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이영순 기자]

전남 장흥 장평초등학교(교장 홍윤비)는 4월 17일(목)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4학년 학생이 직접 만든 그림책 ‘알알이 마을’을 주제로 한 ‘작가와의 만남’을 열고, 또래와의 문학적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장평초의 특색교육인 ‘독서인문교육’의 일환으로, 책을 읽고, 쓰고, 나누는 경험을 학생 중심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작가로 참여한 학생은 장평초 4학년으로, 3학년 시절 구상부터 그림, 글쓰기, 편집까지 스스로 완성한 그림책 ‘알알이 마을’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1~3학년 후배들이 참여해 큰 의미를 더했다. 작가는 책의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직접 소개하며 낭독을 진행했고,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왜 알알이 마을이라는 이름을 지었나요?”, “가장 어렵게 그린 그림은 어떤 건가요?” 등 후배들의 생생한 질문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는 간이 사인회가 열려, 후배들이 직접 받은 ‘작가 사인’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평초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년별 독서활동을 한층 강화했다. 사전 활동으로 ‘알알이 마을’ 독서시간과 활동지를 활용한 토의수업을 운영했고, 2025년에도 계속해서 그림책 주제와 연계한 글쓰기 활동,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 달걀 부화하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활동은 책을 매개로 한 공감, 표현, 창작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림책 읽기와 만들기를 지도해 온 교사는 “작가로 성장한 학생과 후배들이 함께 나눈 이번 경험은 읽고 쓰는 힘뿐 아니라, 자신과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태도를 기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홍윤비 교장은 “우리 학교의 독서인문교육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후배들에게는 꿈을, 작가 학생에게는 성장을 안겨준 소중한 교육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