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구본희 詩選]
뽀샵하는 사회
언제부턴가
아름다움도 만들어졌다.
사실보다도 더 진짜 같은
가짜 현실 속에서ㅡ
마법 거울은 묻는다.
"누가 가장 아름다운가?"
모두 백설공주 되어
나만의 만족을 좇는다.
왜곡된 옷을 입은 진실도
조용히 비틀리고,
모두 획일화된다.
진짜 나를 잃어간다.
꾸밈이 기본 예의인
이 사회 속에서ㅡ
사진 속 얼굴도,
화장 뒤 표정도,
오늘 우리는 가면을 쓴다.
▣ 구본희
◇ 前인천국제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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