좋다고 『주역』은 말한다. 인간의 경험과 세계 이해를 형성하는데 있어 작은 순간과 경험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적 축적은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 풍천소축괘의 효사를 보자. 지(地)의 자리다. 바람이 부니 무엇이든 변동이 심하다. 선택할 수 없을 때는 스스로 열리는 마음이 정한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운명이다. 인(人)의 자리다. 수레바퀴에서 축이 빠진다. 조금씩 아껴가면서 모은 종잣돈을 굴리려고 살피고 있는데 돈 쓸 일이 많아지고, 여기저기서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여 종잣돈을 쓰게 된다.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럴 때는 자기 내면의 성실함을 믿고 열심히 자기 일에 매진해야 한다. 인의 자리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면 수레바퀴의 축이 빠졌어도 수레를 끌 수 있다. 작게 쌓였으나 크게 된다. ‘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너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처럼. 천(天)의 자리다. 달이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었다. 인생 말년에 베풀고 봉사하는 삶을 살자. 그리하면 남들에게 존경을 받을 것이다. 인생 말년이 평화롭고 안정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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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전재학의 교육칼럼] 우리는 언제쯤 교육다운 교육을 할 것인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한 국가의 가치이자 이념이며 문화로써 인간의 삶의 질적 수준과 행복을 고양(高揚)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다. 따라서 국가에 따라 갖가지 다른 형태의 교육정책을 추구하였고 교육의 비전을 통해 끊임없이 국민이 살아갈 방향을 제시해 왔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개국한 이후 전통적인 사상은 ‘홍익인간’을 기르기 위한 국가 철학과 사상이었다. 이는 ‘널리 인간과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것으로 이보다 더 바람직한 개인과 인류 공영의 가치는 대적할 수 없는 고귀한 사상이다. 그 결과 우리는 5천 년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세계를 선도할 정신적 사상과 문명을 낳았으며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이란 인간상을 구현했다. 세상은 변하고 변해 작금에 이른 대한민국은 무엇보다도 5천 년 역사의 가난의 고리를 끊었다. 문명사적으로 부흥의 시기를 맞이한 적도 여럿 있었지만 적어도 물질적으로 지금을 능가하는 시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것도 불과 수십 년 전 까지만 해도 보릿고개라 불리며 초근목피로 생명을 유지하던 시대를 살았던 것을 비교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잠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현재 위상을 보자. 2021년 7월, 우리는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 195개 회원국에 의해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의 지위에서 선진국으로 공식적인 승격을 이루었다. 일찍이 식민국가로 살아 온 역사를 가진 나라로서 이런 국가의 위상 전환을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참으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는 선진국의 오명과 수치에 가까운 이상한 성공의 덫에 걸려 국가적인 고통과 시련을 벗지 못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노인 빈곤율은 OECD 최하위권이고, 빈부 격차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타 국가의 추종을 불허하며, 연애와 결혼, 출산, 내 집 마련과 대인 관계,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고 살아가는 ‘N포 세대’를 양산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의 청년 세대들이 외치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과 ‘헬조선’은 단지 일부의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나 그중에서도 바람직한 인간,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이 차지하는 책임이 그 어느 것보다 크다 할 수 있다. 왜냐면 교육은 국가백년대계의 근본이자 미래의 희망과 발전을 기약하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교육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과 로봇, 최첨단 과학기술과 더불어 살아가는 디지털 대문명 시대에 우리는 아직도 단편지식의 습득을 측정하는 5지선다형의 문제를 풀고 입시에 사활을 걸고 학벌주의와 시험능력에 의해서 모든 것이 좌우되는 현대를 살고 있다. 국민의 행복지수는 38개 OECD 국가 중에 35위로 최하위권이며 초저출산으로 국가의 경쟁력은 끝없이 추락하며 국가소멸의 위기로 나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초등학생이 되기 전부터 입시를 준비하는 국가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사설 ‘의대 진학반’이 운영되고 있다. 2023년 사교육비는 공식적으로만 27조 1000억 원이다. 김덕영 독일 카셀대학교 교수는 저서 『입시공화국의 종말(2007, 인물과사상사)』에서 입시의 폐단에 대해 언급하며 “그중 가장 혹독한 처벌은 죽음, 즉 자살이다.”라고 말했다. 입시 위주의 교육 체제에서 학생은 건강의 위협을 넘어 N수생 양산과 자살이란 극단 선택을 낳고 있다. 이러한 현실임에도 교육적, 기술적 이상(理想)을 내세워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을 확보하기 위한 입시경쟁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우리 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 우리 교육이 인간의 다양한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홍익인간’ 사상과 삶의 행복을 추구하며 바람직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의 목표를 온전히 수행할 수는 없을까? 우리는 언제쯤 입시교육이 아닌 교육다운 교육을 할 것인가?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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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기관탐방] 교과서박물관서 ‘철이와 영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과서박물관(관장 김동래)은 교과서를 주제로 하는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교과서 전문 박물관으로, 2003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교과서박물관을 설립한 주식회사 미래엔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2세 교육을 위한 사명감과 ‘교육입국(敎育立國)’, ‘실업교육(實業敎育)’, ‘출판보국(出版報國)’의 이념으로 창립돼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교육과 그 궤적을 같이하면서 교과서를 만드는 일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오고 있다. 1948년 창립 이래 76년이라는 유구한 세월 동안 교과서를 만들어 온 미래엔의 노하우와 철학을 바탕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과용 도서를 정성껏 수집하고 정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과서를 통해 세대를 초월하고 통합하며, 교과서 연구자들의 뜻깊은 연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설립됐다. ■ 교과용 도서를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 교과서박물관의 주요 역할은 콘텐츠, 전시, 연구, 교육의 네 가지 방향에서 이뤄지는데, ▶콘텐츠 분야는 국내외 교과용 도서 및 교육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교과서 관련 정보 인프라 및 교과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일이다. ▶전시 분야는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교과서박물관 보유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디지털 매체 등 각종 방법을 활용해 전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교과과정과 교과용 도서를 심층 연구하고 교과용 도서 연구자들에게도 다양하고 심도 깊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 분야는 교육부 진로체험인증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유·초·중·고등학생,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교과서박물관은 총 5353평의 넓은 광장과 부지 위에 총 1023평의 2층으로 된 건물로 이뤄져 있다. 1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부속시설들이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2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세미나실, 회의실, 휴게실 등의 다양한 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교과서박물관의 소장 자료는 교과용 도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과용 도서, 즉 특수학교, 전문계 교과서를 포함한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는 대략 16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외국 교과서 11개국 4천여 점, 북한 교과서 400여 점 등도 함께 소장하고 있다. 또, 교육 관련 도서는 교육과정 해설서, 편수 자료, 각종 교육 보고서를 포함해 3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교복, 학용품, 교구재 등의 교육 자료도 2만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어 도합 20여만 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교과용 도서를 엄선해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중장기 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미 군정기의 교과서부터 제7차 교육과정기의 교과서까지 8천여 점의 교과용 도서 스캔 작업을 완료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교과서를 연구하고자 하는 분들께 열람 신청을 받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방문해 데이터베이스화 돼 있는 교과서의 열람을 한 후 예상보다 많은 자료를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어 경이로움과 만족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향후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합 1.5만여 점의 교과용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하게 가장 많은 교과용 도서 자료를 전산화하는 커다란 업적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교과서박물관’ 열두 개의 테마로 운영 교과서박물관은 현재 박물관 건물 1층에 ‘교과서전시관’과 ‘인쇄기계전시관’ 두 개의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고, 건물 2층에는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두 개의 전시관, 휴게실에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전시·운영하고 있다. 이들 전시관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교과서전시관’은 1층에 위치하고 교과서박물관의 주 전시관에 해당되며 모두 열두 개의 코너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가장 앞부분에는 우리나라 교육의 근간은 한글(모국어)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나랏말ᄊᆞᆷ관’을 운영하고, 다음으로는 교과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과서역사관’, 철수와 영이가 공부했던 옛날 교실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 전문계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전문교과서관’, 특수학교에서 주로 사용되는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특수교과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 또,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발행하고 있는 발행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되고 있는 ‘국어교과서관’이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교과서를 볼 수 있는 ‘세계교과서관’, 북한의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북한교과서관’, 교과서 개발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교과서개발관’, 첨단 미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미래교실관’, 각종 교육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있는 ‘교육유물관’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해설서, 현행 교과서인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서들, 목활자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코너도 한편에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전시관’의 출구에는 교과서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미래엔이 발행하고 있는 국정, 검정, 인정 교과서를 소개하는 ‘미래엔교과서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교과서전시관’은 교과서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람과 체험을 통해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 ‘인쇄기계전시관’ 운영 ‘교과서전시관’의 맞은편에는 ‘인쇄기계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인쇄기계전시관’은 주로 1950~70년대에 미래엔에서 교과서 제작에 실제 사용됐던 인쇄 기계 및 인쇄 관련 설비가 전시되고 있다. 활자 제작, 조판, 인쇄, 제책에 이르기까지 인쇄에 대한 공정 전반에 걸친 기계 40여 점이 순서대로 전시돼 있다. 납 활자를 만들기 위한 원도에서부터 활자 자모를 조각하는 자모 조각기, 활자를 제작하는 자동 활자 주조기와 같이 활자를 사용하던 시대의 활자와 관련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다. 또, 사진이나 그림을 데이터화하는 스캔뷰, 촬영기 등도 전시돼 있고, 문자를 입력하는 입력기 등의 조판과 관련된 설비도 있다. 인쇄해서 교정·교열을 하기 위한 활판 교정기에서부터 본격 인쇄를 위한 활판 인쇄기가 전시돼 있으며 사철기, 철사기 등과 같은 제책 설비도 관람할 수 있다. 지금은 보기 힘든 과거의 각종 인쇄 기계 관람을 통해 인쇄 분야의 어제를 확인하고 오늘날의 선진화된 인쇄술도 함께 비교하며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운영 교과서박물관 2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바로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이다. ▶’교육자료전시관‘은 교과용 도서 이외에 교육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는 기획 전시 공간이다. 현재 전시관에서는 교육 관련 여러 자료 중에서 특별히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삽화를 주제로 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삽화 기획전 ‘삽화 여행, 교과서를 그리다’를 진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모두 손으로 그린 그림을 교과서에 넣었지만 근래에는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 그린 컴퓨터 그림(삽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처럼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감정의 흐름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도화지에 붓 등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수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시돼 있는 교과서 수록 삽화는 모두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들이다. 주로 2007 개정 및 2009 개정 교육과정기의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것이다. 2007 개정 교육과정의 ‘읽기’, ‘듣기·말하기’ 또는 ‘듣기·말하기·쓰기, ‘쓰기’ 교과서들과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국어 활동’ 교과서들의 손 그림과 종이 공예로 만든 특수 삽화들이 전시돼 있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교사용 지도서 표지 특수 삽화가 전시돼 있다. 전시돼 있는 손 그림을 컴퓨터 그림의 느낌과 비교해 보고, 또 원래의 그림이 교과서에 어떻게 적용되고 표현됐는지를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다. ▶‘기획전시관’은 교육 및 교과서와 관련된 여러 소재 가운데에서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전시하는 특별 전시 공간이다. 현재 교과서에 등장하는 ‘놀이’를 주제로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즉, 교과서를 통한 학습 활동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그중에서 특별히 놀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요소를 선별해 전시했다. 어린음악대 놀이를 통해 음악적 감수성과 정서를 익힐 수 있으며, 나뭇잎놀이, 비눗방울, 바람개비, 물총놀이, 비행기, 자석놀이 등을 통해 자연현상 및 과학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학교놀이, 운동장놀이 등을 통해 단체생활과 협동의식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겨울놀이(눈사람 만들기, 연날리기 등)를 통해 자연과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연날리기, 팽이치기, 널뛰기, 숨바꼭질 등의 전통민속놀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을 계승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놀이에는 무엇이 있으며, 오늘날에도 전승되고 있는 놀이에는 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된다. 그밖에도 2층 휴게실에서는 그동안 교과서박물관에서 수집해 보관하고 있던 교육 관련 자료 및 교육 유물들을 엄선해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종이 ‘땡땡땡’>이라는 주제로 과거에 활용했던 교육자료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과정을 이해하고 추억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운동장 구석 햇볕에 반사된 모래를 조물거리며 두꺼비집을 만들고 깔깔거리며 웃던 너와 나의 환한 얼굴 검게 그을린 얼굴과 대조되었던 벗들의 하연 이 그 벗들은 지금 어디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는지… 교과서박물관 김동래 관장은 “교과서는 학창 시절 학교와 선생님, 친구들의 모습을 회상하는 매개체이다. 또한, 교과서는 공부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기도 했지만 새 교과서에서 풍겨 오는 인쇄 잉크의 은은한 냄새와 함께 우리에게 다가오는 애틋함이다”며 “교과서박물관에 오시면 유년시절 함께 운동장을 뛰어놀던 친구들이 손짓하며 다가오고, 난로 위의 양은 도시락과 낡은 책걸상의 교실이 눈앞에 나타나게 된다. 저 멀리 ‘철수와 영이’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며 부르고 있다. 우리들의 친구, 철수와 영이가 교과서 속에서 뛰어놀고 회색빛 추억의 교실이 있는 교과서박물관에 많이 방문해 추억과 그리움을 듬뿍 담아 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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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기관탐방] 강화도 인천학생교육원, 정책 기조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담아 교육과정 재정비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박인배)은 1978년 인천 강화도 국화리학생야영장을 시작으로 1999년 해양, 서사, 흥왕 체험학습장이 추가 설립됐다. 2020년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소통과 공감으로 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행복배움터’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의 정책 기조인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를 담아 교육과정을 재정비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 1박 2일 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가족과 더 가까이, 친구와 더 친밀하게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흥왕체험학습장은 내년 초(2025. 3. 예정) 160명 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개원한다. 대규모 숙박 체험교육 운영을 앞두고 올해 4월부터 교육감 공약사업인 체험형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길상초등학교를 시작(2024. 4. 15.~16.)으로 9월까지 초 5교, 중 3교를 대상으로 8기수 운영된다. 강화의 특화된 자연‧인문 환경 속에서 해양‧숲 생태, 역사와 통일을 주제로 깊이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특색있는 가족캠프를 7기수 운영한다. 장화리 갯벌에서 펼쳐지는 가족공감 바다체험 캠프, 힐링‧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화리 패밀리 팜 스테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강화 역사를 톺아보는 가족공감 역사‧문화 체험, 전동휠을 타고 한반도를 여행하며 북한 음식 만들기, 강화도 특산물 체험하기 등의 활동을 하는 가족 공감-이음 캠프가 진행된다. 2025년 흥왕 숙박시설이 개원하면 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숙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해양레저스포츠 시범 운영을 통한 해양적 소양 제고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해양환경체험학습장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해양레포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해양적 소양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범 운영한다. 2024년에는 초5 부터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인항과 청라호수공원에서 카약, 요트 프로그램을 3회기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지역의 전문적인 해양스포츠 자원과 연계하고 다양한 종목을 발굴해 점차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 지역자원과 연계한 자연‧인문 생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의식 강화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4개 분원은 강화도의 지리적 자원에 맞춰 자연‧인문생태를 주제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산하 4개의 체험학습장에서 ▶ 자연 생태환경 프로그램 96회, ▶ 인문 생태환경 프로그램 102회, ▶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교육 32회, ▶ 학생-교사 대상 사제동행 프로그램 12회, ▶ 학생의 진로 맞춤, 강화의 자원을 활용한 특별 프로그램 14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12월까지 운영한다. 해양환경체험학습장은 장화리 갯벌을 활용해 해양 생물, 갯벌 환경, 기후위기 관련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갯벌 생물의 다양성을 알아보고 생태 QR오리엔티어링 미션 활동을 통해 해양오염 문제를 재인식하며 해양생태 보전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는 오감을 느끼는 숲 생태 체험 교육을 통해 자연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자연과의 공존을 배운다. 야영장 전체를 체험 교육 장소로 활용해 힐링-오리엔티어링 활동을 실시하고 고려산 숲 생태환경 관찰 및 숲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사체험학습장에서는 전동휠 타고 한반도 및 유라시아 지역 미션 수행하기, 평화전망대 견학 후 북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민족 공감대 확산과 평화통일을 대비하는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흥왕체험학습장에서는 강화 1000년의 전통인 화문석 공예체험활동, 광성보 역사오리엔티어링, 강화역사박물관 체험 및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견학, 정족산성 역사 오리엔티어링 등 강화도의 역사‧문화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특화 역사‧문화 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 강화의 ‘공간’을 읽고 걷고 쓰는 ‘공감’ 읽걷쓰 흥왕체험학습장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 관내 고등학교 동아리 3교를 선정해 ‘테마가 있는 역사문화 기행 읽걷쓰’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3단계로 운영되며 첫 번째 읽기 단계에서는 동아리별 탐구 주제를 선정해 주제에 맞는 전문가 강연을 지원하고 학생 주도의 현장탐방 코스를 기획하는 활동을 한다. 두 번째 쓰기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사전 기획한 코스를 전문가와 함께 현장 답사하는 활동으로 운영된다. 쓰기 단계에서는 탐방보고서, 소감문 등을 작성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해양환경체험학습장에서는 읽걷쓰와 관련해 ‘찾아가는 시네마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네마공작소는 올해로 6회째 추진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기초에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영상 제작을 주제로 학교를 모집해 매주 토요일, 60회, 180차시에 걸쳐 전문적인 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문해력을 학습해 해양 생태 전환을 위한 작은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는 숲 속 작은 “BOOK SPACE” 힐링 공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느린우체통”을 설치해 1년 후 나에게, 가족, 친구, 선생님께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박인배 원장 “올·결·세로 시민의식 강화” “지역 특화된 인문‧자연 생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자라가는 학생성공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 박인배 원장은 미래사회는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 생태적 위험과 AI의 등장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변화로 인해 예측이 쉽지 않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시민의식 전환과 나침반을 가지고 스스로 도전하고 변화를 모색해나가는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생태시민교육과 정체성을 찾아나갈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갖춘 교육기관”이라며 “강화의 특화된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바른 생태시민 의식과 역사 인식을 갖추고 자신의 결대로 성장하여 글로컬리제이션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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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전재학의 교육칼럼] 모든 아동에게 교육 차별이 없는 국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호학(好學)의 성인 공자는 일찍이 ‘유교무류(有敎無類)’를 내세워 가르침에는 차별(差別)이 없어야 함을 설파하고 손수 실천하였다. 『논어』 ‘위령공’편에 나오는 이 어구는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배움의 문이 개방되어 있다는 공자의 교육관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일견하면 별로 대단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교육이라는 것이 귀족들의 전유물이던 시대에 ‘차별이 없이 교육한다’는 것은 혁명적인 생각이었다. 실제로 공자는 학비로 건포(乾脯, 쇠고기나 물고기를 저며 말린 포) 한 묶음만 내면 어떤 계층의 그 누구라도 제자로 받아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최근 3년여의 장기간에 걸쳐 코로나19 위기에 처했을 때 유사 이래 전면적으로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비대면) 수업에 돌입했다. 이때 가정환경 차이에 따라 큰 문제점이 부각되었다. 그것은 바로 ‘교육 격차’의 발생이었다. 예컨대 환경이 좋은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 기간을 사교육과 외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집중 학습 기간으로 활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여건이 안 좋은 학생들은 교육 공백, 돌봄 공백에 방치됐다. 뒤늦게 이를 각종 인식한 17개 시⋅도 교육청은 ‘교육력 회복’을 부르짖으며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뜻있는 기업들은 이러한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을 만하다. 최근 동아일보(2024. 4.4. A23)기사 “‘환경 달라도 배움엔 차별 없도록’…꿈나무에 햇살 비추는 기업들”에 의하면 회계법인 삼정KPMC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해력 교육 및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을 후원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금융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마스크 착용에 의한 말하기, 듣기 능력의 저하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면의 심각 상태인 문해력을 향상시키고자 집중해 왔다. 또한 OB맥주는 ‘행복도서관(해피라이브러리)’운영 사업을 통해 지방 11곳의 행복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각종 교육 자재와 도서를 무상으로 배부했다. 우리 사회는 곳곳에서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전문성을 가진 분야를 아동 교육과 연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2022년 시작된 SK의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은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통해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아동 학습 및 정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리 산업의 1등 공신이자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분야 지식을 전수하기 위한 ‘특수가스교실’ 콘텐츠를 제공하여 관련 직업 정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밖에 ‘미래를 그리는 도화지’와 ‘출동! 분리배출 히어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복한 그린 스쿨’ 운영을 통해서는 대기 및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기업의 입장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기업의 구성원과 대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해서 초등학생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교육 콘텐츠 전문 제작 업체 및 지역아동센터 등과 협업을 증대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이루는 성과를 내기도 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기업은 세계적인 추세와 시대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탁월한 역량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기에 기업이 꿈나무 세대를 위해 펼치는 교육 활동은 매우 필요하고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이제 교과서 위주의 지식 암기나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교육에서 탈피하여 ‘삶을 위한 교육’이자 ‘삶의 힘(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관심과 정책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예컨대 미래 세대 누구에게나 환경, 생태 교육을 전파하고 전 세계의 중차대한 관심사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세계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우리의 모든 아동들이 어떠한 차별이 없이 다양한 교육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의 설계와 운영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의 학교와 교육당국, 기업을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의 운영은 더욱 활성화되고 또한 적극 권장하고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업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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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김홍제의 목요칼럼] 살아있는 자기주도형 인간으로 가는 교육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산업혁명의 여파로 우리는 교육에서도 생산라인 이론을 물려받았다. 마을 중간에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이 있는데 그 안은 똑같이 생긴 수많은 방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의 방에는 책걸상이 줄지어 놓여 있다. 종이 물리면 아이들은 자신과 같은 해에 태어난 다른 아이들 30명과 함께 이 교실들 중 한 곳으로 간다. 매시간 어떤 어른이 교실로 걸어 들어와서는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이들은 정부로부터 보수를 받는다. 그들 중 한 명은 자국의 형태에 관해 이야기하고 다른 한 명은 인류의 과거에 관해 이야기한다. 세 번째 사람은 인간의 신체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런 교육 모델을 비웃기는 쉽다. 그리고 이 모델이 과거에는 성취가 어떠했든 이제는 파산했다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쓸 만한 대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398쪽-399쪽)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 나오는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우리의 쓸 만한 대안’에 대하여 고민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유발 하라리는 전례 없는 혁명적 변화 시기에 직면하여 2050년을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우리의 몸과 뇌와 정신을 공학적으로 개조할 수 있게 된 이상 확신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아이들이 배우는 것 대부분은 2050년이면 소용이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학생에게 전수해야 할 교육내용과 거리가 먼 것이 바로 ‘더 많은 정보’이다. 정보는 이미 차고 넘친다. 필요한 것은 정보 이해 능력과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차이를 식별하는 능력이다. 늘 낯선 것이 새로운 기본이 되고 있다. 이전에는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처해야 한다. 현대 사회 삶은 반복되는 일상, 스트레스, 돈, 경쟁과 비교로 힘겨운 몸부림을 한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나’는 찾을 수 없기에 허전하기만 하다. ‘사는 게 왜 이리 힘들지?’라는 의문이 들 때 ‘사는 게 원래 힘들어’라는 진솔한 말이 오히려 위로를 준다. 달콤하고 허망한 위로보다는 고통과 괴로움을 직시하는 진실한 위로가 필요하다. 진실한 위로를 해주는 어른과 학교와 부모가 없는 현실의 반증이기도 하다. 자기주도성은 능동성과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다. 주어진 상황에 순응적이고 선택을 스스로 하지 못하게 하는 교육은 산업형 껍데기 인간을 양산할 뿐이다. 자신의 주도로 결정한 것이 없기에 열정과 책임감이 솟아나지 않는다. 민주주의 발전은 능동성과 책임감이 있는 시민이 있어야 가능하다. 자발적 사고를 하는 사람만이 나침반을 갖고 인생을 여행할 수 있다. 한국교육은 아직도 개성의 실현보다 성공과 부에 치중하고 있다. 타인의 기준보다 자신의 기준으로 잠재된 능력을 키워야 한다. 대답을 잘 하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서 질문을 잘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이해 정도와 인식의 한계 내에서만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 ‘인간은 인간다워지기 위해 사유해야 한다’는 쇼펜하우어가 말한 명제를 교육이 실천해 나가야 한다. 살아있는 자기주도형 인간만이 미래를 주체적으로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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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육우균의 周易산책] 바보야, 문제는 약진력이야(풍산점)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 삶은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의 과정을 거쳐 나아간다. 이러한 인생의 흐름을 아름답게 나타내는 것 중 하나가 ‘풍산점’의 괘다. 이 괘는 우리에게 점진적 발전과 성장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대상전」에 풍산점괘를 보면 ‘산 위에 나무가 있는 모습이다. 산의 정기를 빨아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의 풍속을 점점 좋아지게 만든다. 반드시 점진적 노력에 의하여 보이지 않게 이루어지도록 한다.’고 되어 있다. ‘풍산점(風山漸)’의 ‘점(漸)’은 ‘나아간다’, ‘물이 점점 젖어 오른다’는 의미다. 차례로 순서를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나무가 높은 것은 그것이 산 위에 있기 때문이다. 뉴턴이 말한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를 말한다. 풍산점괘의 효사도 기러기가 하늘을 날게 되는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다. ‘물가 – 너럭바위 – 뭍 – 나뭇가지 위 – 높은 언덕 – 하늘의 길’로 점진적 과정을 통하여 자유와 해탈의 획득 과정을 보여준다.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뀔 때 하늘을 보면 기러기 떼가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러기는 하늘을 날아갈 때 열을 맞춰 이동한다. 기러기는 우두머리가 맨 앞에서 나머지 기러기들을 이끌지만, 힘들어지면 그 뒤에 있는 기러기가 그 일을 대신한다. 이렇게 하여 순서에 맞춰 대장 노릇을 번갈아 하면서 그 먼 이국땅까지 날아간다. 풍산점괘의 효사에서 지(地)의 자리는 비상을 준비하는 단계이다. 기러기가 내려앉을 자리를 보는 것이다. 불안하고 위태롭다. 그러나 허물은 없다. 왜? 최초의 일이기 때문이다. 청년 시절에는 실력이 없어도 책잡히지 않는다. 배우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일을 남에게 물어본다고 해서 허물이 될 리가 없다. 공자도 잘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어린 아이한테도 질문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 진정 배움의 자세다. 인(人)의 자리다. 비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 부드러운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르는 일을 진행한다. 일단 난관이 오더라도 전략을 수정하면서 돌파해야 한다. 온 신경을 집중하여 임무를 완성해야 한다. 그리고 순서에 맞춰 일을 진행해야 한다. 천(天)의 자리다. 날아올라 비상하게 되었다면 남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힘이 없다면 다음 사람에게 그 자리를 미련 없이 비워줘야 한다. 그래야 허물이 없다. 인간의 삶에서 이런 순서대로 커가는 과정을 ‘통과 의례’라고 한다. 우리가 이름을 지을 때도 집 안에서 돌림자를 사용했다. 항렬(行列)이다. ‘行’자를 ‘행’이라 읽지 않고 ‘항’이라 읽는 것이 관례다. 항렬의 모델은 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습이었다. 불교에서는 지금도 '돈오돈수 VS 돈오점수'의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주역』은 풍산점처럼 점진적 과정을 중시한다. 그러니 돈오돈수(별안간 깨닫는 것)보다는 돈오점수(점차로 수행해 깨닫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런데 싯다르타는 6년 간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고(돈오), 그후 45년 간 중생들을 위해 자신의 깨달음을 설파(점수)했다. 그런 의미에서 돈오와 점수는 둘이 아니다. 돈점불이(頓漸不二))다. 성철스님은 돈오돈수에 방점을, 법정스님은 돈오점수에 방점을 찍었다. 『주역』은 법정스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그런데 양자역학에서는 성철스님의 돈오돈수에 확률적으로 배팅했다. 이른바 ‘양자 도약’이 있다는 말이다. 깜빡이는 전자의 움직임, 이것밖에는 없다. 세상의 모든 물질은 불연속적이다. 순간, 찰나의 원자 간의 결합, 분해밖에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현재-미래가 시간 개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고 기억한다. 어제–오늘–내일은 오랫동안 관념화되었던 인지범주가 허상을 보도록 얽어 맺었던 것에 불과하다. 깜빡이는 전자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오직 현재, 지금, 이 순간밖에는 없는 것이다. 현실은 허상의 이미지들로 이어져 있다. 현실에서 보여지는 물질은 모두 양자의 결합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양자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허상이란 말이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가 아니다. 내 몸의 세포가 죽고 다시 생성되기 때문이다. 관측자가 관측을 하게 되면 핵 주위를 돌고 있는 깜빡이던 전자가 갑자기 자기 궤도를 이탈하여 더 큰 궤도나 더 작은 궤도를 돌고 있다. 이를 ‘양자 도약’이라 이름을 붙였다. 우리가 계절이 확 바뀐다든지, 물이 100도씨만 되면 확 끓는다든지 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액체인 물이 기체로 변하려면 반드시 가열되어야 한다. 즉 양자도약이 일어날 때 그 전제가 자기의 에너지가 열정으로 끓어올라야 한다. 즉 내 에너지가 강력하게 진동할 때 다른 에너지들이 끌려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약하려면 먼저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내가 열정적으로 바뀌어야 주위의 모든 것들이 그에 동조해서 변화되는 것이다. 관측의 영향에 따라 양자는 이렇게 도약한다. 진화론의 관점에서는 점오점수에 한 점을 준다. 진화란 있던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혁신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개량해서 쓰는 구조다. 과거의 정신적인 정보와 기억은 집단무의식(리처드 도킨슨의 ‘밈’의 개념과 유사함)이라는 기억창고에 저장되어 있다(이는 융의 주장인데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인간은 단세포에서 100조개 세포를 가진 다세포 인간으로 진화해 온 35억 년이라는 장구한 기간 중에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서 생긴 것이다. 그래서 현재 인간의 뇌는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영장류의 뇌로 구성된다고 한다. 파충류의 뇌는 물질적이고 사실적인 세계, 영장류의 뇌는 추상적이고 인위적인 세계다. 이 두 세계를 잇는 가교가 포유류의 세계다. 포유류의 뇌로 상징되는 감정과 욕망은 물질세계와 추상세계를 이어주는 다리다. 이처럼 인간의 뇌가 파충류의 뇌에서 포유류의 뇌를 거쳐 영장류의 뇌로 진화함은 인간이 물질적 세계로부터 가상세계로 진화함을 보여준다고 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요즘 젊은이들이 인터넷에 빠져 가상세계에 사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풍산점괘에는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의 개념이 들어 있다. 창조적 진화란 약진력이 생명 진화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약진력은 세포 내의 어떤 물질이 가진 힘인데, 그것은 차이를 만드는 물질이다. 왜 차이를 만드는가. 자유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자유의 갈망은 창조를 가져온다. 이것과 다른 저것, 그것과 다른 이것을 만들어 내려는 것이다. 조금씩 점진적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약진력이다. 베르그송의 이 약진력은 그동안 시간의 영속성에서 결정적으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학설을 뒤바꿨다. 결국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자유를 원하고, 세포 속의 어떤 물질도, 또한 바이러스도 자유를 원한다는 것이다. 자유의 유무는 물질과 생명체를 가르는 기준이다. 따라서 자유는 이 세상 만물, 눈에 보이는 물건뿐만 아니라 세포나 바이러스까지 가장 우위에 두어야 할 이념이요 가치인 것이다. 약진의 힘은 무엇인가. 바로 자유다. 자기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의 최대 공약수다. 프랑스 대혁명(1789)이나 미국의 건국(1776) 정신을 보라. 베르그송의 ‘약진’은 결정론적 과정을 무너뜨리는 어떤 차이의 발생, 차이 생성을 뜻한다. 들레즈가 말한 차이와 반복이다. 우리는 반복적인 일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차이를 만든다. 이 차이는 변화를 가져오고 그 변화는 창조가 된다. 베르그송의 차이는 이런 결정론적 연쇄 자체를 흔들어놓는, 시간 속에서 무엇인가 전혀 다른 어떤 일이 발생하도록 만드는 그런 절대 차이다. 그 약진력이 창조적 진화를 가져왔다. 그것이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양자도약이다. 이전의 것과 다른 차이가 관찰자에 의해 순간적으로 도약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풍산점괘는 나무를 상징하는 상괘(風)와 산을 의미하는 하괘(山)로 합쳐진 모양이다. 산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성큼성큼 뛰듯이 눈에 보이게 성장하지 않는다. 비약도 급진도 없다. 부단히 차근차근하게 순서를 따라 점차로 조금씩 커가고 있다. 잠시도 쉬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점점 자라 오르고 있다. 크나큰 느티나무나 거대한 낙락장송도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여 왔던 것이다. 나무의 성장하는 생태는 점진하는 일의 무서운 힘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점진의 공적은 인간뿐만 아니라 인류가 이루어 놓은 찬란한 문화도, 한 사회의 전통과 번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약진력(점진의 법칙)은 성공에의 큰 길임을 풍산점괘는 보여준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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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육우균의 周易산책] 문명의 궁극–백비(白賁)의 미학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인류의 역사는 문명의 발전과 함께 흘러왔다. 문명은 우리 삶과 사회를 정의하고, 형성하는 핵심적인 구성요소 중 하나다. 어떤 종류의 문명이 진정으로 가치 있으며,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논의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가 바로 백비(白賁)다. 「대상전」에 산화비괘를 보면 ‘산 아래 불이 타고 있어 불빛이 산 전체의 모습을 찬란하게 비추고 있는 형상이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인간 세상을 찬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산화비의 ‘비(賁)’는 조개패 위에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다. 찬란한 아름다움이 있는 모습이고 그렇게 되려면 질서가 있어야 한다. 결국 비(賁)는 문(文)이고, 문(文)은 질서다. 문(文)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천문(天文)이고, 다른 하나는 인문(人文)이다. 천문은 하늘이 스스로 지어가는 문양을 말하고 인문은 인간이 만드는 무늬다. 이것을 문명이라 해도 상관없다. 그런데 『주역』에서는 ‘문명은 적당한 선에서 멈추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오늘날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등이 문명의 발전을 멈추지 않아서 발생한 것을 안다면 이해할 수 있는 견해다. 산화비의 상구(上9)효사에도 ‘백비(白賁)’(*白은 무화(無化)를 말한다)라 하여 문명의 극치는 꾸밈이 없는 것이라는 역설적 표현을 하고 있다. 서양의 문명은 이런 백비의 문명이 없다. 꾸밈은 반드시 본래적 아름다움으로 귀환해야 한다. 조선 백자 ‘달항아리’의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보라. 또한 창호지를 바른 영창을 보라. 그 은은한 달빛의 아름다움을. 그것이 백비의 예술이다. 산화비와 관련된 문학작품으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있다. 『어린 왕자』는 작가 생텍쥐페리가 인간의 진정한 가치와 삶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쓴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에서 내려와 인간들과 만난다. 그는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소한 것들을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들이 잃어버린 순수함과 감성을 찾아가도록 격려한다. 이 책에서 인간 세상을 찬란하게 만드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소한 것들을 생각하는 것이다. 어린 왕자는 인간들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며, 이를 통해 인간 세상을 더욱 찬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는 순수함과 감성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찾아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어린 왕자와 여우 사이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인간들이 가진 순수함과 감성을 되찾는 것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한국인이 죽을 때가 되어 염라대왕 앞으로 갔단다. 그런데 염라대왕이 당황하여 머뭇거리며 말했다. “워낙 똑같이 생겨서 누구 누군지 모르겠다. 한국인들은 다 똑같아.”하면서 모두 살려보냈다는 우스갯소리다. 요즘 한국 젊은이들의 성형 중독을 꼬집어 풍자한 이야기다. 외모를 가꾸려 몰두하기보다 내면을 가꾸라.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와 여우가 하는 말 중에 “이제 내 비밀을 말해줄게. 아주 간단해. 사람은 가슴으로만 제대로 볼 수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렇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헤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라는 영화가 있다. 워낙 인기 있는 작품이라 시리즈가 되어 가고 있는 영화다. 거기에서 고고학자인 인디가 예수가 마시던 술잔을 찾았다. 인디의 적들은 술잔을 먼저 차지하려고 맨 먼저 술잔 앞으로 갔다. 세 개의 술잔이 있었다. 금잔, 은잔, 목잔. 적들은 황금에 눈이 어두워 금잔을 손으로 집어 들었다. 순간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다음은 인디의 차례. 인디는 손으로 목잔을 집어 들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 가장 볼품없고 값어치도 나가지 않는 나무로 만든 잔. 인디의 선택은 목잔이었다. 신약성서에 예수의 양부로 표현되는 성 요셉의 직업은 목수였다. 예수께서 당연히 목잔에다 포도주를 부어 마시지 않았겠는가. 눈에 보이는 것에 너무 현혹되지 말라. 한국인들은 거울을 자주 보는 민족으로 유명하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러나 진실하고 참된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 윤동주의 「참회록」에도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고 했다.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 거울 속에 나타나온다.”고 노래했다. 산화비괘는 외적인 것들이 모두 사치이며, 진실하고 참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외적인 꾸밈과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과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꾸밈이 없는 것이 문명의 최고"라는 말은, 어떤 문화나 예술에서도 꾸밈보다는 자연스러움과 진실한 아름다움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김소운의 「특급품」이라는 수필을 보면 윗면을 비자나무로 대어 만든 바둑판인 비자반은 일등급 상품으로 인정받는다. 특히 가느다란 흉터를 가진 비자반은 특급품이다. 잎사귀가 아닐 비(非)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 그중에서 흉터가 남아있는 비자반 바둑판은 가느다란 흉터가 균열을 스스로 유착, 결합시킨 유연성을 증명해 준 덕분으로 특급품이 된다. 전화위복, 고진감래다. 따라서 백비(*白賁-꾸밈이 없는 것이 최고의 문명)라는 말은, 어떤 분야에서도 너무 과도한 꾸밈은 오히려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을 가리고 숨길 수 있기 때문에, 흉터가 있더라도 그것을 진실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바꾸어 유연하게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기서 잠깐! 샛길로. 산화비괘의 효사를 보자. 지의 자리다. 자기가 최하위에 있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인생의 여정을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며 아름답게 가꾼다. 수염을 가꾸는 것은 의미 없는 짓이다. 수염은 턱이라는 실질 위에서만 그 가치를 발현한다. 바탕이 없는 수식은 허상이다. 화장발이다. 문명도 천지자연의 바탕 위에서만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현한다. 괘사에도 ‘비(賁)는 형통하나 그 꾸밈이 작아야 이롭다’고 했다. 인의 자리다. 64효사를 보면 수식한 모습이 희다. 흰색은 고조선 사람들이 좋아하던 색깔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을 백의민족이라 하지 않는가. 조수와 초목이 모두 희다. 백호, 백사, 백록 등이 있고, 우리나라의 산에도 백(白)이라는 글자(해(日)의 빛(丿)은 희다(白)에서 온 말)가 들어가는 것이 많다. 백두산, 장백산, 태백산, 백록담, 등이 있다. 모든 색 중에 백비의 색은 흰색이다. 흰색은 우리 민족의 상징색이기도 하다. 천의 자리다. 백비의 사상은 청수 한 그릇이다. 上9 효사에도 궁극의 모습을 ‘순백으로 꾸미니 무구하다’ 라고 묘사했다. 옛날 고조선의 어머니들은 자식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달이 뜨는 밤 장독대에 청수 한 그릇을 떠놓고 하느님께 기원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맛있는 음식과 술을 차리지도 않고 오직 청수 한 그릇! 하느님은 그것을 바라신다. 겉모습이 화려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직 오롯한 마음만을 받는 것이다. 백비의 미학을 다시 생각한다. 문명의 극치는 꾸밈이 없는 모습이다. 그러니 찰나의 아름다움이 아닌, 본래적 아름다움(자연스러움)으로 귀환해야 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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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기관탐방] 김명희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 지부장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2024년 새해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에 새로운 소식이 있었다.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는 지난 1월 2일자로 김명희 신임 지부장이 부임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출신인 김 지부장은 신월초·청주남중·청석고·충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만 18년을 근무하며 농축협 세무회계 지도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 농협중앙회 과산군 지부장으로 취임한 소감을 밝혀달라. 충청북도 괴산군 및 관내 지역 농·축협과 더불어 지역의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큰 영광이다. 그러나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각종 자연재해 등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을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농협 괴산군지부는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농업인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농업인 실익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괴산군민을 위해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괴산군지부를 만들겠다. ■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를 소개한다면? 괴산관내에는 지역농협 4개, 지역축협 1개 등 총 5개 농·축협이 있다. 농협 괴산군지부는 괴산지역의 대표은행으로 5개 농·축협과 유기적인 소통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괴산군민의 경제활동 지원 및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탕으로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소상공인과 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는 괴산군민의 경제활동 지원 및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 괴산관내 지역 농·축협들과의 소통 방안은? 매월 1회 조합운영협의회 개최를 통해 각 조합장님들과 관내 현안들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또한 분기별 농협경영자협의회 개최 및 상시 실무진으로 구성된 업무별 책임자 회의를 통해 괴산군 관내 농협의 업무를 지원한다. 농협 괴산군지부는 괴산군 및 조합장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농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다양한 현안들을 추진해 농촌 행복을 실현하겠다. ■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의 2024년도 목표는? 괴산군과 지역 농·축협, 중앙회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괴산군 농업인들의 실익증대와 지역사회공헌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적재적소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 및 서민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 농업정책의 다변화 속에서 농업인들을 위한 올해의 계획은? 농업·농촌 관련 가장 시급한 문제는 농축산물 판매 활성화와 인력난 해결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지역농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괴산고추축제 등 지역 행사에서 농가주부모임, 한여농 등 여성단체들과 함께 지역농축산물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 그리고 농촌일손돕기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 및 대학교 등에 적극 협조 요청을 하고, 괴산군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공공형계절근로사업이 괴산조공법인에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군지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 ■ 지역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떠한 계획들이 있는가? 농협은 단순히 은행업무만 처리하는 곳이 아닌 농업인과 지역사회와 항상 함께하는 곳이다. 취임과 함께 지역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괴산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다짐과 기대를 갖고 돌아왔다. 저에게 농협이란 안정적으로 농업인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 유통, 가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시민을 위해서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해나가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농협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은행만을 먼저 떠올리지만 농협중앙회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지원과 사회공헌을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이에 고향사랑기부, 떡꾹떡나눔을 진행했고, 농촌일손돕기, 장수사진, 도배장판, 영농폐기물수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괴산군 농협지부장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다면? 농협에서 28년간 근무한 제가 고향인 괴산에서 지부장으로 근무하게 돼 영광이다. 임기 동안 괴산의 농업·농촌 및 농협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온실 속의 화초는 자생력이 떨어지지만, 야생의 화초는 거센 눈보라를 극복하고 봄에 화려한 꽃을 피우듯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해 농협조직, 구성원, 그리고 고객들까지 모두 발전하도록 돕는 역할을 사명으로 알고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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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육우균의 周易산책] 소통의 본질과 갈등 해결–비움(虛)과 잊음(忘)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의 삶은 소통과 갈등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으로 가득 차 있다. 이 두 가지 개념을 탐구하면서 우리는 더 나은 사회와 더 나은 개인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요즘 정부와 의사협회와의 논쟁은 천지비괘의 현실적인 모습이다. 「대상전」에 천지비괘(天地否卦)를 보면 ‘하늘과 땅이 제자리를 찾아 있으니 서로 교섭하지 않고 서로 멀어져만 가는 모습’이라 했다. 이렇게 ‘막힘’이 지속되면 소통할 수 없다. 서로 각자의 일에 집중하여 옆을 보지 못하는 괘다. 불통의 괘다. 이런 때는 상하가 극단적으로 대치된다. 요즘 우리나라 정치를 보는 것 같다. 극좌와 극우만 있다. 정치도 기다림의 덕이 필요하다. 인간의 삶이 이럴 때는 검약하고 소박하게 생활함으로써 이러한 어려움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영예로운 사회생활을 함으로써 서로 소통하도록 한다. 소통은 각자 자기의 위치에 가만히 있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 하늘과 땅이 자기 자리에서 자기의 일에만 집중하면 만물을 길러낼 수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양기는 대지의 촉촉한 습기와 만나야 하고, 음기인 땅은 하늘의 햇볕을 받아야 생물이 길러진다. 지배층이 하층민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접해 보아야 소통이 이루어진다. 탑 다운 방식이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상선약수(上善若水)다.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만 있으면 소통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주역』의 지혜는 이것이다. 소통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서로 섞여서 융합되어야 소통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옛 선조들이 탕평책을 정치의 중요한 열쇠로 행했던 바다. 『장자』의 「바닷새 이야기」에서 소통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허(虛)와 망(忘)이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타자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비우거나 잊어버려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소통(疏通)의 소(疏)는 ‘트다’의 뜻 즉 막혔던 것을 트는 것이란 말이다. 통(通)은 ‘연결하다’로 물과 같이 잘 흐르도록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소통이란 막혔던 것을 터서 물과 같은 것이 잘 흐르도록 하는 작용이다. ‘소 > 통’이다. 통보다 소에 방점을 둔다. 막혔던 것을 터버리지 않으면 흐를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터버리나. 비움(虛)과 잊음(忘)이다. 즉 마음으로부터 선입견을 비워야만 타자와 연결될 수 있는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고정관념이나 확증편향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오직 비어있는 술잔만이 술이 가득 차기를 바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숫대야에 드렁허리 여러 마리가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가만히 있는데, 미꾸라지 한 마리를 세숫대야에 넣으면 순간 꿈쩍도 하지 않던 드렁허리들이 시끄럽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끼리끼리 모여 있으면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천(天)은 천(天)의 모습대로, 지(地)는 지(地)의 모습대로 자기의 일만 열심히 한다면 천과 지의 간격은 멀어져만 간다는 것이 천지비괘의 모습이다. 이렇게 따로따로 모여 있으면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름’이 있어야 한다. 또한 연결성이 중요하다. ‘다름’이 있어 천과 지를 넘나들어야 소통은 이루어진다. 우리의 뇌에도 시냅스라는 신경세포가 있다. 시냅스는 뇌와 척수의 회백질, 신경절에 위치하여 뉴런이나 세포들과 접촉하여 감각기관이 자극되고 반응하고 기억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가능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따라서 시냅스가 활발하면 인생이 활기차고 긍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봉사, 희생, 이타적인 행동을 유도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소통과 반대되는 개념이 ‘갈등’이다. 갈등은 문학 작품에 반드시 나타난다. 갈등의 원인은 ‘다름’이다. 갈등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 어느 정도의 긴장과 갈등이 있어야 발전도 있기 때문이다. 갈등이 있는 곳에 문제가 생기고,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 인간들이 노력한 결과 인간 문명의 진보가 이루어진다. 때문에 갈등은 갈등 그대로 인정하고,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서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양보도 배우고 타협도 배우면서 성장해 가는 것이다. 따라서 갈등을 원초적 악으로 평가하고 무조건적인 사랑과 이해로 해결하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갈등의 해결책은 역시 ‘화이부동(和而不同)’이다.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배하려고 하지 않는데, 소인은 지배하려고 하며 공존하지 않는다. 동화는 힘을 지닌 다수가 소수에게 같아지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동화가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강요될 때 이것은 폭력으로 변질된다. 화이부동이 왜 중요하냐? 지나치게 ‘우리’를 강조하면 위험해진다. 즉 공동체 의식이 너무 강해지면 이웃 나라와 갈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일본인이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배척이 그 한 예다. 또한 다른 집단과 화이부동하려는 의지가 없는 공동체 의식은 아주 위험하다. 히틀러 치하의 독일인들이 게르만 민족의 우수성을 찬양하며 일으킨 유대인 학살을 우리는 보지 않았는가. 소통의 문제나 갈등의 문제는 자주 딜레마의 상황에 직면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소 신문과 독서를 꾸준히 해야 한다. 신문이나 독서 특히 고전 문학작품 만큼 갈등을 노골적으로 표출한 것도 없다. 이를 통해 갈등에 대한 다양한 안목이 생기게 된다. 갈등의 해결은 무엇보다도 이해하는 마음이다. 전제와 출발이 되는 지점을 이해하면 각기 다른 흐름으로 진행되어도 각각을 이해할 수 있다. 달라 보이는 것도 근본을 이해하면 서로 같은 것이라는 깨달음을 준다(물, 수증기, 구름, 얼음은 모양만 다르지 근본은 같다). 서로 다른 것에서 공통점을 파악하는 능력을 원효는 ‘일심(一心; 그의 유명한 샘물과 해골바가지의 물에 얽킨 일화)’이라 했다. 그러면 갈등을 극복하고 공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공존에는 개인적 공존과 사회적 공존이 있다. 개인적 공존으로는 배려와 연민이 있고, 사회적 공존으로는 연대감, 타협, 양보가 있다. 『오체불만족』의 작가 오토타게 하로타다는 공존의 방법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는데, 베리어 프리(Barrier Free) 운동이다. 우리 식으로 하면 벽 허물기, 문턱 없애기다. 『주역』에서도 그 지혜의 답을 주고 있다. ‘평소 자신의 생활을 검약질소(儉約質素)하게 하고, 자기보다 낮은 계층에게 봉사활동을 벌이라’. 그것이 서로 교섭하지 않고 결절되어 청개구리처럼 서로 멀어져만 가는 것을 뒤바꾸는 해법이라고.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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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오피니언리더스] 황운철 부산 기장군의원을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농림 해양특위위원장 황운철 의원을 만났다. 기장에서 가장 일 잘하는 의원으로 소문이 자자한 그는 늘 주민들과 일상을 함께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특별하게 기장군과 강서구가 농사를 짓는 농민들과 어민들이 있는데 황 의원은 농어민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찾아간 황 의원 집무실은 온통 서류 뭉치로 가득 차서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황 의원은 항상 일찍 일어나 해안선을 따라 달리면서 어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불편한 점들을 개선시켜 주는 해결사로서 지역 해녀들에게도 인기가 대단하다. 특히 지난 2월 2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수익성 악화와 소득 감소라는 이중고에 고통받고 있는 우리나라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긴밀히 협력해 농산물 가격안정제도를 조속히 법제화할 것을 촉구하는 '농업의 지속가능한 확보를 위한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법제화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건의안을 대표 발의를 했다. 황 의원은 "농업은 자연환경을 비롯한 여러 가지 환경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특수성으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다."라면서, "특히 오늘날에는 흉작이 들면 그대로 손해를 보고, 설사 풍년이 들어도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지기에 적정 수량을 생산해 제대로 된 값을 받는다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실제 미국, 유럽 등에서는 농업 경영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다양한 안전망을 촘촘하게 마련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농업이 가지는 공익적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약 27조 9천억 원에 달한다."라며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가 영농 포기 등으로 이어진다면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사라지게 될 것이며, 이를 되찾기 위해서는 막대한 사회적비용을 지불해야 할 지도 모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정부와 국회가 식량 안보 기반 구축을 비롯한 농업의 무수한 공익적 가치 보존을 위해 '농수산물 가격안정제도'를 조속히 법제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러한 황 의원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에 지난 2월 2일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하는 '2023년 지방정부 의정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방정부 의정대상은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해 모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지방의원을 발굴하고자 2018년 제정된 상이다. 황 의원은 기장군의회 8대~9대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조례 제·개정 대표발의 31건, 공동발의 107건, 결의안 대표발의 16건, 공동발의 37건 등 활발한 의정 성과를 보여 높은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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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4
  • [전재학의 교육칼럼] 대한민국의 시험능력주의는 교육발전에 기여하는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초기 인류는 자연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다른 동물과 달리 손과 뇌가 발달하였고 '인지혁명'과 '농업혁명'을 맞이했다. 곧 대규모 협력망이 형성되고, 인류는 사회법칙의 영향 아래에 놓이게 되었다. 역사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유발 하라리에 따르면 이 협력망은 '상상 속 질서'이고, 근저에 공통신화의 '믿음'이 있다. 이 공통의 '믿음'이 대규모 사회를 가능케 한 것이다. 작금에 이르러 우리 사회의 근본 '믿음'과 질서에 물음이 제기되고 있는 바 그 중심에 '능력주의'가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 반세기 '능력주의' 실천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면이 있으나 이제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고 있다. 이 문제를 직시하려면 능력주의의 역학을 규명해야 한다. 사회학자 김동춘 교수는 한국 특유의 능력주의를 '시험능력주의'로 규정한다. 그는 '능력주의' 현실이 사회병리적임을 세밀히 진단하였는데, 그 핵심에 '시험'이 자리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사회의 시험능력주의는 국가가 인정하는 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대표적 '능력'이다. 이는 대학입학을 위한 예비고사가 학력고사로 바뀌고 다시 오늘의 수능으로 바뀐 이력을 갖고 있다. 수능은 온 국민의 비상한 국가 행사다. 오죽하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시간(17분) 동안은 국가의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정지될까? 이처럼 '시험'은 '교육'을 이겼고, '적임자'보다는 '시험 능력자'가 우선이 되었다. 입시는 사활을 건 전투가 되고 교육의 장은 전쟁터로 전락하며 불안과 긴장이 12년 초중등 교육을 압도한다. 따라서 시험을 매개로 앞면에 '지배'가, 뒷면에 '배제'가 자리한 특이성을 가진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어느 사회학 교수는 "한국 청소년이 공부에 들이는 시간은 놀라운 수준을 넘어 기괴하다고 느껴질 정도"라 평했다. 오죽하면 한때 영국 BBC 방송이 심야 11시까지 학교의 교실이 대낮처럼 밝혀진 모습을 보고 자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기적과 같은 일이라 칭하며 취재에 열을 올렸을까? 이는 일찍이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가 하루 15시간씩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미래에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공부에 몰입하는 한국의 교육을 비판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런 공부의 최종 종착지는 어디인가? 바로 수능이라는 대입시험이다. 이런 수능이 한때 집단유전학 문항의 출제 오류로 인해 수험생들이 해외 석학들에게 확인을 구하였고, "터무니없이 어렵고, 푸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이것이 최근 화두가 되어 교육 현장을 뒤흔든 ‘킬러 문항 배제’의 배경이자 수능의 치명적인 모습이다. 시험능력주의는 우리가 달려온 궤적과 후세대가 달려야 할 궤도 및 종착점을 가늠케 한다. 사실 비슷한 예언은 130년 전에도 있었다. 1894년 조선을 방문한 비숍 여사는 조선 엘리트와 교육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현실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다… 편협하고 독단적이고 잘못된 자존심을 심어준다. 그리하여 노동을 천시하는 개인주의 자아를 만든다. 공공선을 생각하는 정신을 파괴하고, 사회 신뢰를 파괴하고… (중략)…그 원인은 퇴보적이고 경직된 한국 교육제도이다." 그렇다. 세월의 간극도 무색케 할 정도로 조금도 더하거나 뺄 것 없는 사실이 일찍이 비숍 여사 글에 담겨있었다. 시험능력주의의 부정적 여파는 막대하다. 학생들은 학교 시험이 끝나면 동시에 공부한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린다고 고백한다. 그뿐이랴.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을 외치게 만드는 학생들을 옥죄는 시험은 갈수록 학생들이 학교를 이탈하여 매년 5만 명이 훨씬 넘는 학교 밖 청소년을 양산하고 있다. 청년은 연애, 결혼, 출산, 내집 마련, 대인관계, 꿈과 희망을 포기한 ‘N포 세대’가 되고 있다. 능력주의는 유일하게 이 나라에서 정치적으로 이분법적 갈라치기 없이 무언의 긍정과 믿음으로 유지되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강력한 '상호주관적' 동의 즉, 무비판적 합의에 의해서 무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의 교육 질서가 필연적으로 '믿음'과 불가분의 관계라면, 시험능력주의에 대한 ‘믿음’과 교육 가치는 새로운 능력주의 모델이 탄생할 때까지 현재 무소불위의 '믿음' 그 자체에 대한 비판적 사고가 국민의식을 형성할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교육개혁은 시작하리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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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전재학의 교육칼럼] ‘곤이학지(困而學之)’의 청소년 교육을 강화하자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인류 역사에 빛나는 위대한 고전 『논어』는 호학(好學)의 성인이자 교육에 차별 없던 무류(無類)의 참스승인 공자에 얽힌 이야기다. 제자들이 스승과 직접 질의⋅응답 식으로 기술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시대가 변할수록 더욱 돋보이는 배움과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이라 하듯이 한 번, 두 번… 횟수를 더해 읽을수록 곱씹는 새로움과 유익함, 슬기로운 지혜를 새롭게 터득할 수 있기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특히 자발적인 배움의 자세를 갖춘 청소년에게는 그 어느 공부보다 효과가 크다. 과학 영화의 진수인 <인터스텔라>에는 주인공 조셉이 딸 머피에게 웜홀(wormhole)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영특했던 딸 머피가 모스부호로 전달되는 ‘STAY’라는 메시지를 해독해 과거의 자신에게 전해주기를, 그래서 과거의 자신이 우주로 떠나지 않고 지구에 머물며 딸과 영영 이별하지 않기를 원했다. 따라서 절박한 심정으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난 구멍을 찾아 그 웜홀을 통해 과거에 있는 딸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필자는 이 영화에서 매우 유의미한 교육적 교훈을 찾는다. 그것은 웜홀로 연출된 공간이 바로 많은 책이 꽂힌 책장이라는 점이다. 책에는 시공간을 초월해 머물렀던 누군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특히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보고(寶庫)인 고전을 읽는 것은 현재의 내가 과거의 현명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가성비가 뛰어난 시간 여행과 같다. 한창 배움의 터전에 머물고 있는 청소년들이 ‘배움(學)’에 관련한 메시지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웜홀이 바로 『논어』라 할 수 있다.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배우고 가르치는 기쁨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은 스승 공자가 후학들에게 전하는 숭고한 가치를 지닌 메시지를 통해서다. 『논어』 ‘계씨편’ 9장에는 “태어나면서 아는 자가 최상(最上)이고, 배워서 아는 자가 그 다음이고, 어려움을 겪은 다음에 배우는 자가 또 그 다음이니, 어려움을 겪고도 배우지 않으면 사람은 최하(最下)가 되는 것이다(生而知之者, 上也. 學而知之者, 次也. 困而學之 又其次也. 困而不學 民斯爲下矣)”라고 했다. 얼핏 보면 인간의 수준을 네 단계로 나눠 타고난 천재와 우둔한 바보의 등급과 위계를 구분 짓는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스승 공자의 가르침을 제대로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자가 말한 천부적인 위대한 스승 격인 ‘생이지지자(生而知之者)’ 다음으로 교육적으로 높이 평가한 ‘학이지지자(學而知之者)’는 공부를 통해 진정한 앎의 세계에 도달한 사람들로 인간과 세계에 대한 통찰과 식견이 뛰어나며 인격적으로도 아주 성숙한 경지에 도달한 이들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많이 배웠고 아는 것이 많아도 인격은 갖추지 못한 채, 도덕적인 행동과는 괴리된 채, 배워서 남을 지배하려거나 오직 출세와 성공의 가치만을 쫓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이는 진정한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 또한 곤경에 처해도 배우려고 노력하지 않고 실패를 맛보면 그동안의 배움을 포기하는 사람, 많이 배우기는 했으나 어려운 상황을 핑계로 배운 것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 즉 ‘곤이불학(困而不學)’하는 사람들도 경계하고 멀리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청소년 교육에 ‘곤이학지(困而學之)’ 즉,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배워나가는 용기와 도전의 기개를 강조하고자 한다. 배움의 과정에서 실패와 실수를 해도 포기하지 않고 삶의 지혜들을 하나씩 깨닫고 자신을 반성하고 성찰하며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청춘의 기개를 높이 평가하고자 한다. 최근 언론을 통해 ‘수능 No’를 외치며 학벌 타파의 선봉에 선 고등학생들의 사연이 매년 보도되고 있다.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대학 진학을 미루고 지역인재 공무원에 도전하여 일찍부터 전문적인 경험을 쌓아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겠다는 포부와 의지는 가히 ‘곤이학지’의 모델이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런 청소년들에게 무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 세상에서의 삶이 아무리 곤궁하다 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는 배움이야말로 진정한 승자임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이 시대 교육은 바로 여기에 보다 관심이 집중되어야 할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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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8
  • [김홍제의 목요칼럼] 유해 가습기 살균제와 인간의 가치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당신이 유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이라고 상상해 보라. 어린이, 노약자, 환자를 위해 가습기를 더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 유명 회사의 살균제를 사서 사용했다. 그런데 그 살균제가 사실은 독약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가족이 죽거나 평생을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죄책감이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 포털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기준 지원 대상 피해자는 5,691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262명이다. 1심에서 무죄를 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등 가습기살균제 제조, 판매업체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2011년에 시작된 지 13년 만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제품을 출시하기 전 동물을 상대로 한 안전성 검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하여 사실상 전 국민을 상대로 만성 흡입독성시험을 행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1심 재판부는 가습기메이트 주원료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과 폐질환의 연관성을 입증할 연구 결과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회사가 1994년 독성 시험을 해야 한다는 내부의 의견을 무시하고 CMIT, MIT 성분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했고 다음 해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어 실험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음에도 계속 판매를 했다고 했다. 여기에 심각한 윤리 문제가 있다. 이러한 회사 결정은 인간의 가치보다 경제적 이익을 우선하는 증표이다. 인공지능 분야는 예외일까? 자율주행 중인 차량을 무단 횡단하는 다수의 사람이 가로막았을 경우 자동차 회사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자율자동차를 작동하게 할 것인가. 이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핸들을 꺾으면 운전자가 확실히 사망하게 된다. 하지만 자율주행 차량은 상품이기 때문에 타인을 살리기 위해 나를 죽이는 상품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사회가 새로운 국면으로 발전하면서 윤리 문제는 복잡해지고 있다. 재난의 크기도 커지고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도자를 키우는 기관에서는 매년 실질적이고 토의중심의 윤리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 반드시 의무 교육과정에 넣어야 한다. 선진국이 지도자의 윤리를 강화하는 이유는 인간의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세계는 로봇과 인공지능과 자동화, 거대화, 편리주의, 사물인터넷으로 가고 있다. 인간 존재가 점차 주체가 아닌 객체로 물러날 위험이 보인다. 소수의 생산자와 다수의 소비자 사이에서 인공지능은 소수 생산자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다. 소비자는 주기적으로 국가와 기업과 시스템을 감시하고 시정사항을 요구해야 한다. 국가는 소비자 감시 체제를 제공해야 한다. 인공지능과 로봇은 회사 이익을 위해 만들어 진다. 하지만 돈을 지불하고 활용하는 대상은 인간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안전이나 가치보다 이익을 추구하는 모델이라면 단호히 거부하고 감시해야 한다. 교육은 인간의 가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여야 한다. 인간의 가치보다 경제적 이익을 우선하는 인공지능 적용은 인간을 서서히 죽이는 유해 살균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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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5
  • [육우균의 周易산책] 한마음으로 모이는 힘-택지췌의 교훈과 공동체의 힘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종종 어려운 상황을 겪을 때 협력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특히 4차 산업시대는 창조성과 협력성이 강조된다. 택지췌괘는 협력과 공동의 노력을 통해 번영을 이룰 수 있는 길임을 상기시킨다. 「대상전」에 택지췌괘를 보면 ‘연못이 땅 위에 있는 모습은 물이 모여 있는 모습이다. 모여들게 되면 항상 쟁송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자신의 통치의 질서를 도모한다. 우선 병기를 점검하고 소제하고 수리한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불행한 사태들에 대비한다.’고 되어 있다. ‘택지췌(澤地萃)’의 ‘췌(萃)’는 ‘모이다’, ‘모으다’, ‘가려 뽑아 모으다’란 뜻이다. 만물이 모여들어 풍성해지고 인심이 모여들어 한마음이 되면 모든 사회 현상이 여유롭고 풍족해진다. 택지췌는 연못에 물이 모이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연못은 겸허한 태도로 스스로 몸을 낮은 곳에 두고 있다. 그리하여 모든 계곡으로부터 오는 물길이 자연스럽게 즐겁게 노래하면서 모여들게 한다. 못은 무한한 포용성과 아량을 가졌다. 큰 개천물도 가냘픈 시냇물도 구분하지 않는다. 맑은 물도 흐린 물도 차별하지 아니한다. 자기를 향하여 찾아드는 모든 물은 이것을 반가이 그 품에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그 넓고 깊은 품 안에서 맑았던 물도 흐렸던 물도 그리고 가냘펐던 것도 거대했던 것도 마침내는 혼연일체가 되어 커다란 하나의 맑은 못물로 만들어 놓는다. 작위하지 않는다. 선(善)의 분위기 속에서 저절로 정화된다. 이것이야말로 노자가 말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도(道)라는 것이 아닐까. 노자는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능히 만물을 좋게 하지만 다투지 아니하며, 여러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도에 가까운 것이다.”라고 말했다. 택지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시가 있다. 바로 이성부의 「벼」라는 시다. 감상해보자. 벼는 서로 어우러져 기대고 산다. 햇살 따가워질수록 깊이 익어 스스로를 아끼고 이웃들에게 저를 맡긴다. 서로가 서로의 몸을 묶어 더 튼튼해진 백성들을 보아라. 죄도 없이 죄지어서 더욱 불타는 마음들을 보아라. 벼가 춤출 때, 벼는 소리 없이 떠나간다. 벼는 가을 하늘에도 서러운 눈 씻어 맑게 다스릴 줄 알고 바람 한 점에도 제 몸의 노여움을 덮는다. 저의 가슴도 더운 줄을 안다. 벼가 떠나가며 바치는 이 넓디넓은 사랑, 쓰러지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서 드리는 이 피 묻은 그리움, 이 넉넉한 힘… 한 그루 한 그루의 벼는 바람이 부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릴 만큼 약한 존재이지만 그들이 서로 어우러져 몸을 기대고 살아가기 때문에 강인한 힘을 가지는 것처럼, 민중은 서로를 돌보는 마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한 힘을 가질 수 있다. 민중들은 벼들이 서로 기대어 살 듯이 서로 어우러져 기대어 산다. 외적인 고난과 어려움이 심할수록 민중들은 스스로 자숙하고 이웃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공동체적 유대를 통해 더욱 공고해진 민중들의 모습을 보라. 그들은 죄가 없으면서도 마치 죄인처럼 짓눌려 살아온 사람들이기도 하다. 민중들은 달관의 자세를 지닌 사람들이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해 자신의 감정을 억제할 줄도 안다. 그리고 올바른 역사를 이루기 위한 희생과 헌신의 정열을 지니고 있다. 또한 민중들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역사의 주체로 일어서고자 하는 사람들이며 남을 위해 혹은 올바른 역사를 위해 사랑을 바칠 줄도 아는 사람들이다. 우리 민족은 수천 년간 ‘벼’를 재배해 왔다. 즉 벼는 우리와 오랫동안 지내왔으며, 풀과 마찬가지로 우리 민족적 삶의 뿌리이자 역사의 저력을 상징하는 데 적합하다. 시적 화자는 벼의 서로 어우러져 기대는 모습으로부터 공동체적 유대와 신뢰감을, 서로의 몸을 묶고 떠나는 모습으로부터 민중의 저력과 희생의 모습을, 서러움을 달래고 노여움을 삭이는 모습으로부터 민중의 현명함과 지혜로움을 발견하고 있다. 한 포기의 벼와 들판을 가득 메운 벼들을 보라. 모이면 강해지고 풍족해진다. 택지췌괘는 동지와 협력자를 얻고, 발전과 번영을 이룩할 수 있는 행운의 징조를 보이는 괘다. 이 괘의 모양을 보면 아래로 세 개의 음효가 연속하여 있고 맨 위에도 음효가 있는 사이에 두 개의 양효가 있어서 마치 잉어가 폭포를 치달려 올라가서 이제 막 마지막 코스의 문턱에 도달한 상태와 같다. 그래서 이 괘를 잉어가 용문에 오르는 기상이라고 말한다. 이 괘는 매우 운세가 강력하고, 또 모인다는 뜻이므로 동지와 협력자를 얻을 수 있다. 항상 겸허한 마음과 정성되고 정직한 태도와 유순하고 관대하게 행동하라. 그리하면 모든 일은 저절로 순조롭게 성취될 것이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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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2
  • [전재학의 교육칼럼] 2024년, ‘갈등’을 ‘공존’으로 ‘함께하는 교육운동’이 필요하다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최근 야당 대표의 테러 사건에서 보듯이 우리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이 날로 악화되어 이제는 ‘혐오’로 굳어진 것 같다. 그 배경에는 일찍이 보수와 진보의 거대 양당 체제로 적대적 공생 관계를 유지하던 정치 구조가 이제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급기야는 중도층의 압도적인 증가를 불러 공고하게 구축된 거대 양당 체제의 불합리한 점들을 깨고 다당 체제로의 변화를 모색하려는 제3지대의 신당창당 흐름은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얻어가면서 정치세력화를 추구하고 있다. 갈등은 늘 우리 사회에 존재해 왔다. 하지만 지금처럼 우리의 정치 구조가 이념적 편가르기에 의한 양분화로 굳어짐에 따라 철지난 낡은 이념 대결로 다시금 복귀하고 있다. ‘좌빨’ ‘빨갱이’로 불리며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공산전체주의 세력으로 내몰린 진보 진영과 ‘극우’ ‘태극기부대’로 불리며 운동권 특권세력의 세대교체를 부르짖는 보수 진영은 이미 서로 돌아올 수 없는 외나무다리를 건너 상호 간에 극한 혐오로 굳어졌고 이의 추종자들은 서로 상대방 죽이기에 나서 백주(白晝)에 테러도 불사한 채 갈등을 악화시키는 정치저급화를 초래하고 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공존’의 필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공존은 양당 체제의 차이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고 상호 인정과 존중으로 갈등을 차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갈등을 차단하거나 해소하려는 대화와 소통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엔 소위 칼자루를 쥔 주인공인 국가 지도자의 독단과 아집으로 아예 대화 자체를 거부하거나 또는 국정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여론을 강력하게 차단하려 검찰통치의 수단을 강화하는 것이 큰 문제다. 하지만 정치적 반대편에 선 야당도 과거 운동권의 특권의식으로 시대의 흐름에 부적절한 한계를 노출하는 것도 또한 문제다. 마치 한반도의 남과 북이 정치적 이념으로 양분되어 상호 체제의 고수와 우월함을 내세워 끝없는 대치 상태에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이제 우리는 공존의 개념과 사상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공존은 갈등과 함께 가는 것이다. 갈등 없이는 상호 발전과 성장이 불가하다. 갈등 없는 안정 추구는 획일적인 사상을 부르고 이는 전체주의적 문제해결의 발상을 초래한다. 강력한 법치주의를 지향하는 것도 사실은 긍정적인 민주제도의 명분을 넘어 그 이면에는 인도주의적 해결이나 상호 존중과 배려의 차원을 제거하고 오직 차갑고 냉정한 법의 심판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우려된다. 오늘날 우리의 유⋅초⋅중등학교 체제는 구성원 간의 갈등을 오직 법으로만 해결하려는 ‘교육의 사법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는 실로 교육적 관점에서 볼 때 ‘교육의 부재’를 크게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상호 존중과 배려 없이 오직 냉정한 법의 논리로 인간적인 교육행위를 처음부터 차단하는 부정적인 ‘교육 법정주의’는 그래서 기계적이며 반교육적이고 창조적인 인간행위가 배제된 인공지능(AI)의 로봇에 의한 문제해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공정하고 갈등이 없는 것으로 합리화를 내세우나 결국은 인간의 삶을 무미건조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결코 높이 평가할 수는 없는 소위 필요악이라 할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 토론 문화를 시급하게 정착시켜야 한다. 갈등을 관리하는 것은 대화와 소통으로 가는 토론이 적격이기 때문이다. 부모와 이견이 있다고 인연을 끊을 수 없는 것처럼 현재와 같이 학교 구성원들 간에 심한 갈등이 있다고 교육행위를 포기할 수는 없다. 소란이 두려워 갈등의 장을 마련하지 않는 것은 편견이고 이는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유발한다. 새해 들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상대에게서 어짊과 지혜를 발견하는 ‘견인견지(見仁見智)’의 자세로 공존의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에 상호 경청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가장 강력한 공존의 조건은 교류와 소통이다. 상대에 대한 열린 마음과 애정 어린 눈길로 학교에서의 모든 교육활동에 임하자. 이것이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교육이다. 그래서 2024년은 ‘함께 하는 교육 운동’이 더욱 필요하고 중요하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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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 [김홍제의 목요칼럼] 언어 장벽의 무너짐과 한국어의 발전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SK텔레콤은 최근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공개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동시 통화가 가능하다. 컴퓨터를 이용해 언어를 번역하려는 시도는 1950년대부터 시작됐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의 인공신경망 기계 번역이다. 통신업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상상한 서비스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내년은 서비스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 말한다. 인공지능이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다. 외국어 공포증에서 벗어날 날이 머지않았다. 세계여행을 하면서 한국어로 길을 물어볼 수 있는 때가 올 수 있을까? 이것이 중학생 시절에 처음 영어를 배우며 가졌던 꿈이었다. 영어처럼 한국어 시험에 통과해야 입사가 되고 대입시험과목에 들어가는 날이 올까? 평생 자가용을 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던 당시로서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꿈이었다.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계속 쏟아지는 새로운 영어 단어가 마치 테트리스 블록처럼 느껴졌다. 영어 단어 시험을 보고 성적에 따라 손바닥을 맞는 체벌을 경험했다. 영어시험은 성장해 가는 길에서도 수문장처럼 곳곳에 서 있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독일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했다. 관사를 외우던 기억밖에 없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영어권 사람들이 편하게 영어로 대화하며 예약하고 여행하는 모습을 보면 부러웠다. 영어를 배워서 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었다. 군대에서 야전잠바에 영어책을 넣고 다니다 상관에게 기합을 받았다. 한국 국력이 커지면 한국어 교사 수요가 폭발하리라 확신했다. 한국어 해외교육은 기대한 만큼은 확산하지 못했다. 학창시절은 의미도 잘 모르는 팝송을 눈만 뜨면 듣던 시대였다. 파란 눈과 금발머리는 모두 멋있어 보였다. 수십 년이 지나 비틀즈만큼 유명한 그룹이 한국에서 나오리라고 상상조차 못했다. 한국 노래가사를 미국, 남미, 유럽에서 따라 부르는 것을 예상할 수 없었다. 21세기 '비틀스(Beatles)로 불리는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으로 인기가 확산되자 한국어 학습이 확산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세계 105개국에 1,348개 대학, 3,000여 개의 각급 기관단체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국제언어연구원에 따르면 세계에 약 3백만 명 이상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2022년 언어 앱 듀오링고에서 7번째로 가장 많이 공부하는 언어가 한국어다. 2023년 앱이 네 번째 글로벌 언어 보고서를 출시했을 때 한국어는 6위로 뛰어올라 이탈리아어보다 더 인기 있는 언어가 되었다. 이런 날을 보게 된 것만 해도 우리 세대는 가슴이 벅차다. 한국어로 세계여행을 하면서 핸드폰 없이도 길을 물어볼 수 있는 시대에 대한 소망은 여전하다. 1949년 한글타자기를 발명한 공병우 선생님은 이런 말을 남겼다. 한글은 금이요, 로마자는 은이요, 일본 가나는 동이요, 한자는 철이다. 우리의 멋진 한글이 인공지능시대에도 세계로 번성하기를 소망한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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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 [오피니언리더스] 제29대 부산교총 회장에 동의대 강재철 교수 연임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교총 회장으로 재신임돼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 많은 유·초·중·고·대 선생, 교수들의 지지와 신뢰에 감사한다." 동의대 디자인조형학과 강재철 교수가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부산교총) 제29대 회장에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강재철 교수는 지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 부산교총 제29대 회장단 선거에서 총 투표인원 4,604명 중 2,443표(53.04%)를 획득해 제28대 회장에 이어 연임을 확정했다. 이번 선거에서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사동초 이용하 교장이 수석부회장을 맡게 되며 양운초 강태휘 교사, 학산여고 김수주 교사, 계성여고 마석황 교장, 동의과학대 배영훈 교수가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부산교총 회장에 재선된 강재철 회장은 "부산교총은 부산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교육의 중심으로서 큰 책임을 안고 있다. 지역 교육 환경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협력과 소통을 기반으로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라며,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여러분들과의 소중한 만남에서 많은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얻었다. 이제는 그 경험을 쌓아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쓸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재철 회장은 유·초·중·고·대 교사, 교수들의 다양한 역량과 경험을 모아 함께 나아가며, 아래의 공약을 지키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함께 힘을 모아 부산의 교육을 더욱 발전시키는 여정에서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 회장은 제29대 부산교총 회장에 출마하면서 아래와 같은 공약 사항을 밝힌 바 있다. ■공약사항■ 첫째, 아동학대 면책 특권 확보를 통한 교권 안전망 구축 둘째, 교원, 교수 수당 인상을 통한 대체보상효과의 증대 셋째, 학폭 업무 경찰 이관을 통한 실질적 행정 업무 축소 방안 마련 넷째, 사립학교 간 인사 교류 확대를 통한 교사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 언제나 당당한 선생! 유·초·중·고·대 의 大통합 大화합 大융합 3박자 교육!! With POWER 부산교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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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육우균의 周易산책] 수산건의 지혜 – 과학혁명을 벗어나 생활혁명으로 가야 한다.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대상전」에 ‘수산건괘’를 보면 ‘뒤에는 높은 산이 있고, 앞에는 건너지 못할 물이 있는 모습이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전도가 곤란할 때에는 앞으로 나아가기보다는 뒤로 물러나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 덕을 쌓는다.’고 되어 있다. ‘수산건(水山蹇)’의 ‘건(蹇)’은 ‘절름발이’, ‘절뚝거리다’는 의미다. 즉 ‘전진하지 못하고 곤경에 빠져 고생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이미지가 앞으로 위험한 물(함정)이 있고 뒤로는 높은 산이 막고 있는 형상이다. 이럴 때에는 앞으로 나서지 말고 자신이 이제까지 달려온 시간들을 되새겨 보고,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 그렇게 한 다음에 전진하려는 무리 속에 들어가 목적이 같은 사람들끼리 뜻을 모아 이들을 규합하고 연대해야 한다. 그래야 강을 건널 배를 만들든지 다리를 놓을 것 아니겠는가. 그래야 모두가 함께 그 다리로 강을 건널 수 있는 것이다. 도종환 님의 「담쟁이」라는 시가 있다. 수산건괘에 잘 맞는 시라는 생각에 전문을 실어본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절망의 벽은 수산건의 건(蹇)이다. 그 절망의 벽을 어떻게 넘을까? 손을 잡고 연대하여 나머지 수천 개의 잎사귀들을 이끌고 넘는 것이다. 그래서 『주역』에서는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변절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오히려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 덕을 쌓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담쟁이와 같이 앞으로만 전진하려는 진보의 학문이 있다. 바로 과학이다. 과학은 진보의 종교다. 과학의 가장 큰 병폐가 전진만 알고 멈춤을 모른다는 것이다. 무조건 진보하는 과학은 과연 좋은 것일까? 과학과 결탁된 자본을 위하여 인간이 희생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 유발 하라리는 그의 저서 『호모 사피엔스』에서 “우리가 과학혁명을 중시하고 그런 쪽으로 역사의 발전 동력을 삼았지만, 결국 다른 모든 동물의 운명을 깡그리 무시할 때만 현대 사피엔스가 이룩한 성취를 자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즉 우리는 스스로 질병과 기근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물질적 부를 자랑하지만, 그중 많은 부분이 실험실의 원숭이, 젖소, 컨베이어 벨트 위에 있는 병아리의 희생 덕분에 축적된 것이라는 말이다. 갈릴레이가 피사의 사탑에서 자유낙하운동 실험을 했다. 무거운 돌과 종이가 똑같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런데 공기저항 때문에 달리 떨어지는 것이 현실 세계에서의 일이지만 갈릴레이의 실험에서는 진공상태라는 가정하에 실험을 진행했다. 현재까지도 모든 과학 실험은 변수를 통제하기 때문에 현실과는 다른 결과 값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만약 물에서 실험을 한다면 압력, 온도, 색깔 등 똑같이 조건을 만들고 나머지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는 무수히 많은 변수 값이 존재한다. 그 변수들 때문에 돌연변이가 생긴다. 하늘에 우산을 놓고 그리는 것은 지식인의 몫이고, 우산을 찢어 빛이 들어오도록 하는 것은 시인이나 예술가의 몫이라 했다. 과연 과학의 실험을 믿어야 할까? 그럼 또 전진만 있는 과학의 미래는 어떤 세계일까? 그것은 헉슬리가 1932년에 발표한 디스토피아 소설 『멋진 신세계』 속에 나타나 있다. 과학이 발전하면 생화학 시스템을 조작하여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줌으로써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끽하게 해 준다. 지속적 행복은 세로토닌, 도파민, 옥시토신에서만 온다는 믿음을 과학자들은 가지고 있다. 『멋진 신세계』 속에서도 모든 사람은 날마다 ‘소마’라는 약을 복용하는데, 생산성과 효율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합성 마약이다. 결국 과학이 더욱 발전해서 만든 최고의 신세계가 또 다른 괴물의 세상이다. 행복이란 불쾌한 순간을 상쇄하고 남는 여분의 즐거움의 총합이 아니라, 그보다는 개인의 삶을 총체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으로 바라보는 데서 온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곰스크로 가는 기차』를 탈 수밖에 없다. 프리츠 오르트만의 소설 『곰스크로 가는 기차』의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한다. 주인공은 멀리 있는 멋진 도시, 곰스크로 가고 싶어 한다. 그의 아버지도, 자신도 어릴 적부터 곰스크로 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다. 이후 결혼한 주인공은 돈을 탈탈 털어 기차표를 샀다. 아내와 곰스크로 가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못마땅해 한다. 기차가 작은 산골 마을에 잠깐 멈추자, 아내는 금세 활기를 되찾고 주인공의 손을 붙잡고 근처 산으로 간다. 신혼의 달콤함에 빠져 두 사람은 열차를 놓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곰스크 행 열차는 그 마을에 항상 서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열차표도 더 이상 쓸 수 없게 돼 버렸다. 새로운 표를 사기 위해 주인공은 마을에서 머슴살이를 해야 했다. 아내는 아예 그곳에서 살려는 듯이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며 임시로 빌린 방을 잘 꾸몄다. 마침내 주인공은 표를 샀다. 그런데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 주인공은 마을에 더 있기로 한다. 아이를 키우려면 안정된 수입도 필요했다. 주인공은 마지못해 학교 선생님 자리를 물려받는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둘째 아이까지 생기자, 주인공은 이제 곰스크를 입 밖에 꺼내지도 못한다. 아내와 아이들이 불안해하는 탓이다. 주인공은 안정되어가는 일상이 불편하기만 하다. 자리를 잡을수록 자신의 꿈은 점점 더 흐려질 터였다. 그렇다면 주인공의 인생은 실패한 것일까? 그 답을 늙은 선생님이 준다. “그대가 원한 것이 그대의 운명이고, 그대의 운명은 그대가 원한 것이랍니다.” 주인공은 곰스크로 가지 못했다. 그는 자기가 원치 않은 삶을 살았을까? 아니다. 아내를 위해 곰스크를 포기한 것은 자신의 선택이었다. 목표한 대로 되지 않아도 인생은 충분히 따뜻하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 ‘최선을 다해 살되, 결과에 초연하라’는 스토아 철학자의 말처럼. 이 소설의 작가인 오르트만의 충고다. “그냥 살아온 대로의 삶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라고” 이 소설의 마지막 단락이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다. “멀리서 곰스크로 가는 열차의 기적소리가 들린다. 주인공은 말없이 아내와 아이들 곁을 지나쳐 다락방으로 올라간다. 주인공은 문을 잠그고 나머지 시간을 누구하고도 말하지 않고 숨어서 보내곤 하는 것이다.” 아마 주인공은 숨을 죽여 울었으리라. 생과 사만 빼고 살아있는 동안에 일어나는 모든 것은 자기가 선택한 결과다. 그러니 남을 탓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대해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주역』에서 말하는 혁명이란 권력의 이동이 아니라 생활의 혁명이다. 이 혁명은 동지들을 규합하여 자기와 이웃의 삶을 바꾸는 것이다. 과학혁명은 돈이라는 자본과 결탁한다. 그것은 권력의 이동이다. 과학의 미래는 암울하다. 과학에 더 이상 무엇을 바라랴. 인공지능과 생명공학과 컴퓨터. 그 삼위일체의 결과인 인류 생명의 연장, 행복을 위해 생화학적 합성 마약의 투약, 들레즈와 가타리가 말한 ‘기관 없는 신체’인 사이보그 공학 등으로 인류를 생체공학적 존재(안경, 심장박동기, 의료장구, 컴퓨터, 휴대전화 등으로 점철된 인간)로 만드는 일 외에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수산건은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제자리에 두고 생각해보라는 거다.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하는 일종의 ‘생각 주간(think week)’ 같은 것이다. 자신의 동굴 속으로 들어가 자신을 성찰해 보라는 것이다. 그래야 자신과 같은 무리들과 연대하여 벽을 뚫을지, 아니면 그만두고 다른 길을 찾을지 선택할 수 있다. 자기 자신과 이웃의 삶을 바꾸는 생활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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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8
  • [전재학의 교육칼럼]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업과 교육개혁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대한민국은 국민소득이 60달러 남짓하던 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 산업화를 시작으로 오늘날 국민 소득 3만 5천 달러를 넘는 인구 5천만 이상의 7번째 3050 선진국이 되었다. 이는 2021년 7월 2일 유엔경제총회인 운크타드(UNCTAD)가 19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공식적으로 격상시킨 역사적 사건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964년 UNCTAD가 설립된 이래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으로 지위가 변경된 최초의 사례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편의 ‘그림의 떡’이자 내면적 상처가 가득한 대한민국의 모습이 덩그렇게 서있다. 최근 한국 사회는 감춰진 불평등과 불공정이 가감 없이 드러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 가속화와 함께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잘못이 아닌 정부의 명령에 의해 벼랑 끝에 몰렸지만 한국 사회는 그들에게 최소한의 안전망조차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의 이태원 참사를 보라. 이런 결과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모두가 사회는 없다고 믿으며 각자도생(各自圖生)을 추구한 결과다. 공적 복지 확대 없이 성장만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한국인의 믿음은 바로 한국의 성공 신화가 만든 ‘성공의 덫’이다. 우리 사회의 서글픈 자화상을 보자. 인도주의 의료를 실천하는 슈바이처가 되겠다고 의대에 진학했던 수많은 청년이 모든 국민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공공성에 눈을 감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2차 확산이 본격화되던 2020년 여름의 끝자락에 정부가 지역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의대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청년 의사들이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위중한 환자들을 앞에 두고 진료를 집단으로 거부했다. 이는 최근에도 마찬가지다.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심하게 저항하고 있다. 의사 집단의 극단적인 이기적 행태가 국가발전의 뒷다리를 잡고 있다. 왜 대한민국이 이렇게 되었을까? 누가 이런 대한민국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최근 대한민국의 위상은 한류의 세계화로 갈수록 높아져 간다. 하지만 이 역시 성공의 덫을 피할 수는 없다. 한국 대중문화의 놀라운 성공 뒤에는 한국 경제 성공 신화의 가혹한 경쟁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극소수만의 성공’이라는 비극을 재생산하고 있다. 그 이면엔 수만 명의 청소년이 성공을 위해 아이돌 연습생이 되어 무지막지한 연습생 생활을 하지만 극소수만이 무대를 밟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바로 승자독식(Winners take all)의 한국 사회가 얼마나 잔인한 경쟁으로 1등 지상주의를 지향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뿐이랴. 몇 해 전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에 엄청난 찬사와 환호를 보내면서 그 영화가 말하는 한국 사회의 심각한 불평등과 빈곤에는 정작 눈을 감고 있다, 또한 BTS에 열광하면서도 출세와 성공지향적인 교육체제에 짓눌려 꿈을 잃고 살아가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피눈물 나는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 지금 한국 사회의 모습이다. 최근에는 52만 여명의 청년들이 단지 기약 없이 ‘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적 성공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빈곤은 만연하고 불평등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노인 빈곤율 1위, 자살률 1위, 초저출산율 1위, 행복지수 OECD 36개국 중 34위, 국민의 60퍼센트가 우울하고 분노하는 이런 선진국이 도대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룬 것인가? 우리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힘이 있는가? 이젠 우리의 성공을 음미하면서 현재의 비극이 이상한 성공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이제 선진국 진입에 합당한 국민적 의식전환을 이루는 것은 가장 중요한 국가적 과업이 되었다. 여기엔 학벌 타파, 조화와 균형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복지정책이 국가 발전의 모델로 개선되어야 한다. 그래야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에 취직하기만을 목숨 걸고 투쟁하는 한국의 심각성을 극복할 수 있다. 교육입국을 지향하는 한국사회는 새로운 교육 가치의 전환, 뉴노멀(New Normal)과 교육개혁으로 인한 행복교육의 과감한 실행이 필요하다. 이는 늦출 수 없는 국가의 과업이자 교육이 감당해야 할 시대적 운명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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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7

글로벌교육 검색결과

  • 한국조지메이슨大,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참가작 전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1차 심사 통과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5월 7일까지 진행한다. 전시회는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A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들은 경연대회 참가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이후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4월 24일 진행한 개회식에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걸리버스튜디오 등이 참여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최하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로 표현해, 사회 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연대회다. 이 경연대회는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셜 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 참가 작품 수는 363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시회 규모도 40개에서 69개 규모로 늘어났다. 전시된 권오준 학생의 ‘환경 모래시계’는 도시에서 배출한 폐기물, 오염된 공기 등이 바다를 통해 북극으로 흘러가 오염되는 모습을 모래시계로 표현했다. 원채빈 학생의 ‘북극곰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로 해수면 상승을 북극곰의 눈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용택 학생의 ‘불협화음의 열기’는 얇은 얼음 위 북극곰과 불타는 하늘을 나란히 배치해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을 강조했다. 황혜원 학생의 ‘Earth hours’는 지구를 대체할 거주가능행성을 찾는 함선에 대한 소개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마치 대체행성을 찾은 것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우주선의 경고와 함께 전부 시뮬레이션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지구를 살려달라는 문구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또한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게임 부문에서 이동주 학생의 ‘재활용 미션: 거북이를 구하라(Mission Recycle: Save Turtles)’, 메디슨 중(Madison Joung) 학생의 ‘여우 구하기(Get the FOX out)’, 이채연 학생의 ‘37°131°’, 레이 스콥(Ray Skorb) 학생의 ‘숨겨진 고등학교의 메아리(Echoes from Hidden Highs)’ 총 4작품이 전시된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가 매년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8개국 363팀이 참여한 이번 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디지털아트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4-25
  •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인천식품제조연합회와 식품분야 산업발전 협력체계 구축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3월 27일(수) 대회의실에서 (사)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회장 우은명)와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식품분야 학술 및 산업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 간에 필요로 하는 분야의 연구 및 사업화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한 자문 ▲장학금, 인턴쉽(견학) 및 취업에 관한 협력 ▲지역사회봉사 및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하는 공동협력 등을 함께해 나갈 예정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는 식품 산업에 대한 정부 지자체의 제도개선 및 지원사업들을 안내하고 새로운 소비문화 유통구조에 맞는 전략을 개발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 겐트대학교의 식품공학 기술과 연계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고 제조하는 과정에 함께하자”라고 말했다. (사)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 우은명 회장은 “겐트대학교 신념인 ‘Dare To Think’와 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 신념인 ‘꿈은 현실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많이 육성돼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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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고양시-中북경자동차, 4조원대 규모 투자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3월 6일(수)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인 북경자동차와 지정신청을 앞둔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4조 원 대 규모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북경자동차는 향후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약 200만㎡(60만 평) 규모로, 약 4조 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및 판매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목표량은 연간 20만 대 이상이며 생산량의 90%가량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R&D연구원 운영, 인재양성 직업 교육 및 취업 연계, 재직자를 위한 복지시설 설치 등에 관해서도 고양시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북경자동차는 1958년에 설립된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판매기업으로 2023년 세계 전기차 생산 12위, 중국 내 6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전 세계 48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상위 500대 기업 중 190위권 기업이다. 국내에는 현대자동차와 합작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고양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한 최첨단 산업육성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자족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고 이르면 하반기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오는 4월 경 북경자동차 초청으로 중국 본사 방문단을 파견해 현지를 둘러보고 협약 내용을 한층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전년대비 19% 증가한 167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배터리 기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친환경 규제 등으로 첨단산업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북경자동차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유치 업무협약으로 해외자본 투자유치 확대, 신성장산업 육성,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성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국내외 첨단기업이 찾아오는 4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북경자동차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시장 점유율 향상, 한국 기업 협력관계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 최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시설과 전용 전시장을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 유통, 무선 충전기 사업 등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고양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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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인하대·인천대와 ‘인천 특화 해양환경보전연구협력’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캠퍼스 총장 한태준)는 2월 2일(금)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와 ‘인천 특화 해양 환경보전·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겐트대학교는 인하대, 인천대와 인천지역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발전 협력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학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시민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해양 환경보전을 위한 제도개선 정책을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의 지원하에 세계 최대 해양융복합연구소인 벨기에 마린유겐트 해양연구소(Marine@UGENT) 유치에 성공한 바 있어 한국의 해양생물 다양성 보존 및 해양과학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통해 더욱 그 빛을 발하게 됐다. 특히, 해양 및 담수 생태계 및 수질보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온 겐트대학교 환경 및 에너지연구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좀개구리밥 식물의 뿌리재생에 기반한 수질오염진단기술’은 지난해 7월 국내 수질환경기술 최초, ISO 수질분야(TC147) 국제표준(ISO4979)으로 제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겐트대학교는 국회에서 ‘안전한 바다, 풍요한 미래’ 글로벌 전략 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등 해양환경 및 생태계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해양 쓰레기 저감일조 및 해양생태계 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와 더욱 협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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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4
  • 베트남 '제2회 韓-베트남 학생 드론&로봇 Champion-Ship 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12월 10일(일) 대전의 학생들과 호치민 지역 학생들과 로봇&드론 경진대회가 열렸다. 과학상자 대전지사(지사장 장미영),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이 주최하고 윤우물류(대표 정헌준), (주)드로니아(대표 정한옥), (주)에이럭스(대표이사 이치헌, 이다인), (주)모델심(대표 윤석준)이 상품 등을 후원했다. 한국 학생들은 제12회 로봇융합페스티벌, 2023 우송대전 등에서 입상한 학생들을 선발해 약 4개월여 연습을 하고 12월 7일(목) 출국해 8일(금) 호치민 후텍대학교에서 사전 장비 점검 및 대회 준비를 하고 12월 10일(일) 대회에 참여해 드론 조종 대회에서는 초등부 1등은 정연우(상원초 2), 홍석준(둔천초 4), 2등은 정윤우, 김강민, 3등은 박준서(동화초 6), 중등부 우승은 김기영(만년중 3), 강동현(내동중 1), 준우승은 조성보(전민중 3), 이재우(둔산중 2)가 했다. 로봇 경진대회는 원형경기장에서 각 팀이 제작한 로봇을 코딩을 통해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중등부 우승에는 1등에는 정유찬(동화중 1), 김연준(동화중 1), 2등에는 이재우(둔산중 2), 조성보(전민중 3) 학생이 입상했으며, 초등부 1등에는 박채윤(성모초 6), 최현준(성모초 4), 2등은 안세훈(새여울초 6), 이도윤(두리초 6)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 참가 학생은 정윤우(상원초 5), 정연우(상원초 2), 이도윤(두리초 6), 홍석준(둔천초 4), 안세훈(새여울초 6), 최현준(성모초 4), 박채윤(성모초 6), 박준서(동화초 6), 김기영(만년중 3), 정유찬(동화중 1), 조성보(전민중 3), 이재우(둔산중 2), 강동현(내동중 1), 김연준(동화중 1)으로 총 15명이 참가했다. 1회 대회부터 참여한 "정윤우 학생은 국내 대회도 많이 참여했지만, 국제 대회를 통해서 한국을 알리고, 대회를 통해서 베트남 학생들과 만나서 좋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대회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진행한 과학상자 장미영 대전지사장은 "국내에서 로봇 분야를 학생들에게 가르켜 우리나라 로봇 기술분야 발전의 초석이 되는 인재를 지속 양성하고, 국내외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계속 만들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또한, 대회에서는 (주)드론디비젼에서 E-드론 스포츠 분야로 드론 농구 시범 경기도 소개를 하며 학생들이 드론 놀이문화를 통해 드론을 쉽게 접하고, 흥미를 유발해 드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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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부산 우수한 학교급식 정책, 몽골서 배워간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몽골 정부 학교 급식 관계자들이 우수한 학교 급식 정책을 배워가기 위해 부산에 모인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몽골 정부의 학교 급식 관계자 10여 명이 학교 급식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한다고 11월 20일 밝혔다. 최근 몽골 정부는 학교 급식 전국 확대를 위해 ‘급식환경 개선 및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몽골 학교급식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들에게 학교 급식 발전 경험, 관리 제도 구축, 실제 운영 등 학교 급식 정책 전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들은 11월 21일 교실 배식 학교인 양운초를 방문해 식재료 검수, 배식, 시식 등 학교 급식 전반에 대해 알아본다. 23일에는 식당 배식 학교인 부산일과학고를 방문한다.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 학교의 카페형 학생 식당을 둘러보며 학교 급식의 다양한 모델을 경험한다. 11월 22일에는 부산영양교육체험센터를 방문해 김치의 날 맞이 ‘2023년 영양·식생활 교육 체험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다.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 등과 함께 ‘김치 담그기’ 활동을 펼치며, 우수한 우리 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몽골 정부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학교 급식 모델 개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이번 방문이 학교 급식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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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겐트大 산학협력단, 인천탁주와 ‘산학연 생태계 조성 및 지역사회 공헌’ 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1월 10일(금) 인천탁주(대표 정규성)와 건강한 산학연 생태계 조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제품 공동 연구개발 및 디자인·브랜딩·마케팅 협력, 학생 인턴십 현장견학 추진, 지역사회 공헌, 기타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분야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태준 총장은 “겐트대학교와 인천탁주 간의 동반관계가 잘 형성되어 소성주의 유럽 진출 등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이 오랫동안 유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규성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지역 기업체와 대학 간의 우호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기업체 및 인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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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1월 8일(수)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와 교육 및 연구, 산학협력, 인재 육성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과 이기정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총장은 이날 교육 역량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시스템 및 연구 정보의 공유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교의 역량과 핵심 자원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협력 ▲상호 간 상생할 수 있는 분야의 전반적인 공동 연구 및 협력 ▲연구 정보의 공유 및 상호 자문 ▲교육프로그램 공유 및 협력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학생 교환 등을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유럽 최대 규모의 해양융복합연구소인 마린유겐트와 겐트대학교, 한양대학교와 함께 해양 강국의 기초를 쌓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이기정 총장은 “겐트대학교와 한양대학교의 장점을 공유해서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겐트대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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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8
  • 시흥 군서미래국제교, 한국전 참전 태국 용사 가정 초청 "고마움 잊지 않겠습니다"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군서미래국제학교(교장 이용규) 10학년 학생들 25명과 인솔교사 6인은 한태 수교 65주년, 한국 전쟁 후 73주년을 맞이해 10월 24일 태국 치앙마이 한국명예영사관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태국 용사의 가정들을 초청해 장학금 지급 및 평화콘서트를 개최했다. 2023 유엔 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로 선정된 군서미래국제학교는 이번 한국전에 참전한 태국 용사의 가정을 초청해 평화콘서트를 진행하기 위해 치앙마이 한국명예영사관의 협조를 받았다. 군서미래국제교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6월부터 기획했으며, 7월에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태국군 참전 기념비를 방문해, 이 장소의 역사적 의미를 학습한 후, 평화를 상징하는 마스크를 제작하고 모두가 이 마스크를 착용해 평화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또한, 태국어를 할 수 있는 학생이 기념비 앞에서 감사한 마음을 글로 써서 태국어로 낭송했다. 군서미래국제교가 기획한 ‘우리가 만드는 평화(우.만.평.) 프로젝트’의 내용을 영상에 담아 치앙마이 무관에게 전달했고, 10대 학생들이 기획한 평화콘서트가 진행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참전 태국 용사의 가정은 총 세 가정으로, 학생들은 평화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세 가지 한국식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을 준비해 환영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K-드라마에서 알려진 달고나 뽑기 활동, 한국의 전통 윷놀이, K-부채 만들기 활동을 기획해 운영했고, 어색한 분위기를 웃음이 가득한 따듯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평화콘서트에서 군서미래국제학교 학생들은 한국전 직후와 지금의 한국의 발전적인 변화상을 영상으로 담아 한국전 참전 태국 용사의 자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아리랑과 태권도가 콜라보 된 퍼포먼스, K-댄스, 악기연주, 마술, 치앙마이에 오기까지 준비한 모습과 오게 된 이유를 담은 영상과 합창 등으로 ‘고마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젠 K-문화로 평화를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 음식을 대접했다. 이러한 학생 활동은 다양한 문화권 학생들이 50% 이상 재학하고 있는 군서미래국제학교가 자체 개발한 교과인 ‘국제탐구프로젝트’라는 교과에서 진행하는 해외이동수업의 한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도전, 이타성, 책임감, 세계시민성이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치앙마이 한인회장 박용빈 씨는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 한국전에 참전한 태국 용사들의 자제분들에게 보훈의 마음을 표현하는 이 행사를 협조할 수 있어서 기뻤고, 학생들이 기획한 이러한 활동이 진정한 세계 평화 교육이고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활동이라고 보이며, 앞으로도 치앙마이에서 군서미래국제학교의 우.만.평.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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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나사렛국제병원과 건강 증진 사업 협력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0월 26일(목) 의료법인 나사렛국제병원과 인천 지역사회 공헌 및 발전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 의료법인 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 이재영 병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인천지역 병원과 연계를 강화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한 삶과 복지증진을 위해 기획됐으며, 각 기관은 향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나사렛국제병원 상호 간의 협력체제 확립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 및 기타 연계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 증진 사업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지원 및 홍보활동 ▲기타 협력관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분야 등을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향후 나사렛국제병원과 벨기에 겐트대학교 본교와 함께 의료분야를 연구할 수 있도록 중개역할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의료법인 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은 “세계적 명문대인 겐트대학교가 인천 송도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학과 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인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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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6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온해피와 글로벌 인재 양성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9월 19일(화) 본관 회의실에서 공익법인 온해피(회장 배인식)와 글로벌 인재 양성, 지역사회 공헌 및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 공익법인 온해피 배인식 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향후 ▲학생 인턴십 및 현장실습 연계 ▲사회 봉사 활동 및 사회 프로그램 참여 협력 ▲지역사회 공헌 및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TAV(Take Action for Virute) 동아리 연계 협력 ▲기타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공동 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을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다. TAV 동아리는 대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나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인천 글로벌캠퍼스(IGC) 연합 동아리 50~70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현재 GUGC 재학생 2명 참여 중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우리나라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힘은 교육이며 누구나 좋은 교육시스템을 모두가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온해피의 주된 소명이 질병과 가난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도 힘을 보탤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익법인 온해피 배인식 회장은 “겐트대 학생들이 학업적 이론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와 더불어 따뜻한 가슴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양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현재 2024년도 봄 학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에 있으며 입학과 관련된 정보는 겐트대학교 입학홈페이지(admissions.ghent.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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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9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패션그룹 ‘형지’ 장학프로젝트에 쾌척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8월 17일(목) ‘형지엘리트의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형지엘리트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인재 양성을 후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수여식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 형지엘리트 최준호 사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과 장학금 수혜 학생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향후 ▲각 기관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 참여 및 협력 ▲공동 협력 프로그램 개발 ▲인턴십 프로그램 협력 ▲ 졸업생 진로진학 관련 협력 ▲상호발전에 관한 협력 등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형지엘리트는 환경과 학생 교육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향후 형지엘리트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협력하고 졸업생의 더 나은 진로진학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형지엘리트 최준호 대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재원을 양성하는데 장학금이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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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 美 LA시의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결의문 상정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미국 LA시의회에 'LA시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결의안'이 상정됐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5월 부산시의회의 대표단(안성민 의장, 반선호, 강철호, 문영미, 최도석, 양준모 의원)이 LA시의회 방문시 적극 추진한 건으로 LA시의회 존리 의원이 발의했다. 존리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부산시의회와 로스앤젤레스시의회는 최근 양 자매도시 간 관계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며 “2030 부산 월드엑스포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써 LA시는 부산세계박람회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결의안은 부산시의회, LA시의회 및 주LA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협력과 노력의 성과이자 지방의원외교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전세계에 알리며 감동을 준 것처럼 부산시의회 역시 지방의원외교의 장점을 살려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부산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3박 6일간 LA시 등을 방문하여 LA시의회, 주LA 대한민국 총영사관, 민주평통 LA협의회, 오렌지카운티 재향군인회와의 공식 만찬 및 간담회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홍보한 바 있다. 【결의안】(전문) 기술과 경제의 발전은 더 나은 삶과 더 행복한 삶을 위한 길로 추구되어 왔으며, 이러한 발전으로 인해 인류는 기후 변화와 정보 격차와 같은 전례 없는 글로벌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도전은 극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며 이러한 주제의 최전선에서 국가의 헌신과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한국은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고 지속 가능한 관행으로 효과적으로 전환하는 방법의 모범이 되었으며,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가장 큰 항구 도시인 부산은 세계 엑스포 2030을 개최하기에 비할 데 없는 선택이다. 한국의 변화의 중심에 있는 부산은 지구와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산은 "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하는 2030년 세계 엑스포의 개최지로 선정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주요 주제로 부산은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의 단점, 국가 간 불평등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초점을 맞춘 세 가지 하위 주제를 선정했다. 각 하위 주제는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의 세 가지 기둥인 지구, 사람, 번영과 관련이 있다. 부산시는 2030 세계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W(well-developed, well-placed, well-experienced)를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모든 참가자들이 지구적 도전을 인식하고 환경과 인류의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부산과 로스앤젤레스시는 최근 두 자매 도시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가 될 것이다. 우리가 떠나는 여정은 현재의 위기를 넘어 인류와 지구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여정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제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로스앤젤레스 시는 대한민국이 부산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JOHN S. LEE 제12지구 시의회 의원 2023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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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7
  • 인천교육청, 해외대학과 교육감 추천 특별입학 전형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호주 테입 퀸즐랜드(Tafe Queensland) 대학교,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와 교육감 추천 특별입학전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월 12일 밝혔다. 호주 테입 퀸즐랜드(Tafe Queensland) 대학교는 호주에서 기술과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가장 권위 있는 정부 교육기관 중 하나다. 공신력이 높고 거대 교육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8만여 명의 학생에게 500개 이상의 산업 교육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4년제 국립대학교로, 인도네시아 최고의 명문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협약식은 이미영 동아시아국제교육원장, 마티록(Mr. Marty Lock) 호주 테입 퀸즐랜드 대학교 국제협력국장, 바드룰 무니르(Dr. Badrul Munir)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 학생처장, 마이클 코켄(Mr. Michael Kocken)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한국대표부 부대표를 비롯한 해외대학 관계자와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업무협약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시교육감 추천 특별입학전형과 각 기관의 포괄적인 교육교류 협력을 위해 추진했다. 협약을 통해 테입 퀸즐랜드 대학교와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는 인천시교육청 관내 역량 있는 고등학생을 선발해 입학 기회와 장학금 혜택 등을 제공한다. 협약식 이후 양 대학은 6월 10일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한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박람회'에 참여해 학생, 교원, 학부모 상담 부스 운영과 인천시교육감 추천 입학전형을 홍보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해외 대학 방문 활동이 앞으로 학생들이 호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세계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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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 한국조지메이슨大, ‘제3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시상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6월 3일 '제3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시상식을 6월 5일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해당 경연대회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게임문화재단의 공동 후원 아래 개최됐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경연대회는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 활용을 통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 모색을 위해 기획됐다. UN 글로벌 콤팩트 회원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이번 대회를 통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인사말을 통해 "벌써 3년째를 맞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올해는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약물 중독과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 기술에 대한 윤리 문제를 담은 작품이 1등상을 수상했다. 앞으로도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해결책까지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대학부 42개팀, 중고〮등부 28개팀 총 70개 팀이 출품을 했다. 출품작은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소득 양극화, 환경문제, 교육, 청년실업, 젠더 갈등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주제로 컴퓨터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영상, 일러스트레이션과 같은 디지털 아트로 표현된 작품들로 구성됐다. 1차 심사를 거친 작품은 서울시청 시민청에 전시돼 시민들의 평가를 받았고, 이후 2차 심사는 한국조지메이슨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이 진행했다. 대학부 1등상은 곰인형이 꿀을 수집하는 모습을 약물 중독에 빗대어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나타내는 'Sweet Descent' 작품을 출품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G-nonymous A팀, 2등상은 'Digital Anonymity' 작품을 출품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류효민 학생, 3등상은 'Clean Corps' 작품을 출품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알렉스 제임스(Alex James) 학생에게 돌아갔다. 중고〮등부1등상은 인공 자궁 시설을 악용해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신생아를 거래하는 등 윤리 문제를 담은 '신생아 경매' 작품을 출품한 분성여자고등학교 박가연 학생, 2등상은 ‘콘크리트 정글’ 작품을 출품한 부산동여자고등학교 오세은 학생, 3등상은 '핑크동수' 작품을 출품한 시지고등학교 윤안나 학생에게 돌아갔다. 서울시청 전시공간에서 진행된 시민 투표를 통한 인기상은 G-nonymous A팀의 ‘Sweet Decent,’ 중문중학교 강지훈 학생의 ‘Lost and Found,’ 정읍여자고등학교 박혜진 학생의 ‘회사에 남겨진 마지막 인간’ 작품에게 주어졌다. 대학부 1등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G-nonymous Team A’ 팀은 “이 상은 우리 팀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며 “1등상과 인기상이라는 영예를 모두 안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 앞으로도 사회 문제로 인한 한계를 뛰어 넘고 혁신을 강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고〮등부 1등상 수상자인 분성여자고등학교 박가연 학생은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뒤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참여만으로도 뜻 깊었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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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5
  •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국연구재단 과제 선정”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RC1 (Plant Biotechnology Research Center)는 6월 1일 한국연구재단의 창의·도전연구 기반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창의·도전연구 지반기원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독창성을 가진 미개척된 분야를 발굴하고자 하는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한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RC 1 (Plant Biotechnology Research Centre)이 선정된 연구주제는 Identification and functional study of MAPK-mediated SHR regulatory mechanism for maintaining ROS homeostasis in Arabidopsis (활성산소종 항상성 유지를 위한 MAPK 매개 SHR 전사인자 조절기작의 규명 및 기능 연구)이며,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식물의 생장과 발달 조절기작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연구결과는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하고, 높은 생산성을 가진 작물의 품종 개량에 응용될 수 있다. 올해 6월부터 3년간 총 2억 1천만 원을 지원받게 되는 이 과제는 책임연구원 윤은경 박사와 정후선 교수를 비롯해, 떼스 반 게르웨이(Thijs Marcel Van Gerrewey) 박사 후 연구원, 최지원 박사 과정생, 호아 리(Hoa Le) 박사 과정생, 랄리따 칼리라즈(Lalitha Kaliraj) 박사 과정생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학부생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분자생명공학과 윤은경 박사는 “이번 과제 선정은 겐트대학교의 식물 생명과학 연구를 응원하고, 벨기에 본교와의 협력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를 반증하는 의미가 크다”라고 말하며, “식물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과 국제 연구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분자생명공학과 정후선 교수는 “기초과학은 실제 응용과학 기술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학문이며, 식물의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신호전달과정을 지속 탐구함으로써 식물 생명공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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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한국조지메이슨大, AI 기술로 변화하는 안보지형 다룬 심포지엄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지난 19일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소강당에서 안보정책연구소(CSPS-Korea) 국제안보 심포지엄 ‘신흥기술 경쟁과 한미동맹의 미래’를 개최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한미 양국의 안보 전문가는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신흥 기술(CET), 강대국의 국제정치, 복합위기로 변하는 안보지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AI(인공지능) 등 심화되는 신기술 경쟁 속에서 한미 양국의 기술군〮사 혁신을 위한 협력방안과 실효성 있는 전략,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차정미 국회미래연구원 국제전략연구센터장, 마이크 팔루바(Mike Paluba) 주한미군 국제관계 부보좌관, 이수훈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대니얼 핑크스턴(Daniel Pinkston) 트로이대학교 국제관계학 전임 강사가 차례로 각자 맡은 주제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토의하고 질의응답 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다뤄진 주제는 ‘미·중 신흥기술 경쟁과 군사지능화 경쟁’으로 차정미 센터장은 “급변하는 국제 권력 균형과 AI와 같은 신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우리는 기술혁신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선택의 변곡점’에 서있다”며, 이에 따른 신기술의 군사적 사용에 대한 윤리적 논의와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는 ‘중국, 대만, 인공지능이 동북아시아 및 한미동맹에 미치는 영향’이다. 발표를 맡은 마이크 팔루바 부보좌관은 “중국은 대만을 그들의 품으로 돌리려는 의사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를 위해 경제적군〮사적 행동을 취해 외국 군사 개입을 막으려 할 것”이라며,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동북아 안보환경, 그리고 미국의 지역동맹과 직결된 대만과의 외교관계에 대한 미국의 책임도 강조했다. 세 번째 주제인 ‘한미동맹과 기술협력’을 이끈 이수훈 선임연구원은 허위로 조작된 가짜뉴스를 뜻하는 ‘디스인포메이션(Disinformation)’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가짜 동영상 및 음성을 뜻하는 ‘딥페이크(DeepFake)’를 중점으로 분석했다. 그는 국민 간의 갈등, 한미 간의 갈등 등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유발하는 북한의 디스인포메이션 활동에 대해 “한미동맹이 함께 추진해야 할 글로벌 과제”라고 평하며, 기술적 협력을 통한 제도와 메커니즘 구축 등의 대처 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 연사자인 대니얼 핑크스턴 전임 강사는 ‘한미동맹: 통합억제와 동북아시아의 킬웹(Kill Web)’을 주제로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한국의 이상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핵 억제력을 확보보다 한미동맹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국제 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권소영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 연구소장은 “올해 심포지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안보 환경,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대비하는 미래 지향적 한미동맹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최근 들어 빠른 기술 성장을 보이는 AI와 같은 신기술 경쟁에서 한미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 시의적절한 행사”였다며, “특히 인공지능의 군사화가 어떻게 동북아시아 안보에 영향을 주는지, 새롭게 대두되는 신안보 개념이 우리의 안보인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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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2
  •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인천보훈지청과 인재양성·지역봉사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5월 11일(목)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지청장 박용주)과 보훈가족 글로벌 인재양성, 지역봉사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의 글로벌 인재로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인천보훈지청이 협력해 보훈가족의 글로벌 인재 성장 기회 제공과 보훈선양사업 활성화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 기관은 향후 ▲보훈가족을 위한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공동 추진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상호 자원봉사 활동 협력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공동 협력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에 대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보훈가족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글로벌 인재로 양성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호국 보훈의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인천보훈지청 박용주 지청장은 “벨기에는 6·25전쟁에 참전했을 만큼 한국과 밀접한 나라다”라며 “겐트대학교와 보훈가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이며,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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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 美 캘리포니아 Oikos University에 ‘치유태권도 아카데미 세계본부’ 설립
    [교육연합신문=이재숙 기자] 한국에서 창안되고 발전한 무술 태권도가 1988년 서울올림픽에 데뷔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진입한 이후 꾸준하게 세계로 확산하고, 한류열풍으로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태권도는 무술로서 알려졌지만, 최근 자세 교정과 치유로서 태권도의 활용방안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Oikos University에서 세계 최초로 태권도를 인간의 병을 치유하는 무술로서 활용방안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설립돼 시선을 끌고 있다. ‘치유태권도아카데미 세계본부’는 부산외국어대학교 변성학 통합의학전공 주임교수가 수년 간 연구한 태권도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변성학 교수는 태권도의 기초 자세와 기능적 해부학적 구조를 설명한 「태권도 기능해부학 & 자세교정」을 출간해, 태권도가 인간의 자세를 교정하고 여러 가지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는 태권도의 전통과 학문적 면모를 확립하고, 나아가 태권도가 무술뿐만 아니라 치유를 위한 통합의학의 한 분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변성학 교수는 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우면서 "운동을 하면 건강해진다는데, 왜 사람은 여전히 아픈가?"하는 질문을 던졌다. 그 후 수십 년간 태권도를 연구하면서 스포츠마사지, 카이로프랙틱, 침, 뜸, 부항, 수지침 등 다양한 대체의학과 비교 연구하며 태권도를 무도뿐만 아니라 치유의 학문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연구 경위를 설명했다. 변성학 교수는 MET(Movement Energy Techniques)의 창시자로 인체의 움직임을 기능해부학적으로 연구하고 생명에너지를 일깨우는 치유법을 개발하고 있다. ‘치유태권도아카데미 세계본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5월 15일에 개소할 예정이다. 태권도가 스포츠를 넘어 인류를 위한 치유의 학문으로 거듭나며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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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내 대학과 아세안 10개국 대학 ‘온라인 교육과정 공동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서유미, KERIS)는 4월 27일(수) 국내 대학과 아세안 대학의 교육과정 공유 및 공동 운영을 위해 건양사이버대학교, 용인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양사이버대학교는 캄보디아 왕립대학과 K-뷰티 과정을 ▲용인대학교는 아세안 10개국 대학생 대상 태권도 교육과정을 ▲원광디지털대학교는 라오스 삼동백천기술학교와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개발된 교육과정 콘텐츠는 ACU-OER(ASEAN Cyber University-Open Educational Resources, 아세안 사이버대학 공개교육자료) 플랫폼에 탑재해 비수강생들도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KERIS는 2016년부터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의 사무국으로 한-아세안 고등교육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 지난 2021년 제11차 아세안+3 교육분야 고위급 회의에서 ACU-OE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아세안 사이버대학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이후 2022년도에 강원대학교의 응급처치과정, 고려사이버대학교의 한국어 교육과정이 운영됐고, 올해에는 3개 대학과의 협약을 기반으로 더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되게 됐다. KERIS 장금연 대학학술본부장은 “KERIS는 아세안 사이버대학을 중심으로 국내 대학들과 협력해 아세안 국가들에 더 많은 온라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밝히며, “ACU-OER 서비스가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하는 미네르바대학과 같은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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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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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는 제천시(시장 김창규), 제천시의회(의장 이정임), 제천시체육회(회장 안성국)가 후원하고, 제천시체조협회(회장 오재성)와 공동주관하는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4.19.~4.21.)」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여자 기계체조에서 각 부분별(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총 324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파리올림픽 메달획득을 노리는 여서정(제천시청)을 비롯해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이윤서(경북도청), 이다영(한국체대), 엄도현(제주삼다수) 선수, 이준호(천안시청), 류성현(한국체대) 선수가 출전했다. 19일(금) 여자 기계체조 일반부에서는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종합에서는 대학부 이다영(한국체대), 고등부 임수민(경기체고), 중등부 황서현(전북체중)이 1위를 차지했다. 20일(토) 남자 기계체조 일반부에서는 이준호(천안시청)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수원시청이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종합에서는 대학부 박승호(한국체대), 고등부 문건영(광주체육고), 중등부 신희제(영남중)가 1위를 차지했다. 21일(일) 남/여 종목별결승 주요 경기 결과는 남자 고등부 문건영(광주체고)이 마루-안마-도마-평행봉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일반부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 1위, 여자 고등부 임수민(경기체고)이 마루-평균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79회째를 맞는 우리나라 체조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였으며,「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제천시 유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관계자 회의도 개최됐다. 한편, 협회는 5월 4일(토) ~ 5일(일)까지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2024 국제대회 출전 선수 및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남자 기계체조)을 개최하며, 경기결과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대회(1명),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대표 등 국제대회 파견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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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노원문화재단, AI 시대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노원문화재단이 오는 5월 2일(목)부터 29일(수)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을 개최한다. AI가 우리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수년간 쌓아야 할 전문 역량이 몇 개의 프롬프트로 대체되는 현실에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거센 변화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할까.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실용음악학회와 프롬더레드가 공동 주관하는 AI 시대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은 이 같은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제안한다. OECD가 제시한 미래 교육 담론인 ‘교육 2030’에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변혁적 역량(transformative competencies)을 바탕으로 유연성과 적응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체험을 근거로 한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개인의 행복한 삶(Well Being)을 조망하고 추구할 수 있는 성찰의 힘이 요구된다고 언급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스캐폴딩 Scaffolding’ 전시는 노원구에 위치한 3개의 공간(경춘선숲길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 각기 다른 테마로 기획돼 시민들과 AI 시대의 변화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플라스틱 에듀케이션, 교육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직업 전문성을 성찰하고, 미래 교육을 고민한다. 일반 시민들이 AI를 활용해 만든 콘텐츠, 음악·게임·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AI 체험프로그램, 현직 만화가와 AI의 그림대결, ‘OECD 교육 2030’에 대한 인포그래픽, 그리고 융합교육 커리큘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화공간 정담에서는 ‘모두의 AI, 모두의 알고리즘’ 전시를 통해 AI 시대에 한층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는 전략으로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알고리즘에 대한 각종 인포그래픽 및 AI 프로그램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체험 워크숍이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상계예술마당에서는 독보적인 AI 예술 작품 표현과 경험을 선사하는 노진아 작가의 개인전 ‘노진아 - AI Dialogue’가 진행된다. 관객은 AI 기술이 활용된 작품과 함께 대화하고, 인사를 나누며, 눈빛을 교환할 수 있다. 또, 2000년 이후 예술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 양상 속에서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를 꿈꿔왔던 노진아의 작품 세계 전반을 살피고, ‘질문하기-대답하기’의 대화 안에서 주체적 사고와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는 예술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스캐폴딩’은 학습자에게 적절한 도움과 안내를 제공해 학습을 촉진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노원문화재단 강원재 이사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은 많은 사람에게 불안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문화와 예술의 역할은 창의성과 사유, 관계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가 인간과 AI가 공존의 실마리를 찾게 하는 학습 지지대, 즉 스캐폴딩(Scaffolding)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5월 2일(목)부터 29일(수)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포럼 △AI로 게임 만들기 △나만의 AI 이미지모델 만들기 △체험 워크숍 △스탬프 투어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nowonart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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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맛있는 여행] 일본 소도시 기행–4월의 후지노미야
    [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4월 중순,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할 무렵 창 밖을 내다보면 머리 하얀 후지산이 구름을 뚫고 둥둥 떠 있다. 후지산은 3,776m 원뿔 모양의 화산이다. 워낙 높은 산이라 그런지 윗부분은 아직 하얀 눈으로 덮여있다. 후지산은 공항에서도 보이고, 시즈오카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 어디라도 찾아볼 수 있다. 곳곳에 딱 버티고 서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후지산, 일본은 후지산을 그들의 근본으로 여긴다. 미니 패스를 이용하여 시즈오카에서 후지로 이동, 미노부선으로 갈아타고 후지노미야로 이동한다. 후지산의 서쪽 경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후지 하코네 국립공원에 속하며 후지산 등산객이 많이 찾는 이 곳은 아사마(淺問)신사의 문전 거리로 발전했으며, 일본의 수많은 문학작품과 전설, 시와 그림 속에 등장한다. 역 앞 구로타케 호텔에 짐을 풀고, 가볍게 마을 골목길을 산책하다 일찍 자리에 들었다. 이른 새벽, 후지산의 분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건립된 후지산 혼구 센겐 타이샤 신사를 찾아 나서는데, 바로 앞에 후지산이 보인다. 신기하게도 후지산이 구름 모자를 썼다. 머리 하얀 후지산 위에 구름이 둥글게 산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마치 모자를 쓰고 있는 듯하다. 참으로 독특한 모습이라 검색을 해보니 cap cloud, 산꼭대기를 둘러싸고 있는 삿갓이나 모자 또는 목도리 모양을 한 구름을 말한다. 붉은색이 인상적인 센겐 타이샤는 1,200년 역사를 자랑한다. 후지산을 신으로 삼는 센겐신사는 일본 전역에 약 1,300개가 있다. 그중에서도 후지산 본궁 센겐 신사가 총본산이다. 후지노미야라는 마을 이름도 본궁(本宮)에서 왔다. 후지산 등반객은 입산 전 꼭 이곳에 들러 안전을 기원한다. 후지산이 아이를 보호하는 수호신 역할을 하므로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눈에 띈다. 본당에서 오른쪽 길로 빠져나오면 작고 예쁜 와쿠타마 연못이 있다. 후지산에 오르기 전 연못물을 마시는 것은 오래된 전통. 물은 후지산에서 내려온 지하수라 바닥이 훤히 비칠 정도로 맑다. 아직은 차가운 아침 공기, 물 위에 떨어진 낙화, 벚꽃들이 곱다. 센켄신사에서 약 500미터 내려오면 노란 빛깔의 장구를 세운 듯한 목조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후지산 세계문화유산센타이다. 주목받는 건축가 쿠마 겐고의 목조 건축물인데 후지산을 엎어놓은 형태이다. 섬세하고 세밀한 선으로 이어진 역삼각형 원뿔 모습이다. 건물 앞 수면에 비친 모습은 실타래처럼 완전 대칭을 이룬다. 기울어지는 비탈 모양을 올라 가상의 등산을 하며, 뒤집어 놓은 후지산 벤치 사이 수면에 비치는 후지산을 만나는 곳, 생태계를 길러내는 후지산을 영상으로 만나게 된다.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붉은 도리가 일본의 전통을 보여주고, 밤에는 푸른 조명으로 아름답게 빛난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시라이 토노 타키 폭포. 높이는 20m이지만 폭이 150m로 와이드 버전 폭포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폭포 절벽에서 명주실을 늘어뜨린 것처럼 하얀 물줄기가 우아하게 흘러내린다. 후지산 눈이 녹아서 지층과 푸른 나뭇잎 사이사이로 흘러내리는데 그 모습이 청아하다. 비치 빛깔 수면이 색색으로 곱다. 반면, 바로 옆에 위치한 오토 폭포는 시원한 소리를 내면서 큰 물줄기로 떨어진다. 다이아몬드 후지를 볼 수 있는 다누키 호수는 해발 600m의 분지에 형성된 호수다. 후지산 정상 분화구에 태양이 걸리는 모습을 ‘다이아몬드 후지’라고 부르는데 매년 4월 20일 전후 1주일, 8월 20일 전후 1주일이 다이아몬드 후지 현상을 보기 좋은 날로 꼽힌다. 일본 지폐 1,000엔에 등장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후지산 기슭 5개 호수 중 규모가 큰 가와구치코를 찾아갔다. 10분 정도 안쪽으로 걷다 보면 넓고 푸른 호수 위로 우뚝 선 후지산이 반겨준다. 하얀 후지산과 연분홍 벚꽃이 가와구치 코 호수 위에서 조화를 이룬다. 너구리가 지휘하는 로프웨이를 타고 후지산 전망대를 오르니 바로 앞에 이마 하얀 후지산이 버티고 서있고,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은 탄성을 지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호수의 경치는 고즈넉하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하얀 눈을 배경으로 피어난 꽃들이 곱다. 오래오래 간직할 순간들이다. ▣ 손경희 ◇ 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작전여고, 인천 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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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7
  •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개최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오는 4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2024/25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를, 11일(목)부터 12일(금)까지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1, 2차 선발대회는 대회별 개인종목 500m와 1,000m, 1,500m의 3개 종목별 순위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대회 남녀 각 상위 24명이 2차 선발대회에 진출하며, 두 대회 종합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한다. 2024/25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총 16명(남자선수 8, 여자선수 8)으로 구성된다. 2024 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종합순위 상위 선수 남녀 1명씩(단 1개 이상의 개인종목에서 금메달 획득)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된다는 기준에 의해 자동 선발된 여자부 김길리(성남시청)를 제외하고, 이번 대회 종합 성적상위 남자선수 8명과 여자선수 7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의 대회 타이틀 후원을 받아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겸해 진행된다. 쇼트트랙 1차 선발대회는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한 실시간 라이브 중계 서비스가 중계될 예정이며, 2차 선발대회는 KBS 2TV와 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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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여자 기계체조 '2024 파리올림픽' 선발 명단 확정! 신솔이, 여서정 등 5명 선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신솔이 선수(사진=대한체조협회) 대한체조협회는 지난 22일과 2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기계체조장에서 '2024년 국제대회 출전 선수 및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종목에 출전하는 5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이번 선발전은 22일~23일 이틀간 4개 종목(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을 실시하는 개인종합경기로 진행됐으며, 경기결과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선수가 최종 개인종합 합산 1위(105.700점), 이다영(한국체대) 선수가 2위(104.450점), 여서정(제천시청) 선수가 103.95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여서정 선수(사진=대한체조협회) 선발전 직후 여자 기계체조 경기력향상위원회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대표선수로 신솔이, 이다영, 여서정, 이윤서, 엄도현 선수를 선발했다. 선발은 선발전 성적순 1~3위(신솔이, 이다영, 여서정), 배점순으로 1~2위(이윤서, 엄도현) 선수를 선발했다. 왼쪽부터 여서정, 이윤서, 엄도현, 이다영 선수(사진=대한체조협회) 선발된 5명의 선수는 지난해 벨기에 앤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에 한국 여자 기계체조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던 선수들이다. 올림픽 출전 선수단은 다음달 16일(화) 이탈리아로 출국, 'FIG(국제체조연맹) 토너먼트 제솔로 컵(이탈리아, 4.19~21)'에 참가해 국제대회 경기력 점검을 통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 기계체조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은 5월 3일~4일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올림픽 티켓을 획득한 이준호(천안시청)와 류성현(한국체대)에 이어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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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서울하키協,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 대표 선발전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체육회 산하 서울시하키협회(회장 이진규)는 3월 23일(토) 한국체육대학교 하키경기장에서 ‘제41회 서울소년체육대회,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서울시하키대표 선발전을 개최했다. 서울시하키대표 선발전은 3월 23일(토) 1차 예선을 시작으로 4월 13일(토) 2차 예선, 4월 14일(일) 3차 예선까지의 경기결과로 선발된다. 또한, 4월 13일(토)에는 ‘제105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발전도 진행한다. 하키공 전달식에 이어 진행된 선발전 1차 예선은 용산중학교와 신암중학교가 경기를 펼쳤다. 신암중학교 3학년 장희우 선수가 3골을 넣는 기염을 토하며 선전했지만, 용산중학교 2학년 박건우 선수가 후반 2골을 추가하며 용산중학교에 승리를 안겼다. 서울시하키협회 이진규 회장은 용산중학교와 신암중학교 선수들의 경기를 참관하며 “신암중학교기 경기에서는 졌지만 장희우 선수가 혼자 3골을 넣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 하키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하키협회는 한국 하키의 미래인 중학교 하키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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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4
  • 대전교육청,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대표선수 선발전 개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오는 3월 20일(수) 롤러를 시작으로 4월 9일(화) 골프까지 21일간 28개 대전광역시체육회 산하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해 진행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 대표선수 선발전을 진행한다. 참가 규모는 185개교(초 113교, 중 72교), 1,481명(초 710명, 중 771명)으로 지난 대회 대비 120여 명 참가선수가 증가했고, 대회 현장에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거둔 최고의 성과를 이어가고자 한다. 대전 대표선수 선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종목단체의 계획 수립, 교육(지원)청 담당자의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한 현장지원, 교육청·체육회·회원종목단체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대전 대표선수들에게는 5월 전라남도(목포)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대비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포츠과학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선수 개개인에 적합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강화훈련에 필요한 훈련비 및 전지훈련비, 용품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교육청 김희정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위해 이번에 선발된 대표선수들이 마음껏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력 향상 지원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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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대한체조협회, 제천시와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MOU 체결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회장 한성희)는 3월 15일 제천시청에서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에는 대한체조협회 장재돈 부회장, 여홍철 전무이사와 김창규 제천시장과, 이정임 의회 의장, 안성국 체육회장, 오재성 체조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발전 협약식이 개최 됐다.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지난 2월 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아시아체조연맹(AGU)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제천시 유치가 결정되었으며, 아시아 21개 국가 1,600여명(선수단 600명, 관계자 1천명) 이상이 방문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에는 올해 79회를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를 향후 3년간(2025년~2027년) 제천시에서 개최하는 장기 개최 협약도 포함됐다. 협약식에서 협회 장재돈 부회장은 “제천시는 국내 유일의 남녀 직장운동경기부 체조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대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협조에 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 준비에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으며, 김창규 제천시장은“대한민국 체조발전과 제천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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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대한드론농구협회, '2024 드론쇼 코리아'서 드론농구 소개 및 체험존 운영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대한드론농구협회(회장 정한옥)는 부산 벡스코에서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2024 드론쇼 코리아'에서 드론 농구 소개 및 업무협약, 체험존을 진행 중이다. 2024드론쇼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드론 제조, 활용, 부품 및 기술, 서비스, 관련 기관 및 대학등이 참여해 신기술 발표, 실내 시연, 비지니스 기회제공, 타 산업연계 활용 사례 제시, 공동관 활성화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다. 전시회에는 대한항공, 파블로 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LIG 넥스원, SK텔레콤, 엘지유플러스, (주)드론디비젼, TS교통안전공단,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등 다양한 기관, 기업이 참여 중이다. 대한드론농구협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드론 스포츠 저변 확대와 인재 육성을 위해 2년 여의 준비를 통해 드론쇼 코리아에서 드론농구를 선보이고, (사)한국드론혁신협회, 대한민국부사관정책발전협의회, 대덕대학교, CAM방송, 헬셀, 인투스카이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체험존에서는 대학생, 일반인, 군인 등 전시회 참가한 인원은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며, 시범 경기도 가능하다. 드론 농구는 3:3경기로 셋트당 3분, 2셋트로 진행되는 경기로 20초간의 공격과 수비가 교대로 이뤄지는 경기로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로 골득점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이다. 정한옥 회장은 "앞으로 드론 농구 등 드론 스포츠를 지속 개발해서 드론 스포츠를 통한 인재육성, 드론 산업 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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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제주교육청,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함덕고 마스터클래스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3월 10일(일)부터 16일(토)까지 일정으로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Detmold)의 클라리넷, 오케스트라·앙상블 지도 토마스 린트호스트(Thomas Hans Friedrich Lindhorst) 교수, 트럼펫 클라우스 위르겐 브뢰커(Klaus Jürgen Bräker) 교수, 바이올린 에크하르트 마이클 피셔(Eckhard Michael Fischer) 교수, 피아노 엘레나 마르골리나 하이트(Elena Margolina-Hait) 교수, 피아노 이수미 교수가 제주를 방문해 일주일 동안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을 위한 집중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교육협력 활동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간 체결한 교육교류 합의(2019.12.10.)에 따른 것으로 2020년 팬데믹 발생으로 잠정 중단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해(2023.10.22.~11.1.) 함덕고 음악과 학생 및 교직원의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방문 연수를 포함하면 벌써 세 번째 교육교류이다. 교육교류 합의의 핵심 내용은 ▶양 기관 간 우호 협력 도모와 함덕고 음악과 학생 독일음대 입학 지원, ▶데트몰트국립음대 파견 교수진에 의한 함덕고 학생 대상 마스터클래스 운영 등이다. 올해는 보다 더 발전된 교육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도교육청-데트몰트국립음대-함덕고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교류를 이어 왔으며 전공별 개인 레슨, 전공별 마스터클래스, 음악과 재학생 학부모를 위한 음악교육 및 데트몰트국립음대 진학에 대한 Q&A 세션, 함덕고 음악과 교직원 및 강사 대상 워크숍, 학생 및 교수진 연주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교육프로그램의 마무리에 해당하는 데트몰트국립음대 교수진 및 함덕고 음악과 학생 연주회는 3월 15일(금) 16시30분부터 19시까지 일정으로 함덕고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교육협력으로 학생들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제주의 음악 인재들이 공교육 체제에서 세계 속에 자리매김할 예술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제교육·협력 활동을 확대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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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살아있는 부산 레슬링의 전설" 오정룡 회장 산수연 성료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레슬링의 양정모 선수.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시상식에서 당당하게 울려 퍼진 애국가의 주인공 양정모 선수를 지도한 스승, 레슬링의 레전드 오정룡(부산시체육지도자협회) 회장의 80세 생일을 축하하는 산수연이 2월 25일 부산 중구 광복동 부산관광호텔에서 많은 체육지도자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체육지도자협회, 한국, 몽골문화교류협의회, 부산시레슬링협회, 레슬링동호회, 동광회 등의 주선으로 레슬링계의 선후배와 부산시 체육의 레전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MC 이경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정룡 회장은 한국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몬트리올의 영웅 양정모의 스승으로, 1963~1965년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52kg급 3회 연속우승, 1967년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 52kg급 동메달, 1968년 멕시코올림픽 5위 등 화려한 전적을 가진 살아있는 레전드 레슬러다. 현역 생활을 마친 뒤에는 1970년부터 2003년까지 동아대 레슬링 감독으로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이 기간 양정모를 비롯해 손갑도(1984년 LA올림픽 동메달), 김영구, 이삼성(1986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수많은 '레슬링 레전드'를 배출했다. 감독 퇴직 후에도 지금까지 부산체육지도자협회 회장과 한국, 몽골문화교류협의회 회장으로서 부산체육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산수연은 선후배, 제자들의 축사, 케이크컷팅 그리고 레슬링 후배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큰절을 올려 내빈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여흥 시간에는 각자의 숨겨진 노래실력으로 축가를 부르며 산수연의 흥 을 돋웠다. 이날 오정룡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후배들이 이렇게 선배를 생각해 주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평생에 오늘처럼 기분 좋은 날은 없었다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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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 인하대 동문회 일등회, 계양산서 시산제 개최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움트는 봄의 기운을 맞이하는 부지런한 상춘객들로 주말 인천 계양산에 '봄 단풍'이 들었다. 인하대학교 일어일본학과 산악인 동문회 일등회(회장 김충호·일문83)는 지난 2월 17일(토) 오전 10시부터 인천 계양산 둘레길을 돌아 회원들의 갑진년 올해 산행을 알리는 시산제를 개최했다. 지난 겨울 켜켜이 쌓였던 마음속의 먼지까지 훌훌 털어내며, 계양산 산신령께 올해 일등회 회원들의 산행 중 안녕과 건강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제를 올렸다. 인하대총동창회 최천호 상근부회장과 김천미 사무국장이, 인화회 이익재 사무총장과 회원들이 함께 동행해 일등회 회원들의 첫 산행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은 한국글로벌리더스아카데미(회장 이선희)와 함께 '인천둘레길·인천종주길 시민과 함께 걷기' 행사에 동참해 더욱 의미 있는 날이었다. 일등회 김충호 회장은 "엊그제까지도 변덕스러운 날씨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날씨가 화창한 걸 보니 산신령도 우리 회원들의 입산을 환영하고 소원을 들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올 한 해도 일어일본학과 일등회 회원들이 계양산의 정기를 받아 인하의 이름으로 화합하고 참여함으로써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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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8
  • 김운용스포츠위원회, 태백시와 생활체육 활성화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위원장 최재춘)는 지난 2월 1일(목) 강원도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태백시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경기방식을 도입한 태권도대회의 유치을 통해 태권도 이미지 전환 및 생활체육 성장을 위해 추진되는 협약으로 태백시와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스포츠 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향후 태백시와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2024 김운용컵 전국생활체육 태권도대회(가칭)’를 10월경에 태백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국내 생활체육 태권도인 약 2000여 명이 방문해 품새, 시범 실버 및 옥타곤다이아몬드 경기(신규적용 시범사업)등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태권도대회 유치로 변화하는 시대에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 다양한 경기를 유치하여 스포츠 산업도시 태백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재춘 위원장은 “오늘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신 태백시 이상호 시장님 이하 관계자분들, 강원도태권도협회 및 태백시태권도협회 임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우리 위원회의 김운용 초대 위원장님께서는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큰 업적을 쌓으신 분이다. 우리 김운용스포츠위원회와 태백시의 이념이 통하고 있어 앞으로 좋은 관계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 G1 승인대회인 김운용컵 국제오픈 태권도대회는 오는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김운용컵대회는 겨루기, 품새, 경연, 격파 등이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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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5
  • 부산진구, (주)이더블유스튜디오와 영화 '부전시장(가제)' 촬영 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김영욱)와 (주)이더블유스튜디오는 지난 1월 9일 영화 '부전시장(가제)'의 성공적 촬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및 ㈜이더블유스튜디오 한상돈 대표, 김시우 영화감독, 영화 제작 관련 유관 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영화 '부전시장(가제)'은 부전시장을 배경으로 제각각 파란만장 인생사를 거친 사람들의 삶과 죽음, 황혼의 사랑을 다룬 실버 세대 이야기이며, 3월부터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상반기 개봉 예정으로 부산 배경의 장편영화 '산복도로'의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또한 부전시장 등 부산진구를 배경으로 촬영되는 영화는 부산진구의 여러 명소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부산진구는 이번 영화의 성공적 제작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문화사업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산진구를 문화 중심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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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7
  • 피겨 이해인,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팅 종합선수권대회 준우승!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월 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경기에서 이해인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86점, 예술점수(PCS) 65.55점으로 137.41점을 받아 어제 쇼트프로그램 68.43점과 합산 총점 205.8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해인은 어제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존 "세이렌"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으로 바꾸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기존 "세이렌"은 프로그램이 좋은데에 비해 구성점이 안나와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이번 종합선수권대회 직전에 변경, 좋은 성적을 낼수 있었다. 오늘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특유의 슬프고 아련한 표정연기와 기술 수행에 실수 없는 클린연기를 펼치며 2등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해인은 시즌초반부터 만족할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였는지 경기 후 울먹이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대회는 국가대표 선발 2차전을 겸했고, 오는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4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 3장이 걸린 대회다. 이해인은 1월말부터 개최되는 4대륙 피겨스케이팅 대회와, 3월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열리는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프랑스 그랑프리 부터 NHK 트로피, 1차 선발전까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힘들지만. 중요한 종합선수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기쁘다. 이번 시즌 들어 제일 잘한 경기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랑프리부터 아쉬웠던 성적을 냈지만, 내가 최선을 다 해서 여기까지 와서 기특했던 것 같다"며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내서 부담이 되기도 했다.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3 피겨스케이팅 세게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며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메달을 따는 쾌거를 거뒀던 그가 2024년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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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 피겨 신지아,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팅 종합선수권대회 우승!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월 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경기에서 신지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66점, 예술점수(PCS) 68.62점으로 149.28점을 받아 어제 쇼트프로그램 69.08점과 합산 총점 218.36점(개인 최고점)으로 1위를 차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신지아는 어제 쇼트 프로그램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오늘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더블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등 모든 기술을 실수 없이 깔끔하게 수행했다. 이번대회는 국가대표 선발 2차전을 겸하고, 오는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4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 3장이 걸린 대회다. 신지아는 2008년 3월생으로 ISU의 나이 제한 규정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다음달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경기소감에 대한 질문에 대해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오늘 프리스케이팅경기에서는 실수없이 경기를 마쳐 기쁘다"고 했다. 지난 1차 선발전에서 작성했던 개인최고점 경신에 대해 "아직도 저게 제 점수인지 잘 느낌이 안 오는데, 오늘 맨 마지막으로 연기를 해서 너무 긴장됐는데,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2위는 이해인(205.84점), 3위는 김채연(205.33점)이 차지했다. 한편, 신지아는 오는 1월 19일 개막하는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대회에 출전,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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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 피겨 차준환,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우승!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월 7일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경기에서 차준환이 275.94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 선발 2차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어제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이어 오늘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한번의 실수도 없는 클린 연기를 펼쳤다. 지난 1차 선발전때 발목 부상을 안고 출전 했던 차준환은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발목 부상이 있는 관계로 4회전 점프를 1개만 배치하는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구성, 계획했던 연기를 깔끔하게 수행했다. 경기후 부상은 어떻냐는 질문에, "아직 완전히 통증이 사라진것은 아니지만, 지난번 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이번 대회후 다음 대회까지 공배기간동안 부상치료를 해나가면서 훈련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경기 소감에 대해 발목 부상이 있었던 상태라 프로그램 구성을 안정적으로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잘 마친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8연패를 차지 했는데, 그에 대한 소감을 묻자 8연패라는 대기록에 안주, 경쟁심이 줄어들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인지에 대해 차준환은 “일단은 정말 오랜 기간 시니어 선수로, 국제에서도 국내에서도 뛰어오면서 늘 생각했던것이 저 스스로에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아서, 항상 발전하고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큰 것 같다, 그리고 저희 선수들이 늘 항상 같이 열심히 연습하기 때문에 저 또한 많은 에너지를 받고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임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대회에 대한 준비, 프로그램 구성은 어떻게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최대한 몸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고, 그 이후에는 제가 계속 도전했던 구성을 회복하는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출전하는 대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부상정도나 기술 수행부분을 고려하여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 수행의 성공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난이도를 높이기 보다는 몸상태에 맞는 프로그램을 짜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위는 이시형(241.05점), 3위는 서민규(232.62점)가 차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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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 피겨 아이스댄스 임해나·예콴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1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월 7일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 아이스댄스의 임해나·예콴조가 186.2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 선발 2차전을 겸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임해나·예콴조는 지난 1차선발전 보다 여유롭고 우아한 경기를 펼치며, 난도 있는 연기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임해나·예콴조는 좀더 연기를 다듬고 더 좋은 경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예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고,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예콴 또한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좀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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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 역시 신지아!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월 6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신지아가 68.0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점프 착지 후 살짝 넘어질 뻔했으나 이내 균형을 잡고 깔끔한 경기로 프로그램을 마쳤다. 2위는 유영(68.96점), 3위는 이해인(68.43점)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지난 1차 선발전과 이번 선발점 점수 합계로 국가대표 선발을 하게 된다. 이번에 남자선수(4명에서 5명)와 마찬가지로 여자 선수는 8명에서 1명더 증원되 총 9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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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6
  • 돌아온 차준환, 78회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월 6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차준환이 96.5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차준환은 발목 부상으로 지난 1차 선발전에서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1위를 하고, 이날은 한결 가벼운 몸으로 한 번의 실수도 없는 클린 경기를 펼쳤다. 차준환이 내일 프리경기까지 마친후 1위를 하면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2위는 이시형(85.06점), 3위는 김현겸(79.44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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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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