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2(화)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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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복내중학교(학교장 문경애)는 2023년부터 진행된 영역단위 학교공간혁신 사업 '나무하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나무하나' 프로젝트는 목공실, 갤러리, 버스킹 공연장 및 관람 계단 등이 하나의 나무가 되어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는 그늘이 되고 울타리가 되어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학교공간혁신사업으로, 총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됐다. 2023년에는 디자인 및 설계가 진행되었고,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공사 및 감리가 이루어졌다.


보성복내중학교는 사용자 참여 설계를 운영 방침으로 정하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간혁신 TF팀을 구성했다. 이후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진행하여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결과, 유휴공간인 비품실 및 학생회의실을 통합하여 목공실을 구축하고, 복도 및 로비 공간을 학생들의 휴식 및 학교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외관과 안전이 문제가 되었던 야외 계단을 데크와 폴딩도어로 로비와 연결하여 버스킹 공연 및 야외 무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혁신사업이 완료되고, 보성복내중학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저녁 7시에는 새로 조성된 야외 계단 및 외부 데크를 활용하여 ‘복내버스킹’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기타, 우쿨렐레, 바이올린, 가야금, 댄스, 플룻 등의 악기를 연주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학생회장 김유이 학생은 “버스킹을 위해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새롭게 생긴 공간에서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실력을 뽐내고 다른 친구들이 열심히 연습한 결과물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이상진 교사는 “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공간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친화적으로 설계된 것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또한, 2024년 7월 1일에는 새로 조성된 목공실 ‘꿈꾸는 나무나라’에 보성 관내 미력초등학교 학생 11명을 초청하여 목공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직접 나무와 각종 공구를 활용하여 트레이를 제작해보며, 실습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미력초등학교 6학년 정예주 학생은 “평소 중학교의 모습이 궁금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마음이 새로웠고, 목공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향후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 보성복내중학교에 진학하는 것도 고려해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2학기부터는 북부 4개면 초등학교와 협의하여 희망에 따라 주중에는 학생들이, 야간에는 지역민과 교직원이 목공체험에 참여하는 등의 마을교육과 연계한 체험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존에 다소 밋밋한 공간이었던 1층 복도와 측면 입구를 재구성하여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득 담긴 미술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복내 갤러리’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성복내중학교에서는 매년 보성공공도서관 등의 공간을 이용해 ‘마을그림전시회’를 개최하여 학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도 자주 소통해왔다. 이에 미술교육 담당 김일심 교사는 “우리 학생들의 따뜻한 시선과 감성이 묻어 있는 소중한 작품들을 평상시에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기쁘다. 마을그림전시회를 마치고 오래오래 함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간혁신 사업 결과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이에 만족하고 있으며 2학기부터는 보다 안전하면서도 전문적인 목공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과 새로운 휴식 공간 및 무대 공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문경애 교장은 “학교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등의 교육공동체가 하나되어 논의하는 과정 자체가 뜻깊었고, 이 공간이 아이들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바른 인성과 따뜻한 정서를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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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복내중, ‘나무하나’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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