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1(금)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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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윤영섭)이 지난 5월 29일(목)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2025 상반기 강진 다산아카데미’를 열고, 700여 명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이 함께하는 배움과 성찰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을 중심으로 전남 의(義) 교육이 지향하는 공동체 중심 교육문화의 정착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다산이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며 실학을 집대성한 역사적 배경을 되새기고, 강진이라는 공간이 지닌 교육적‧문화적 의미를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하는 데 의미를 뒀다.

 

이날 강연은 EBS 대표 한국사 강사이자 ‘역사의 쓸모’ 저자인 최태성 강사가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강사는 강진이야말로 다산 정약용이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실학의 핵심 저작들을 완성한 장소이자, 성찰과 혁신이 꽃피운 공간임을 강조했다. 이어 “강진은 단순한 유배지가 아니라 학문과 성찰의 본향이며, 지금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묻는 교실과도 같다”고 말해 큰 공감을 얻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졌고, 다양한 감동의 목소리도 함께 전해졌다. 한 교직원은 “교육의 본질을 되짚는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한 학부모는 “자녀 교육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청소년 참가자들은 역사 공부의 동기를 얻고, 자신의 진로를 다시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해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강진중학교 2학년 이○○ 학생은 “본받고 싶은 최고의 롤모델을 직접 보고 강연을 들을 수 있어 기뻤고, 제2의 최태성이 되기 위해 역사 공부에 매진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최태성 강사는 “멋진 역사학자가 강진에서 나올 것을 믿는다”며 따뜻한 미소를 건넸다.

 

윤영섭 교육장은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깃든 강진에서 과거를 배우고 미래를 여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학생들에게는 역사의 지혜를 통해 더 큰 꿈을 키우는 계기가, 교직원들에게는 교육의 방향을 되새기는 시간이, 군민들에게는 우리 지역의 자부심과 삶의 방향을 생각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강진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도 연속성 있는 기획을 통해 모두가 함께 배우는 배움의 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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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지원청, 상반기 다산아카데미 통해 역사에서 미래의 방향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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