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2(수)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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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사고의 깊이’가 부상하는 가운데, 독서를 국가 생존 전략으로 선언하는 범국민 프로젝트가 본격 출범했다.


‘독서국가 선포식 및 독서국가추진위원회 출범식’이 1월 23일(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독서를 선택의 문제가 아닌 국가 차원의 핵심 전략으로 재정의하고, AI 시대 인재 양성의 출발점을 ‘독서 역량’으로 명확히 한 자리로 평가된다.


행사를 주관한 독서국가추진위원회는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단순 지식 암기보다 깊이 있는 사고력, 비판적 판단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며 “이 모든 역량의 토대가 바로 독서”라고 강조했다.


“AI 시대, 왜 다시 독서인가”


독서국가는 ‘모두의 AI, 전국민 독서’를 기치로 내걸고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 독서교육 체계를 구축해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조기 독서 체계 확립을 위한 ‘독서 유치원’ 운영 ▲초등학교 단계의 ‘독서 중점 초등학교’ 운영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독서 학기제’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또한 국회와 정부, 학교를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연결하는 ‘독서 공동체’ 조성을 통해 ‘책 읽는 학교-책 읽는 마을-책 읽는 도시’로 이어지는 독서국가 실현을 목표로 한다.


“범국민 연대체로 출범한 독서국가추진위원회”


독서국가추진위원회는 독서국가 프로젝트의 성공적 실현과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범국민 연대체다. 독서국가 비전을 사회 전반에 확산하고, 범국민 참여 캠페인을 통해 사회 통합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독서국가 플랜을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위원회는 정치인, 작가, 언론인 등 사회 지도층을 비롯해 국회 교육위원회 및 지역구 국회의원, 교육·독서 관련 협회와 직능 단체, 교원·학부모·도서관·출판계 등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향후 위원회 출범 이후 정부 조직으로 단계적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독서국가는 꿈이 아닌 현실적 국가 전략”


김영호 국회의원(독서국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국회 교육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독서국가는 현실과 동떨어진 꿈 같은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연대한다면 그 꿈은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과 학교에서 책을 읽고, 마을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도시 전체가 책과 대화를 나누는 사회가 된다면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 생태계가 완성될 것”이라며 “오늘 선포식은 독서국가의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기술을 이끄는 것은 결국 사람의 창의성과 사유”라며 “독서국가 선포식은 대한민국이 혁신 패권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생존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책 속에 길이 있고, 그 길을 통해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며 독서국가추진위원회가 사회 전반에 지혜와 통찰의 물결을 일으키길 기대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그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생각의 힘이 중요하다”며 “그 생각의 원천은 독서”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도서관이 독서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하고, 독서교육이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계와 지방정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아는가보다 어떻게 사고하고 판단하는가가 중요한 시대”라며 “독서는 AI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축적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사고하는 사회, 독서하는 국가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독서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타인의 삶과 연결되는 인간 고유의 역량을 기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디지털 대응 독서 활성화 사업과 수업 중심 독서교육을 통해 책 읽는 학교 문화를 확산하겠다”라고 밝혔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사고의 외주화를 경계해야 한다”며 “독서는 판단력과 자기주도적 삶을 설계하는 힘을 길러주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역시 “독서는 AI 시대 인재의 출발점이자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공동체 회복의 열쇠”라며 “학교에서 시작된 독서의 열기가 마을과 도시 전체로 확산돼 전 국민이 함께하는 독서공동체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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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 전략”…‘독서국가’ 선언, AI 시대 인재 양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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