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3·8 민주의거 기억하는 봄날의 산책
‘기억의 길, 봄을 걷다’ 지역 역사체험 프로그램 실시
[교육연합신문=우지수 기자]

대전고등학교(교장 윤장순)는 지난 4월 3일 2학년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지역 역사 체험 프로그램인 ‘기억의 길, 봄을 걷다’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역사적 장소를 직접 체험하며, 3·8 민주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외 체험 활동을 했다.
특히, 학교 인근에 위치한 테미오래와 테미공원을 산책하며, 봄의 정취 속에서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학업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데에도 목적이 있었다.
대전고등학교는 매년 3월 8일, 민주의거의 도화선이 됐던 교정에서 기념식을 열고 선배들의 정신을 기리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억의 길, 봄을 걷다’ 행사는 이 같은 전통을 확장해 교정을 벗어나 테미공원 일대에서 산책하는 활동과 더불어 3·8 민주의거기념관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선배들이 걸었던 민주화의 길을 되새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작년 11월 완공된 3·8 민주의거기념관을 직접 찾아가, 실제로 의거에 참여했던 김영광 대전광역시 3·8위원회 위원장(대전고 40회 졸업생)의 특강 ‘3·8 민주의거, 역사의 그날을 떠올리며’를 들으며, 65년 전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생생히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학생들에게 체험 학습 본연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 시간이었다.
김영광 위원장은 “65년 전 뜨거운 마음이 앞으로의 세대에도 꾸준히 이어지길 소망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윤장순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 현장을 직접 걷고 체험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교과서 밖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여 잊지 말아야 할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고, 학생들이 역사와 공동체를 연결할 수 있는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