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한국과 미국의 문화를 음악을 매개로 비교·탐구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문화 이해를 위한 길(PCCU)과 주 시카고 총영사관은 오는 10월 11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키스톤 소재 레지던스 인 호텔에서 ‘한미 문화 비교: 음악을 통한 문화 이해와 교육’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월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음악을 통해 양국의 문화적 차이와 공통점을 조명하고,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습지도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각 주에서 모인 초·중·고 교사들이 참가하며, 학술대회 이후 직접 지도안을 제작해 학생들에게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오전 8시 40분 미국 민속가요를 함께 부르는 ‘싱얼롱 세션’으로 시작한다. 개회식에서는 강혜승 PCCU 회장과 김정한 주 시카고 총영사가 환영사를 전한다.
기조연설은 에스펜 젠센 인디애나대학 박사가 세계 음악과 문화의 상관성을 주제로, 다니엘 시에 퍼듀대 명예교수가 시와 음악의 관계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이어 미국 교사들이 한국 전통음악을 활용한 교육 사례를 공유한다.
조셉 린 교사(Central High School/St. Paul Public School)는 한국 음악을 통해 역사와 사회적 가치를 가르치는 방법을 소개하고, 서선주 교사(Hamilton High School/Recreation Department)는 민요 교육법을 발표한다. 그레이스 나 교사(Our Lady of Grace Catholic School)는 ‘아리랑’을 소재로 문화적 연결과 기쁨의 의미를 풀어낸다. 참가자들은 이찬수 지도 아래 탈춤을 배우고, Di:verse 그룹과 함께 K-팝 댄스를 익히는 체험 시간도 갖는다.
오후 세션은 현대 한국 음악과 한미 간 교류를 다룬다. 듀안 요한센 교사(Peru Jr./Sr. High School)는 한국 펑크 음악 속 반항과 정체성을, 리사 와그너 교사(Lapeer Virtual Partnership)는 K-팝과 대중문화를 분석한다. 조셉 다니엘스 교사(Westtown School)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스펠과 한국 찬양 음악의 교류를, 샐리 카뎀시안 교사(Sawyer Elementary School)는 양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의 의미를 발표한다.
특히 오후 3시 30분부터 인근 한인 교회에서는 소리비트 인디애나, 카멜 아가페 싱어즈, 버틀러대 재즈 앙상블, 시카고 한국공연예술원(KPAC), 아프리카계 미국인 무용단, Di:verse 댄스팀 등이 참여하는 공연이 열려 국경을 넘어선 음악과 춤의 무대를 선보인다.
폐회식 후에는 도시락과 케이크가 마련된 리셉션이 이어진다. PCCU와 주 시카고 총영사관은 2020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주최 측은 “이번 학술대회가 음악을 통해 한미 문화의 경계를 넘어 상호 이해와 교류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