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30(목)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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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수), 득량남초등학교(교장 김현숙)에서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하는 ‘꿈두레 행복 나눔 축제’를 통해 한 해의 마지막을 따뜻한 나눔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득량남초가 1년 동안 운영해 온 「공감·소통 교육공동체 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이기도 하다. 

 

득량남초는 사계절을 따라 봄에는 만나고, 여름에는 함께하고, 가을에는 나누며, 그리고 겨울에는 되돌아보고 감사하는 활동으로 학교 공동체의 관계를 차곡차곡 쌓아 왔다. 그 마지막 계절인 겨울, 아이들은 누군가를 위한 축제를 직접 준비하며 ‘함께하는 기쁨’과 ‘나누는 의미’를 몸으로 배웠다.


행사는 학생회장의 인사말과 김현숙 교장의 따뜻한 말, 그리고 학생들이 준비한 사물놀이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진 장단은 이 학교에서 함께 보낸 시간들의 리듬처럼 느껴졌다. 이후 학교 곳곳에서는 두레별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학생들은 명언 창작소, 가꿈 만들기, 소원 트리 탐험대 등의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서로의 역할을 존중했다. 

 

특히 사랑 나눔 바자회에서는 버리기엔 아깝고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들을 나누고,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학생들이 함께 모여 ‘어디에, 어떻게 나누면 좋을지’를 의논하는 과정을 거쳐 기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나눔의 대상과 의미를 스스로 고민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한 학부모는 “아이 수가 적은 작은학교라서 가능한 따뜻한 눈맞춤과 배려가 느껴졌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책임지는 모습에서 1년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가 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득량남초등학교의 행복 나눔 축제는 단순한 연말 행사가 아니라, 사계절 동안 쌓아 온 공감과 소통의 결과물이자 작은 학교가 가진 가장 큰 힘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득량남초는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소중히 살피며, 배움과 나눔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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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득량남초,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만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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