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점암초, 배려와 나눔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이 만나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학습의 장 펼쳐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점암초등학교(교장 이효경)는 2025학년도부터 전교생 21명인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포두초등학교, 대서초등학교, 남양초등학교와 함께 공동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2024학년도에는 남양초등학교를 거점학교로 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그 결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올해는 거점학교를 점암초등학교로 변경하고, 2024학년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지속성 있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작은 학교의 학생들은 서로 소통의 기회가 적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학생수로 인해 의사소통 능력 함양에 제한점이 많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작은 학교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학년별 운영 내용으로는 1~2학년은 점암초등학교와 포두초등학교가 연합해 반일형 및 합동 체험학습의 형태로 운영하고, 4학년은 점암초등학교, 대초등학교, 남양초등학교가 연합해 주로 종일형 수업 형채로 학생들의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함양하는 데 목표를 두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인근 학교라고 하더라도 자주 소통할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은 공동교육과정 운영 첫 날,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서 긴장도 되지만 설레고 좋아요. 자주 만났으면 좋겠어요. 친구들이 많아지니 더 많은 놀이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등 공동 수업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감을 보이며 어느때보다 즐겁게 수업에 참여했다고 한다.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 중인 점암초등학교의 송은평 교사는 “2024년 동안 공동교육과정은 운영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습득하게 된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켜 올해 공동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소규모 학교라 수업 시간에 협력적 과제를 수행할 때 다소 정적인 수업 분위기일 수 밖에 없었는데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의사소통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은 다소 힘든 점도 있으나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지속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며 앞으로도 연합학교 교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학생들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에 힘쓰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효경 교장은 “학교 소멸에 가까운 고흥의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으나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현실의 문제를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과 공감 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하며 학생들을 위해 애쓰는 교사들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