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문태석 기자]
나진초등학교(교장 주점숙)는 지난 11월 18일(월), 11월 19일(화) 이틀동안 여자만, 가막만에서 탄소중립 선도학교 학년군별 주제활동을 실시했다. 2024년 기후변화 환경교육과정으로 5~6학년은 기후위기를, 3~4학년은 해양생태계를 중점 주제로 정해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는데 이번이 마침표를 찍는 시간이 됐다.
5~6학년은 올해 12차시 시수를 확보하여 기후 위기 관련 도서 읽고 현실 바로 알기, 탄소중립 주제 UCC 제작하고 영상찍기, 환경 일기 쓰고 소감 나누기, 에너지 전환 및 기후위기 관련 구조물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엊그제(11월 18일) 여자만 섬달천 및 자전거 전용도로를 일주하며 깨끗한 연안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자전거 이용이 기후위기 극복의 작은 시작임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을 벌인 후 가막만 나진피서지로 돌아와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교내 스포츠 도전활동(자전거)과 연계하여 ‘여수시자전거연맹’과 함께 라이딩 및 자전거 타기 장려 캠페인을 할 수 있어 그 의미가 컸다. 또한, 종착지인 섬달천선착장에서 여자도를 바라보며 여자만 명칭의 유래를 알아보고 인근의 순천시, 보성군, 고흥군에 걸쳐 있는 모습을 보며 연안 습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 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한마음이 되어야 함을 느꼈다.
3~4학년은 올해 10차시 시수를 확보하여 그림책 찾아보고 위험요소 알기, 우리 바닷가 먹거리 알아보기, 해양 오염원에 대한 위험성 알아보기 등의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어제(11월 19일) 가막만 나진피서지의 미세 플라스틱 분석 활동을 통해 하천 및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 및 오염물질이 얼마나 빠르게 우리 몸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게 됐다.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해 EM흙공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보고 연안에 던지면서 ‘내 밥상은 내가 지킨다!’ 는 다짐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해양생태계 주제 마무리활동은 1년동안 도움주신‘서남해환경센터’선생님들과 더불어 화양면의 특색있는 지역민‘다니엘 로스’와 함께 하여 더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는 스위스에서 우리 지역으로 이주한 후 해양쓰레기를 일주일에 2~3번씩 줍고 인근에 사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돕는 선행으로 여러 매체에 소개된 바가 있다.
고도연 4학년 학생은 “우리 학교 주변에 우리처럼 여수 연안 수비대 역할을 하시는 외국분이 계실 줄은 몰랐어요. 자연과 우리가 조화를 이루어 살아야 함을 알고 나부터 실천하자! 는 말씀이 인상깊었어요. 다니엘 선생님이 사셨던 스위스의 자연환경처럼 우리 여수도 깨끗하게 만들래요!”라며 다짐을 전했다.
강혜솔 과학친환경부장은 “공생의 길 프로젝트-여수 연안 수비대의 회장으로서 1년동안 가만만, 여자만의 해양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알고 그것의 가치를 주변 어른들, 지역민에게 알리는 데 선생님들과 함께 노력을 했습니다. 그 노력의 결실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지만 작은 움직임이 있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활동을 마지막으로 프로젝트가 끝나지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발걸음은 계속 할 것입니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3~6학년 공통활동인 ‘우리 주변 동식물’ 주제와 공생의 길 프로젝트 동아리를 통합한 ‘여수 연안 수비대’ 는 우리 주변 생태 탐구와 환경 보전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한 성과로 2024년 11월 8일에 교육감 표창을 수여받았으며 전남환경교육 성과공유 한마당에서 활동 사례를 발표하여 미래의 보물‘연안습지’의 가치를 알렸다.
주점숙 교장은“우리 학교에서 보이는 가막만에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무궁무진한 가치를 지닌 보물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는 해양쓰레기가 그러한 보물을 하나씩 없애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쓰일 보물들을 보존하고 더 캐기 위해서 탄소중립 실천행동을 생활화하고 학부모-마을-지역이 함께 하여 습지를 살리고 교육3주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로 나아가는데 힘쓰겠습니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