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전용 화폐 '동전' 인기 폭발
청소년 전용 지역화폐 확장까지 가능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최근 부산 동래구 청소년들 사이에는 '동전Pay'가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동전Pay’란 동래구청소년수련관(관장 허일수)에서 청소년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화폐로, 전용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을 하면 청소년들에게 기본적으로 1만 냥을 지급한다고 11월 21일(목) 밝혔다.
‘동전Pay’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은 동래구청소년수련관 내 설치돼 오락시설과 노래방 등 다양한 시설을 사용할 때 화폐처럼 ‘동전Pay’를 지불하게 된다.
사용 청소년들이 ‘동전Pay’를 모으는 방법 또한 다양하면서도 교육적인 측면이 크다. 동래구청소년수련관 입구에는 커다란 키오스크와 그 앞을 줄지은 수많은 청소년이 출석체크를 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출석체크를 통해 1일 500냥씩 적립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봉사활동 인증사진, 국가기념일 국기게양 등 각종 교육적인 활동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동래구청소년수련관 1층에 위치한 ‘냠냠 스낵바’에서 청소년을 위한 편의점이 운영된다. 청소년은 운영 시간 동안 자유롭게 먹고 싶은 간식과 음료를 골라 동전Pay를 지불하고 사 먹을 수 있다. 그중 단연 가장 많은 청소년의 선택을 받는 간식은 ‘한강 라면’으로 불리는 라면류라 할 수 있다.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동전Pay를 동래구청소년수련관 내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시범 운영해 청소년 전용 화폐의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진행한 ‘동래읍성역사문화축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동래읍성역사문화축제’에서 ‘동동은행’이라는 사업을 진행해 동전Pay를 적립한 청소년들이 축제 먹거리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300만 원의 쿠폰을 지원했다. 이러한 ‘동동은행’은 조기매진 되는 등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동래구에서는 이 외에도 청소년들이 동전Pay를 더욱 많은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동래구청소년수련관은 2024년 청소년들에게 지급된 동전은 약 5,000만 냥 정도이며 시설사용과 매점사용 외부행사 사용 등으로 소진되는 금액은 4,000만 냥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동전을 사용해 청소년들이 직접 안 쓰는 물건을 사고파는 '동근마켓' 사업은 청소년들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교육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앞으로 ‘동전’의 확장이 청소년 전용 지역화폐로의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