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해남동초등학교(교장 하영일)는 1학기 독서교육 행사 주간을 맞아 5월 26일(월)~ 5월 30일(금)에 걸쳐 1주일간 다양한 독서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독서인문교육주간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인문적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단순히 책을 읽는 활동을 넘어, 책을 매개로 창의적 표현과 디지털 활용 능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내 마음 ㅅㅅㅎ’ 세 글자 표현 활동이나 책 속 장면 따라 하기,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와 같은 체험형 독후활동은 학생들이 책 내용을 자기 언어로 재해석하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나아가 태블릿을 활용한 사진 촬영 및 ‘캔바’ 편집 활동은 디지털 리터러시와 시각적 스토리텔링 능력을 동시에 키우는 융합 교육의 장이 됐다. 학생들이 직접 책 광고나 해시태그를 만들어 친구들과 공유한 활동은 또래 간의 자연스러운 독서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으며, 평소 책을 멀리하던 학생들도 흥미를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해남동초는 학생들이 책과 친해지고, 독서를 생활 속 즐거운 습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읽고 끝나는 독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읽고, 느끼고, 표현하는 능력까지 키우는 전인적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독서인문교육주간에 참여한 6학년 이나리 학생은 “책 속 장면을 친구랑 따라 해보고 사진도 직접 찍었는데, 내가 주인공이 된 것 같아서 재미있었어요. 캔바로 편집하니까 진짜 광고 포스터처럼 보여서 뿌듯했어요.”라며 활동 소감을 전했다.
독서교육 주간을 운영한 교사 정하람은 “어떤 학생은 평소 책을 잘 읽지 않았는데, 자신이 찍은 사진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설명하면서 책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고 해요. 이번 독서주간이 그런 작은 변화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더욱 보람을 느낍니다. 한편, “학생들이 ‘내 마음 ㅅㅅㅎ’ 활동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친구들과 감정을 나누는 모습이 참 따뜻했어요. 단어 하나, 그림 한 장에 아이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책이 마음을 여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남동초는 이번 독서인문교육주간을 통해 얻은 경험과 학생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일상에서 책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학교 문화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앞으로도 독서가 특별한 과제가 아니라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교과와 연계한 독서 활동, 디지털 독후활동, 책으로 여는 아침 독서 프로그램 등 지속 가능한 독서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