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피겨 국가대표 차준환·김현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좋은 모습,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차준환(왼쪽), 김현겸 선수
2월 4일 오전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하는 피겨 국가대표 차준환(고려대), 김현겸(고려대)가 출국 전 언론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거의 아이돌급 인기를 뽐내시는것 같아요, 여기 난리가 났는데 기분이 어떠신지?
차준환(이하 차). 오늘도 많은 분들께서 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어느덧 밀라노 올림픽을 향한 여정의 시작점에 온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도 있는 것 같아요.
김현겸(이하 김). 공항까지 많은 팬분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렇게 오니까 올림픽이란 무게가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Q. 3번째 올림픽 출전인데, 짐 싸는 속도가 다른가요?
차. 짐 싸는 정도는 식은 죽 먹기죠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특히 올림픽 단복이 있잖아요? 팀 단복이나, 캐리어 같은 거 챙기면서 올림픽 대표 선수로서 책임감이 느껴지는 것 같고, 짐 싸는 것은 평상시랑 똑같았던 것 같습니다.
Q. 동생들한테 팁 같은 것은 안 주셨어요? 세 번째 올림픽인데.
차. 미디어 데이 때도 비슷한 질문 받어서, 워낙 김현겸 선수도 그렇고, 이해인 신지아 선수도 그렇고 임해나 예콴 선수도 모두 첫 출전이지만 세계 대회 경험도 풍부하고 베테랑 선수들이기 때문에 특별한 조언보단 올림픽의 순간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Q. 두 선수 '2026 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이하 사대륙)' 후 출국까지 날이 많지는 않았는데,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차. 부족했던 부분 보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요, 무엇보다 올림픽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 신경 많이 쓰면서 연습 진행했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굉장히 알차게 잘 준비 잘한 것 같아서 올림픽 가서 현지 적응하면서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단체전, 다음 주 개인전까지 중요한 연습이 될 것 같고요 저희 선수들 다 열심히 했으니까요 마음 편히 먹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김. 사대륙대회에서 배운 점이 많기도 하고 이번 시즌 많은 대회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 경험 삼아서 올림픽에 적용시켜나가면 좀 더 멋진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 하고요. 1주일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번에 준비가 나쁘지 않은 거 같아서 이태리 가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차준환 선수는 부츠 문제 때문에 오랜 기간 고생을 많이하다 최근 대회에서 입상했는데, 다 해결된 건지?
차. 3개월 정도 장비 문제로 인해 업다운이 심했는데요 사대륙 선발 이후부터는 훈련 집중할 수 있는 장비를 찾은것 같고요. 그 이후에는 좀더 훈련에 집중하면서 보낸 것 같아서, 이제는 장비 문제 신경 안쓰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말리닌 선수가 인터뷰에서 세계 최초로 5회전 점프를 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두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입상에 가까워지기 위한 비장의 무기가 있을까요?
차. 피겨스케이팅에서 사실 중요한 거는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라고 생각하거든요. 무언가 평상시에 하지 않았던 비장의 무기라기보다는 제가 여태까지 갈고닦아왔던 것들, 연습했던 것들을 최대한 끌어내 보여주고 싶고, 입상도 선수로서 중요한 문제지만 경기하다 보니 그게 다가 아니더라고요. 그런 순간들의 과정을 충실히 보내고 즐길 수 있게 된다면 과정도 늘 따라오는 것 같아서. 입상도 당연히 선수로서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올림픽인 만큼 과정을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습니다.
김. 컨시(성공률)가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이번 경기도 클린을 목표로 달려나갈 것 같고, 아무래도 올림픽이니만큼 개인적으로 조금 더 욕심을 내서 훨씬 더 잘 타는 모습 보여주고 싶은 거 같아요. 여태까지 했던 것처럼 편안하게 잘 타는 그런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올림픽이라고 너무 좀 긴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
Q. 차준환 선수 잘했을 때 보면은 평창 출전권도 그렇고, 아시안게임도 그렇고 이번에 사대륙 대회도 그렇고 항상 역전 드라마, 마지막에서 초인적인 능력이 발휘되는 것 같은데 혹시 그런 비결이나 실전에 강한 팁 같은 것이 있을까요?
차. 생각해 보면 늘 중요한 순간에 더 힘을 내고 집중할 수 있었던 힘이 있었던 것 같고요 약간의 승부사처럼 그런 점들이 좀 더 많이 보였던 거 같은데, 그 순간들을 모두 생각하면은 결과에 집착 안 하고 과정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 순간에 남길 수 있게끔, 그 모습이 어떤 모습이든 최선을 다하고 싶고요.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Q. 두 선수 다 프리 스케이팅 경기가 끝나고 그날 밤에 무엇을 하고 싶으실까요? 앞선 질문이지만.
차. 솔직히 말해서 상상이 가지 않고요.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던 순간을 맞이한다고 생각을 해서. 그 순간이 오는 것이 상상이 되질 않지만 아마 잠들지 않을까요?
김. 저도 올림픽 프리 끝나면 힘들어서, 다른 경기들도 프리 끝나면 기진맥진한 감이 없지 않아 그런 편인데, 올림픽은 첫 경험이라서 또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Q. 차준환 선수 기수 연습은 하셨나요?
차. 연습까지는 못하고 전에 기수 하시는 분들 어떤 식으로 했는지는 좀 봤습니다.
Q. 전 기수들이 항상 메달을 걸기도 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했는데 이런 것들 좋은 기운 이어받을 수 있겠다 생각하셨나요?
차. 저는 사실 개막식 참가는 처음인데요. 너무 영광스럽게도 기수를 맡게 됐고 박지우 선수와 함께 기수를 맡게 됐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요. 또 올림픽의 처음, 모든 순간을 경험할 수 있고 거기에 더 좋은 긍정적 기운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기운을 좀 더 받아서 제 개인 경기도, 이번 주 있을 단체전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응원 많이 해주시는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차. 어느덧 평창, 베이징을 넘어서 밀라노 올림픽까지 왔는데요, 항상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여기까지 저도 힘내서 올수 있었던 것 같고요. 특히나 이번 올림픽은 유럽에서 열려서 한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는 조금은 어려운 시차이긴 하지만 그래도 저희 선수들을 위해서 함께 응원하는 원팀 코리아가 될 수 있는 응원하는 모습 기대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밀라노 가서도 피겨팀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 올림픽이라는 첫 무대라서 긴장이 많이 되기도 하는데 팬분들의 응원은 이런 큰 무대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평창 유스올림픽 때 생각도 많이 나는 것 같고 그래서 이번 경기도 많은 응원 보태주시면 응원에 힘입어서 좋은 경기,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차준환, 김현겸 두 서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