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관내 중·고 연합 독서토론 프로그램 열려
함께 읽어 더욱 깊어진 공감과 성찰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지난 7월 11일(금)부터 7월 12일(토)까지 이틀간 전남교육청 관내 6개 학교(강진고, 남악고, 남악중, 무안행복중, 전남외고, 해남고)가 공동 주최한‘함께, 탐독’ 중·고 연합 독서토론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사춘기를 동물화로 다룬 추정경 작가의 <열다섯에 곰이라니>를 주제 도서로 선정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독서토론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에 도서를 읽는‘정직한 독자’, 다양한 질문을 만드는‘질문하는 독자’ 활동을 진행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의 큰 박수와 환호 속에서 시작되었다.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의 어색함을 해소하고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마음 열기를 진행했으며, 이어 장흥군 청소년수련원에서 운영하는 테라리움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친밀감을 쌓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후 ‘내가 동물화가 된다면?’, ‘다수가 동물화가 된 상황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과 같이 열 가지의 질문을 바탕으로 토론장이 중심이 되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비경쟁 독서토론이 진행되었다. 이후 토론장이 토론 내용을 요약해 공유하고 다른 모둠의 토론 질문을 살펴보는 갤러리 워킹을 끝으로 1일 차가 마무리됐다.
2일 차에는 장흥 우드랜드 숲길을 산책하며 자연을 체험하고, 이어 추정경 작가와의 만남이 운영됐다. 창작 배경, 작품에 담긴 주제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과 깊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와의 만남을 끝으로 학생들의 참여 소감을 공유하며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해당 프로그램 참여한 전남외고 김OO 학생은 “모둠장으로 토론을 이끄는 데에 부담이 있었는데 토론을 진행하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에 끼어들거나 경쟁하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하나의 통합적인 독서토론의 장이 되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고, 강진고의 이OO 학생은 “작가님의 이야기 속에서 책을 읽으며 가지고 있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갈 수 있었고 작가와의 만남 사회를 준비하면서 긴장이 많이 됐는데,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준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1박 2일 비경쟁 독서토론 프로그램에 이어 11월에는 경쟁 독서토론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전남교육청 미래교육과 독서인문교육팀이 지원하고 전남의 사서교사들이 기획하고 운영한 중·고 연합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질문과 성찰로 내 삶을 주도하는 전남독서인문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