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 백두산 천지·용정 역사문화 탐방 이어가
학생들, 항일독립운동의 얼과 민족정신을 현장에서 배우다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애)은 지난 8월 25일(월)부터 8월 29일(금)까지 진행된 ‘항일독립운동 얼 계승을 위한 역사·문화 국외체험학습’ 가운데, 27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진 일정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함평여중을 비롯한 7개 중학교 3학년, 102명 학생과 인솔교사 등 총 115명이 참여했다.
체험단은 27일 중국 연길 북파에 도착하여 백두산 천지를 탐방하고 비룡폭포(장백폭포)와 온천지대를 둘러보았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온천물로 삶은 반숙 달걀을 맛보며 “백두산 천지의 웅장함과 신비로움 속에서 우리 민족의 뿌리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두산은 단군 신화와 더불어 항일무장투쟁의 거점으로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에게 정신적 구심점이 되었던 의미 깊은 장소다. 저녁에는 삼겹살 파티를 열어 학교 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28일에는 용정을 찾아 명동학교 옛터, 윤동주 생가, 간도영사관 옛터, 용두레 우물터 등을 탐방했다. 학생들은 항일 시인 윤동주의 시를 낭송하며 “윤동주 시인의 순수한 저항 정신이 오늘날에도 깊이 다가왔다”는 감상을 나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두만강 강변공원을 방문해 폭 40~50m의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이는 중국과 북한을 바라보았다. 한 학생은 “분단의 현실이 가까이 다가와 통일에 대한 소망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체험단은 이날 도문에서 심양으로 이동하여 출국 준비에 들어갔다. 단장인 이경금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니라, 항일독립운동의 정신과 민족 정체성을 직접 느끼는 교육의 장이었다”며 “특히 함평군청과 함평군의회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학생들이 안전하고 알찬 일정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함평교육지원청은 오는 9월, 사후활동으로 체험학습 소산물 대회 및 반성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체험 내용을 정리하고 학습적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