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4(목)
 

[교육연합신문=박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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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제일고 교육공동체의 문학기행‘책방에서 보물줍기’ 단체 사진

 

경남 남해제일고등학교(교장 김익수)는 지난 6월 1일(토)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 40여 명이 ‘책방에서 보물 줍기’라는 주제로 남해의 작은 책방들을 탐방하는 문화기행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문화기행은 '2024. 행복나눔학교 및 내 고장 바로 알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의 작은 책방들을 탐방해 각 책방의 향기와 고유한 운영 철학들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은 물론, 지역에 숨어 있는 소중한 문화자원을 알고 널리 홍보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남해제일고 학생 및 학부모들은 우리 고장의 작은 책방 스테이위드북, 남해산책, 밝은달빛책방, 아마도책방을 순서대로 방문했다. 책방뿐만 아니라 지족구거리를 탐방하며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가게들을 중심으로 남해지역의 어제와 오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기행 행사의 뜻깊었던 것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모둠을 조직해 책방지기와 사전 인터뷰를 한 후 글과 그림으로 책방과 책방지기의 철학을 소개하는 자료집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문화기행 당일에는 각 책방을 담당한 학생들이 1일 큐레이터가 되어 다른 친구들에게 책방과 책방지기의 철학을 소개하고 책을 추천하기도 했으며, 학교의 지원으로 모든 참가자들은 관심이 가는 책을 한 권씩 직접 구매할 수 있었다. 

 

남해제일고는 이번 기행 자료를 바탕으로 남해의 작은 책방들을 소개하는 책자를 만들어 지역기관 및 도서관 등에 보급함으로써 남해지역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남해산책의 책방지기 김조숙 작가는 학생들이 진지하게 체험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보면 지금 여러분의 시기가 가장 중요한 때이니, 힘들겠지만 날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쓰다듬어 주고 아껴 주라. 내가 없으면 친구도 세상 누구도 없다. 힘들면 언제든 친구와 함께하라."는 삶의 조언으로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각 책방마다 서로 다른 주제와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들과 전시된 책들을 통해 각 책방마다 풍기는 고유한 삶의 철학에서 모두 아름다움을 느꼈으며, 이를 통해 삶과 예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됐다는 평을 남겼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박민경 학생은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곳뿐만 아니라 우리 삶을 되돌아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의 중심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작은 섬마을에 각자의 비전과 철학으로 책방을 운영하시는 책방지기분들을 만나면서 많은 용기를 받았다.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을 끝까지 이어 나가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을 보며 저도 ‘나의 취향을 묻어두지 말고 어떤 분야로든, 어떤 방법으로든 전시하고 홍보해야겠다!’라고 느꼈다. 앞으로 학교 도서관에서 북 큐레이션 활동도 해 보고 싶고, 문화기행에서 구매한 책을 읽고 자유롭게 독후감을 작성해 각자 책을 구매한 책방에 보내드리는 것도 제안하려고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해제일고는 지난해, 지역 출신 고두현 시인과 함께 ‘남해 바다를 걷다’라는 주제로 문학기행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그 범위를 문화로까지 확장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임은정 교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삶의 체험을 통해 지역을 알아가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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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제일고 교육공동체의 문학기행 ‘책방에서 보물줍기’ 행사로 책방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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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제일고, 교육공동체 문화기행 ‘책방에서 보물 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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