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7월 12일 경기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폐막작으로 선정된 '단골식당' 상영 및 GV(Guest Visit)가 진행됐다.
'단골 식당'은 워커홀릭 영어강사 ‘미원(주현영)’이 엄마 ‘예분(김미경)’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골든타임인 48시간 안에 엄마를 찾고자 동네 사람들과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미스터리 추리 소동극으로 BIFAN 영화제 폐막작으로 한국 작품이 선정된 것은 5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제이 감독, 주연 배우 주현영, 차우진, 이태영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제이 감독에겐 영화 제작 의도를 묻고, 각 배우들에게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어떻게 해석하고 연기하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제이 감독
한제이 감독은 "이 영화를 왜 하고 싶었냐면 제 필모그래피들 중에 제 가족들을 초대해서 볼만한 필모그래피가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할머니를 초대해서 극장에서 같이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주현영 배우
이어 주현영 배우는 "일단, 미원이라는 친구를 처음에 들여다 봤을 때 저와 닮은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것들 중 하나가 사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또 이 영화를 계기로 좀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이웃들과 사실 그렇게 어떤 서로 온정을 나눈다거나 하는 일들이 요즘 들어서 더 저를 포함해서 많은 현대인들이 그렇기가 어렵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저도 대본을 보면서 미원이에 대해서 뭔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거나 멀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크게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많이 정말 공감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미원이를 준비하면서 그 감정에 더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했었고, 또 하나는 그렇다고 해서 너무 나쁜 사람은 아닌 거잖아요. 미원이한테 있어서는 현생이 너무 바쁘고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안에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게 보여졌으면 했어요. 조금 엄마한텐 '아유, 저 불효녀다. 나쁘다' 이렇게 비춰지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됐던 부분도 나중에 미원이가 후회를 하기도 하니까, 그런 부분들이 좀 부드럽게 잘 보여줬으면 한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차우진 배우
차우진 배우는 "저는 정말 역할이 닮아 있는 부분이 없던 캐릭터여서 처음에 접근할 때 이 역할이 사이코패스일까 아닐까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 와중에 고양이를 죽이는 장면이 있었고 밟는 장면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추가된 것도 있었어요. 제가 제안했던 것들이었는데 그런 것들이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사이코패스이되 사람을 죽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당위성이 있잖아요? 그게 도의적으로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그런 점을 가장 깊게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배역에 대해 말했다.

이태영 배우
마지막으로 이태영 배우는 "저는 민정이랑 역할이 상당히 만화적인 캐릭터라 생각을 했었는데 연기를 하면서는 또, 너무 만화적으로 가면 안 되지 않을까, 정말 이 동네에 같이 사는 인물로도 보여야 되지 않을까. 하면서 그 톤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런 것을 잡아내는 것에 신경 많이 쓰고 감독님께 많이 여쭤보고 도움받았던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관객들의 질문이 이어지고 답을 한 후 GV 행사는 마무리됐다.
제29회 BIFAN은 7월 13일 막을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