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오양길 기자]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은 독일 바이에른주 에르딩직업학교센터와 함께한 ‘2025.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화) 밝혔다. 무안행복중학교 학생 8명은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독일에서 직업학교 수업, 항공·과학 체험, 한국문화 교류 활동에 참여하며 미래 직업세계와 글로벌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무안교육지원청은 무안교육발전특구 정책에 따라 항공·AI 분야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교류는 특구 교육 방향이 해외 직업교육 모델과 연결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학생들은 에르딩직업학교센터에서 수학, 항공정비, 기계 등 다양한 교과에 참여해 실습 중심의 교육 방식을 체험했다. 산업 현장과 연계된 독일 직업학교의 수업 방식은 학생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으며, 실제 장비와 프로젝트 기반 활동을 통해 항공·기술 분야 진로 이해를 확장했다.
뮌헨 루프트한자 항공 트레이닝센터에서 학생들은 A350·A380 항공기 구조와 정비 과정, 시뮬레이터 훈련 등 항공직업 전반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항공정비, 항공전자, 조종, 지상직 등 다양한 직업군을 구체적으로 이해했다. 이는 무안교육발전특구가 지향하는 ‘지역 기반 항공 인재 양성’과 직접 맞닿아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역사교육으로 진행된 다하우 강제수용소 방문은 학생들에게 평화·인권의 중요성을 체감케 한 활동이었다. 학생들은 시설과 기록 공간을 둘러보며 현장 중심 역사교육의 깊이를 느꼈고,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는 시민교육의 필요성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또한 학생 주도로 운영된 ‘Korean Culture Day’는 문화외교적 성격을 가진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학생들은 한글 키링 만들기, 자개 거울, 전통놀이 등을 준비해 독일 학생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조OO 교사는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자신 있게 소개하고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부스를 운영하는 모습이 매우 의미 있었다”며 “과정 속에서 아이들의 표현력과 협업 능력이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뮌헨 도시 탐방에서도 학생들은 국립독일박물관, BMW 박물관 등을 방문해 과학기술의 발전과 지역 산업 구조를 살펴보며 뮌헨을 ‘교육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학생들에게 기술 분야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진로 탐색의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무안교육지원청은 11월 17일(월)에 사후캠프를 갖고 학생들의 수업 참여 경험, 항공 분야 진로 탐색, 문화교류 과정에서의 성장 등을 공유하며 이번 국제교류의 의미를 되짚었다. 김보훈 교육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성장한 미래형 교육과정의 좋은 사례”라며 “무안교육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지역 학생들이 세계 수준의 직업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