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2(토)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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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광복 80주년과 6.25 전쟁 75주년인 뜻깊은 한 해이다. 목포에 있는 보훈 기관인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남용)과 목포북교초등학교(교장 김정란)는 6.25를 맞이해 뜻깊은 행사를 함께 열었다. 목포북교초등학교는 1897년에 무안항공립소학교로 개교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로 특히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하다.


전남서부보훈지청은 전라남도 서부 지역(목포, 무안, 영광, 진도, 함평, 신안, 영암)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보상과 예우 등 현장 중심의 보훈을 실천하는 기관이다. 특히 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공헌한 국가유공자들과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을 기리는 시기로 두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의미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했다.


학생들은 6.25 참전 용사와의 대화시간에 앞서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극기의 태극 무늬와 4괘(건곤감리)의 의미를 알아보고 그려보았고, 무궁화를 국화로 정한 까닭을 조사해 보았다. 더불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꿈꾸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후배들로서 평화통일을 꿈꾸며 무궁화로 한반도기를 꾸며 보았다.


5~6학년 학생들은 6.25 전쟁에 관해 영상과 사진 자료를 통해 알아보고, 참전 용사께 궁금한 점을 미리 적으며 대화의 시간을 준비했다. 또한 오늘날처럼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분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마음을 담아 감사의 나뭇잎에 글을 적어 감사의 나무를 만들고, 스탬프를 찍어 대형 태극기를 제작했다.


6.24.(월) 9시 50분부터 목포북교초등학교 강당에서 이루어진 6.25 참전 용사와의 대화의 시간에는 6.25를 직접 경험한 두 참전 용사를 예후 하는 차원에서 학생들이 직접 그린 태극기 20여 점을 지나올 수 있도록 했고 학생들이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그날의 영웅, 오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남서부보훈지청 이보람 선양팀장의 사회로 전쟁을 직접 경험한 두 분의 삶을 학생들의 삶과 연결 지어 주는 행사가 이루어졌고, 학생들은 다시 한번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6.25 참전 국가유공자의 손녀인 유여은 학생(6학년)이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두 참전용사께 읽어드려 더욱 의미가 있었다.


외할아버지를 생각하며 편지를 적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 유여은 학생은 “편지를 적기 위해 군산에 살고 계시는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싶어 전화를 했으나, 나이가 98세여서 몸이 아주 쇠약해셔 발음을 정확히 하지 못해 알아듣기 힘들었고 마음이 안타까웠다. 우리와 대화하러 온 6.25 참전 용사 할아버지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적어 드린다고 하니까 내가 잘 적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떨리며 긴장되었으나 두 분의 경험을 들으니, 여유가 생겼다. 오늘 대화의 시간에서 참전 용사분들도 전쟁 과정에 어머니가 가장 보고 싶다고 했을 때 누구나 힘들 때는 어머니가 생각나고 그립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학교까지 와주어서 감동적이었고 앞으로도 다른 참전 용사분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라는 소감을 남겼다.


학생들이 부디 열심히 공부해 이 나라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달라는 참전 용사의 마지막 당부를 듣고 김정란 교장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6.25 전쟁에 관해 살아있는 경험을 나누어 주신 두 영웅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우리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더욱 힘써 노력하고 기억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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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북교초, 전남서부보훈지청과 함께 6.25 영웅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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