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문태중학교(교장 최준현)는 5월 14일(수),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앞두고 ‘2025 세계인의 날 문화행사’를 뜻깊게 개최했다. 세계여행문화 동아리가 전남 청소년미래도전 프로젝트 국외팀으로 선정되어 베트남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됨에 따라, 세계인의 날 행사는 일정을 조정해 미리 진행됐다.
올해로 3년째 다문화 정책학교로 운영되고 목포 교육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다문화 교육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문태중학교는 다문화 학생과 비다문화 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행사 역시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전교생의 큰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행사는 ▲세계 문화 미션 체험 ▲세계 음식 체험 ▲문화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미션 체험 활동에는 ▲세계 국기와 문화 퀴즈 ▲세계 지도 퍼즐 ▲세계 건축물 종이접기 ▲그림 속 인물 맞추기 ▲몽골 모자 만들기▲크롬북을 활용한 국기 색칠하기 및 세계 유명 여행지 증강현실(AR) 사진 찍기 ▲구글 어스를 활용한 세계 지역 탐방 ▲세계 지역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졌으며, 학생들은 쿠폰에 도장을 받아가며 활발히 참여했다.
세계 음식 체험은 세계여행문화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였으며, ▲미국 팝콘 ▲멕시코 나쵸 ▲영국 레몬에이드 ▲베트남 사탕수수 음료 ▲몰디브 모히또 ▲한국 매실차 ▲대만 밀크티 ▲아르헨티나 마테차 ▲브라질 과라나 안타르치카 ▲필리핀 망고주스 ▲프랑스 까나페 ▲스페인 츄러스▲태국 땡모반 등 총 13개국의 다양한 음식을 통해 각국의 맛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문화 공연은 언어와 예술이 어우러진 무대로 구성되었다. 태권도 품세와 BTS의 ‘다이너마이트’ 공연 전에는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인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베트남어는 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5원격화상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통해 20차시 동안 배운 것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익힌 언어로 자신 있게 무대에 서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또한 베트남 전통 모자를 활용한 전통 춤 공연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소통하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별히, 이날 공연 중 이호진 교감 선생님이 중국어로 부른 ‘첨밀밀’은 예상치 못한 감동을 선사하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대를 넘은 공감과 문화를 향한 존중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세계여행문화 동아리의 전민석(3학년) 학생은 “태국 땡모반 음료를 직접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뿌듯했다. 앞으로도 이런 다문화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2025 세계인의 날 문화행사는 문태중학교가 추구하는 다문화 교육의 가치가 현실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순간이었다. 학생들이 준비부터 진행, 정리까지 직접 참여함으로써 더 깊은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었고, 교사들은 그 속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응원하며 교육자로서의 보람을 느꼈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작은 시작이지만, 이날 문태중학교에서 울려 퍼진 노래와 춤, 그리고 학생들의 웃음은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증거였다. 문태중학교는 앞으로도 다문화에 대한 열린 마음과 지속적인 실천을 바탕으로, 모두가 존중받고 이해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