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초 학생동아리, 아이디어와 기술로 반려동물 돌봄 혁신으로 금상 수상
원격 돌봄 장치로 반려동물 유기 문제 해법 제시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완도초등학교(교장 이철호)학생 동아리 Code challengers가 지난 6일(수)부터 8(목)까지 전라남도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이 주최한 전남 SW융합 해커톤 대회 본선에서 금상을 차지하며 또 한 번의 성과를 일궈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와 융합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 속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협업과 발표 역량을 겨루는 자리였다.
올해 본선의 주제는 ‘반려동물의 시대’였다. 학생들은 팀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고, 그중에서도 사회적으로 심각한 반려동물 유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동물을 기르는 데 드는 ‘수고’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의 상황을 고려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학생들은 “돌봄의 부담을 줄여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사람과 동물 간의 유대가 더 깊어진다”는 관점을 발표의 마지막까지 강조하며 작품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이를 위해 Code challengers 팀은 마이크로비트 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한 원격 돌봄 시스템을 설계했다. 사료와 물을 자동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치를 구현해 반려동물이 혼자 있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돌봄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추가적으로 놀이 장치를 연결해 반려동물이 느끼는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시연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장치가 실제로 작동하며 반려동물 돌봄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해커톤 대회를 지도한 박준효 교사는 “학생들이 개발한 돌봄 자동화장치는 반려동물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 반려동물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돕는 장치”라며 “학생들이 이러한 가치를 스스로 고민하고 작품에 담아낸 점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이철호 교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소프트웨어 기술을 배우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실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과정 중심의 배움이 학생들에게 깊은 성찰과 성장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이번 금상 수상은 학생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기도 하다. 완도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완도SW교육체험센터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실제 문제 해결 경험을 쌓고, 기술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융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