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정재근 기자]
담양 한재중학교(교장 양사라)는 16일(수), 제77주년 제헌절(7월17일)을 맞아 바르게살기운동 광주시협의회(회장 이석우)와 함께 ‘범국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며 학생들의 애국심과 민주시민 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교육을 실천했다.
이번 운동은 지난 6월 6일 현충일을 계기로 기획됐다. 당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애국정신과 호국정신을 기리는 의미로 현충일에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인증사진을 학교로 제출해 달라’는 안내를 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전체 학생 가정의 절반 이상이 태극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일부 학부모는 “태극기를 어디서 구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농촌 지역이다 보니 가까운 곳에 구입처도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학교 측은 단순한 계도와 안내만으로는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보다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학교는 바르게살기운동 광주시협의회에서 매년 3.1절과 광복절 등 주요 국경일을 전후해 태극기 무료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협의회에 연락해 태극기 지원을 요청하게 됐다. 협의회는 학교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태극기 보급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에 따라 2025.7.11. 오전, 한재중학교 복합문화공간에서 ‘제77주년 제헌절 범국민 태극기 달기 운동’ 행사가 열렸다. 이석우 회장을 비롯한 바르게살기운동 광주시협의회 임직원들과 양사라 교장, 교직원, 학생 등 40여 명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가정용 태극기 100기를 학교에 기증했다. 이로써 한재중학교 전교생이 제헌절을 맞아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석우 회장은 “자라나는 후세대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번 태극기 나눔이 단지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를 통해 학교와 협력하며 애국·애족 정신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사라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태극기를 받아 가정에 게양함으로써 국경일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게 되었다”며,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민주시민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태극기를 나눠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가 지역사회와 손잡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 인식을 길러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