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동초, 한·중을 잇는 역사의 종소리!
광복 80주년, 세 학교가 함께 만든 역사 골든벨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목포동초등학교(교장 백현영)는 지난 7월 9일(수),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중을 잇는 역사의 종소리, 역사 골든벨'을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광저우한국학교(교장 박귀자), 서울북가좌초등학교(교장 김이태) 학생들과 함께 『제시의 일기』를 읽고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로, 세 학교가 함께 만든 역사 퀴즈 대회로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제시의 일기』를 바탕으로 직접 골든벨 문제를 출제하고, 교사들은 문제의 역사적 타당성과 학습 효과를 함께 논의하며 최종 문항을 선정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 주도성과 교사 협력, 그리고 학교 간 교육 연대가 두드러진 의미 있는 협업이 이루어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역사 골든벨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양우조·최선화 부부가 중국에서 맏딸 ‘제시’를 낳은 뒤 8년간 써 내려간 『제시의 일기』를 읽고 진행된 독후 활동이다. 이 책은 광복을 염원하던 시기의 기록으로,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이어지는 ‘대한민국임시정부 로드’와도 흐름을 같이하며, 학생들에게 생생한 역사적 현장감을 전달해 주었다.
역사 골든벨에 참여한 목포동초등학교의 강지훈 학생과 서울북가좌초등학교의 김민환 학생은 “광저우처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친구들과 역사 문제를 함께 풀다 보니, 우리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역사적 연대감을 드러냈다. 광저우한국학교의 박태우 학생은 “중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의 또래 친구들과 함께 역사 골든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특별했다”며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역사골든벨을 기획·추진한 목포동초등학교 김유진 교사는 “지역과 지역을 잇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공동교육과정이 학생들의 글로컬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세계와 역사 속 자신을 자각하는 의미 있는 배움의 기회였다"고 뜻을 전했다.
백현영 교장은 “책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그 속에서 성찰하며 성장할 수 있는 독서·인문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이러한 배움의 터전을 지역과 세계로 확장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와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동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공동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이 지역의 뿌리를 이해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움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