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3(일)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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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천초등학교(교장 오현영)는 지난 6월 19일(목),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 람사르 데이’ 행사에 참가해 야구장이라는 색다른 공간에서 학생 주도 생태교육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옴천초는 람사르습지 보전을 위한 대표 습지학교로 초청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관중과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가장 이목을 끈 장면은 경기 시작 전 펼쳐진 시구 행사였다. 옴천초 6학년 학생이 습지학교 대표로 당당히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진행했고, 전광판에는 옴천초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강진만 생태 홍보 영상이 상영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영상에는 강진만의 생태적 가치와 습지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는 학생들의 목소리와 활동 모습이 담겨 있어 큰 공감을 얻었다.


이날 옴천초 학생들은 시구 외에도 경기장 주변에서 ‘데이터 플로깅’ 활동을 펼치며 쓰레기를 직접 수거했다. 수거한 쓰레기 종류와 양을 기록하며 생태환경 문제를 체감하고, 시민들과의 대화 속에서 자연 보호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는 평소 학교에서 진행해온 생태 시민 교육과 연계된 실천 활동으로,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며 환경문제를 구체적으로 인식하는 계기를 가졌다.


또한 경기장 입구에 마련된 생태 홍보 부스에는 옴천초 학생들이 직접 만든 강진만 홍보물이 비치됐다. 학생들은 부스에 머무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중들에게 직접 다가가 강진만의 생태적 가치와 람사르습지 등재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어린이답지만 진지한 설명과 당당한 태도는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캠페인의 마지막에는 “강진만을 람사르로!”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생태 시민으로서의 의지를 함께 나누었다.


6학년 정○○ 학생은 “야구장에서 우리 학교와 강진만을 알릴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 쓰레기를 주우면서 주변 사람들과 환경 이야기를 나눈 것도 특별했고, 시구까지 해서 정말 잊지 못할 하루였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옴천초등학교는 강진만을 중심으로 한 생태 탐사, 생물도감 제작, 메타버스 홍보관 운영, 국제 화상교류 등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다양한 융합형 교육을 실천해왔다. 이번 ‘람사르 데이’ 참여는 학생들이 실제 사회 공간에서 배움을 확장하고, 지역 자원의 가치를 알리는 생태공동체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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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옴천초, 기아타이거즈 ‘람사르 데이’서 대표 시구·홍보·플로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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