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용면초, 전교생 텃밭 가꾸기 활동으로 생태 감수성 ‘쑥쑥’
대파, 상추, 오이 직접 심으며 자연의 소중함 배우는 시간 가져
[교육연합신문=정재근 기자]
4월 17일(목), 용면초등학교(학교장 허미숙)는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텃밭 가꾸기 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생태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 대파, 상추, 오이 등 봄 작물을 직접 심으며 자연을 체험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햇살 좋은 아침, 모종과 삽을 든 학생들은 학년별로 나뉘어 텃밭에 모였다. 평소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작물들을 손으로 직접 심어보며 아이들은 놀라움과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 흙을 고르고 모종을 다듬으며,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책임감을 익혀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3학년 한00 학생은 “처음에는 흙 묻는 게 싫었는데 직접 심어보니까 너무 재미있고 오이가 빨리 자랐으면 좋겠어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6학년 이00 학생은 “우리가 심은 대파가 자라서 급식으로 나온다고 생각하니까 뿌듯하고, 더 열심히 키우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생태에 대한 관심과 주인의식으로 이어졌다. 교사들 또한 아이들이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의 가치와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달아 가는 모습을 반가워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넘어, 학생 스스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체득하게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허미숙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땀 흘려 식물을 가꾸는 경험은 책으로는 얻을 수 없는 귀중한 배움입니다. 생태 감수성을 기르며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용면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환경과 연계한 다양한 생태 체험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 시민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