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9(수)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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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남초등학교(교장 김현철)는 지난 6월 27일(금), 전교생이 여름 계절 체험학습으로 여수 디오션 워터파크를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은 더운 여름, 물놀이 활동을 통해 생활수영교육을 실제적으로 응용해보며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또래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며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른 아침, 통학버스에서 기대감에 들뜬 학생들이 하나둘씩 내렸다.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더 수영하고 싶은 마음에 집에서 미리 수영복을 입고 등교했다. 수영복 위로 볼록하게 나온 배만큼이나 부푼 기대감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들끼리 서로의 수영복을 구경하며 주고받는 대화 속엔 설렘이 가득했고, 여수로 가는 버스에 오르는 발걸음은 무척이나 가벼웠다.


워터파크에 도착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진행한 사전 안전교육에 이어, 다시 한 번 준비운동과 안전수칙을 숙지한 후 활동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기쁜 마음으로 물놀이에 나섰다. 드넓은 워터파크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은 파도풀, 유수풀,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로 흩어져 신나는 물속 모험을 펼쳤다. 친구와 선생님의 손을 맞잡고 파도를 넘기도 하고, 튜브를 타고 유수풀 위를 둥둥 떠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워터슬라이드에 도전한 학생들은 계단을 오를 때는 긴장했지만, 금세 “한 번 더 탈래요!”를 외치며 용기를 얻었다.


점심시간에는 함께 둘러앉아 맛있는 돈가스와 스파게티를 먹으며 서로의 모험담을 나누었다. 물놀이로 허기진 배를 달래며 먹는 점심은 그 어느 때보다 맛있었다. 얼른 다시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어 들썩이는 엉덩이를 간신히 붙잡고 이어가는 대화 속에서 우정은 더욱 깊어졌다. 물속에서 함께 뛰논 만큼 서로에 대한 친근함도 더 커졌고, 웃음꽃이 피는 식사 시간은 하루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었다. 학생들은 오후에도 맛있는 간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시 물놀이를 이어가며 여름방학을 앞둔 시기에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2학년 김민우 학생은 “워터슬라이드를 타면 빠르게 내려가니까 제일 재밌었어요. 파도풀에서는 파도가 올 때 둥둥 떠다니니까 좋았어요. 3학년 형들이랑 같이 탄 토네이도도 재밌어서 또 가고 싶어요. 물놀이 시간이 짧게 느껴져서 아쉬웠어요.”라며 즐거웠던 하루를 회상했다.


이번 물놀이 체험학습을 통해 풍남초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물놀이 속에서 질서와 협동을 몸소 느끼고, 뜨거운 여름 날씨도 잊을 만큼 웃음이 넘치는 하루를 보냈다. 시끌벅적했던 아침의 버스와는 달리, 돌아오는 길의 버스 안은 조용했다. 시원한 물속에서의 생생한 추억을 품은 채 곯아떨어진 아이들은 피곤하지만 만족스러운 얼굴로 잠들었고, 그 곁엔 미소 짓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눈길이 머물렀다. 온종일 웃고, 뛰놀고, 함께했던 그 순간들을 안고 버스는 그렇게 한참을 달려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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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풍남초, 물놀이 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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