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안일초,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생태·감성 프로그램 운영
우리 손으로 빚는 가을의 맛, 손 모아 마음 모아 곶감 만들기
[교육연합신문=문태석 기자]

전남 여수 안일초등학교(교장 황경희)는 지난 11월 6일(목)부터 11월 12일(수)까지 ‘생태·감성 프로그램(곶감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함께 빚는 달콤한 가을, 우리가 만든 곶감’을 주제로 안일초 본·분교 학생들은 교사들의 안내 속에서 감을 깎고, 걸이에 꿰어 전통적인 곶감 만들기 과정을 체험했다.
서로 도우며 감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협력의 즐거움과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이었다. 특히, 학생들은 평소 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에서 얻은 재료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수시로 관찰했으며, 환경과 생태에 대한 존중, 친구와의 협력, 손수 만드는 성취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체험은 단순 가공 활동을 넘어 생태·감성교육의 한 장면으로 이어졌다.
안일초등학교는 올 해 ‘감성 채움’ 활동을 특색교육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생태와 연계한 다양한 감성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 텃밭 가꾸기, 계절별 생태 체험, 마을 생태 탐방 등 지역사회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곶감 만들기 활동 역시 그 일환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김○○ 학생은 “곶감을 처음 만들어봤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협력해서 만들다 보니 금세 끝났다. 나중에 곶감이 익으면 우리가 함께 만든 추억이 떠오를 것 같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활동을 지도한 문○○ 교사도 “아이들이 서로 도우며 감을 깎고 묶는 과정에서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배우며 마음이 자라는 교육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경희 교장은 “우리 학교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함께 감성을 키워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 이번 곶감 만들기 활동처럼 서로 돕고 자연의 변화를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생태 감수성과 협력의 마음을 더 깊이 키워나가는 교육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