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교육지원청, 노인대학 강의 통해 ‘미래 교육도시 구례’ 비전 공유
자연과 교육이 공존하는 도시, 구례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신제성)은 지난 5월 1일(목), 구례군 노인대학에서 지역 어르신 80여 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열고, 구례가 지향하는 미래 교육의 방향과 주요 교육 정책을 소개했다. 이번 강의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구례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신제성 교육장은 먼저, 구례가 직면한 ▲학생 수 감소 문제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구례 인생유학 사업을 소개했다. 도시의 학생들이 일정 기간 구례에 머물며 지역 학교에 다니고, 자연과 공동체 속에서 살아보는 이 프로그램은 구례형 체류형 유학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 사업은 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농촌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학생들에게는 색다른 교육 경험을 제공하며 도농 간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 구례교육지원청이 운영 중인 ▲구례창의융합교육관과 글로컬교육센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두 시설은 디지털 기술과 미래직업 체험, 글로벌 진로 탐색, 외국어와 이중언어 교육 등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지역 학생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례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특구 지정은 지역 실정에 맞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운영을 가능하게 하며,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구례형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관심을 끈 것은 ▲백두대간 프로젝트와 예술영재 교육이었다. 백두대간 프로젝트는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따라 생태와 역사를 체험하며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삶과 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구례오케스트라와 동편제, 가야금 연주 등 전통 예술을 기반으로 한 국악 교육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예술영재 양성 모델로 소개됐다.
신 교육장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구례는 아이들이 머물고 싶은 교육 도시가 될 수 있다.”며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의 관심과 응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지역 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아이들이 배우고 자라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